필력이 딸리는데도 재미있건 재미없건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단 생각나는데로 잊어버리기전에 후딱쓰고 올리겠습니다.

글 자체가 제가봐도 너무 허구인것만 같아., 진지한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문법상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덧붙여 이글은 98%진실과 2%의 과장으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날씨가 점점더 쌀쌀해지네.. 수능보시는 분들은 대박나시길.

여자 b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지..

여자 b는 키가 대충봐도 170은 될정도 컷다.. （나에게는）

이여자를 커버할 수 있는 기장을 가진놈이 주선자 a 랑 잘생긴 b 놈이었는데 b는 잘생기고 키도 컷다..

비주류 3인방은 이미 잘생긴 b가 픽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픽하기에 앞서 개인기 펼쳐보라고 사회자놈이 야부리를 털기 시작하더군.. 다른놈들은 모두 당황했었지..

이런자리에서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야 한다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기 때문이었겠지,, 하지만 나는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사회자놈에게 달려가 마치 왜구가 이종무장군에게 고개를 조아리듯 이마를 땅에라도 빻고 싶을 정도였지,,

남자b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자신의 개인기를 펼쳐보이더군,. 당시에는 포카의 달인 내기 신정환 선생의 판춤이 유행할때라

이녀석이 열심히 판을 돌려대더군,, 한참 돌리고 난후 얼굴이 제철만난 삶은 대게 등껍질짝마냥 붉게 물들더니 이내 다음타자를 가르키더군..

시선은 c에게 향했지.. 음악도 없는 상황에서 c녀석은 어찌할줄을 몰라하더니 이내 자신의 똘끼를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했지..

우리들은 맨날쳐묵하는 밥처럼 질리도록 봐온 이상한 표정을 지어가며 참 꼴뵈기 싫은 이름없는 춤을 춰대더군..

아무튼 그당시에는 나름 분위기가 업 됐었다.. 지금생각하면 데스노트의 살생부에 이름이라도 적어놓고 싶지만,, 그당시에는 그렇게 놀았어.

다음은 d의 차례였지 .. 근데 미안하게도 d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않는다..

그리고 마이턴이 돌아왔지,. 나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것은 기회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나의 스테이지는 시작되었지.. 먼저 개인기를 하기에 앞서 밑밥을 깔기위해 항상 야부리를 털지,,나도 야부리를 털었지

jk김동욱 모창 한번 하겠습니다..박수세례가 쏟아지더군,, 한껏의기양양 해진 나는 읍조리기 시작했지,.."넌 아무렇지 않은듯,,~~~~"

솔직히 반응 끝내줬다.. 나의 유일한 개인기이자 마지막 개인기인 이것은 내가 생각해도 상당히 비슷하다... 아무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b의 선택이 시작되었어.. 이게임의 룰이 재밌는게 여자가 스톱을 외치더라도 남자가 고를 외치면 여자는 죽도 밥도 안되고

미칠듯한 쪽팔림을 당하는 것이지..

예상했던대로 여자b는 더이상 볼것도 없다는 듯이 바로 남자 b를 선택하더군,,, 남자b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갓 태어난 순수한 신생아인것 마냥

한껏 퓨어한 표정을 짓더니 ,, 당황스러운척 연기를 시작하고 ... 이내 바로 스톱을 외치더군.. 그순가 반대쪽 표정을 나는 스캔했지,,

왜냐하면 나의 그녀의 표정을 지켜봐야 했거든..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표정은 마치 자신이 가장아끼던 백을 잃어버린것과 같이

앓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 나는 순간 이 렐리는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