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렙에 요숲에서 덩그러니 세워져있는 나의 카리요정 그녀에게보냄을 뒤로하고서 나는


내 옆에 앉아있는 열나게 귀여운 그녀만을 흘끔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용던에서


끈 부라자에 끈빤쓰 차림으로 정기를 빨아먹기 위해 바락을 하고있는 서큐와 서큐퀸등


과 사투를 벌이느라 나의 이 음흉한 눈길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피씨방의 이 음침한 분위기는 그녀를 훔쳐보고 있는 나의 눈길을 완벽하게 가


려주고 있었다 -_-v


얼굴은 다소 앳되보이고 귀여운 스타일이었지만 몸매는 정말 장난이 아니어따. 한참


을 그렇게 살인적인 섹시함의 허벅지에 넋을 놓고 있는데 돌연 그녀가 나를 돌아보며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었다.


"제가준 늑대랑 세퍼트 잘 키우셔야돼요. 제가 아끼는 강아지 들이니까... 호호홋."


그녀는 늑대랑 세퍼트 준거를 가지고서도 생색을 내고있는 거시여따-_-;;


그렇게 한동안을 요숲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펑거스나 오크등을 잡고있는데 돌연


그녀가 얼굴을 내쪽으로 들이밀며 이러는 것이여따.


"어머. 여기서 뭐하세요? 여기서 키우지말구 초보존으로 가서 키우세요."


나는 좀 머쓱해진 표정으로 그녀에게 반문했다.


"초보존이요? 거기가려면 어떻게야 되는디요? -_-;;;"


"음...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셔서 켄말 지나서 우드벡지나서... 은말에서 가실수 있어



여."


나는 그 말에 다소 할말을 잃고는...


"......-_-;;; 이제 렙 3짜리로 어떻게 켄말을 지나서 우드벡을 지나서 은말로 가여


ㅡ,.ㅡ;;


전 걍 여기서 키울라거여."


나는 그녀의 말이 별로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고는 그냥 요숲에서 키우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흥분을 하면서 내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여따.


"아이참... 글쎄 좀 힘드셔도 그리루 가시라니까요. 빨리 내말 들으세여."


헉! 이게 무슨일인가. 게임도 내 맘대루 못한단 말인가-_-;;; 나는 그냥 내 雌塤酉?


하구 시퍼찌만 그녀가 좀 이뿌니까 잘보이고 시퍼서 그녀의 말에 따르기루 해따-_-;;;


"네. 아라써여... 가면되자너여 ㅜ,.ㅡ;;;"


그리하야... 은기사 마을을 향한 대모험이 시작되어따. ㅡㅡ;;


처음에 요숲을 빠져나가 화전민촌을 거쳐 켄트영지로 진입할때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


었다.


경치 구경하는겸, 또 가끔 옆에있는 그녀의 상큼한 얼굴을 흘끔거리며 가노라니 별 지


루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런데 켄트영지에 진입하여 숲속을 걷기 시작하면서 문제


가 발생하였다.


어디쯤에선가 부터 그 무식한 셀로브 녀석이 무서운 속도로 나를 쫓아오며 '쉬익~ 쉬


익!'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똥꼬녁을 핥아대기 시작하는 거시여따-_-;;; 거진 한두방


만에 내 케릭은 죽어버렸고, 나는 켄트성 마을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다시 출발하기 위해 밖으로 좀 나가면 어느새 쫓아오는 셀로브에게 무참하게 죽어버리


고...


다시 나가면 또 죽고... 이것을 무한 반복하는 거시여따-_-;;;


증말 예전에 내가 하던 기사케릭이었으면 이런 셀로브 따위는 떵꾸녁에 낀 꼬추가루보


다도 못한 존재일텐데... 나 자신이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극도로 짜증이 쌓여가고 있는데 그녀가 또다시 나를 바라보며 참견을


하는 것이여따.


"어머. 아직도 거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빨리 은말로 오세요."


지금 내가 누구 때문에 이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욘나게 열이 올라


와서 나는 퉁명스런 말투로 대꾸했다.


"가고싶어도 밖에만 나가면 셀로브가 쳐대서 갈수가 없잖아요. 그러게 걍 요숲에서 하


려고 했더니... ㅡ,.ㅡ^"


그러자 그녀는 의외로 친절한 표정으로 내게 말하는 것이여따.


"그러세요? 그럼 거기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거기가서 데려다드릴게요."


이렇게 하야 그녀의 보호하에 나는 안전하게 은기사마을까지 도달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또 다시 나에게 교환창을 통해 요활과 은화살 천발가량을 주면서 엄청


난 생색을 내기 시작했다.


"오늘 내가 너무많이 도와주는거 같다. 사냥도 못하고... 나중에 돈벌어서 꼭 갚으셔


야돼요.킥..."


거기까지 말하고서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새침하게 웃었다.


아무래도 이 아가씨는 나중에 결혼하면 살림하나는 열나게 잘할거 같다-_-;;; 워낙 짠


순이라..


그렇게 초보존으로 들어가서 한동안 정말 열심히 사냥을 하니까 저렙이라서 그런지 역


시 렙이쑥쑥 올랐다. 그리 오래한거 같지 않은데도 벌써 10렙을 달성했던 것이다.-_-v


어느정도 케릭을 키워노니까 조금아까 그녀에게 퉁명스레 말했던것이 괜스레 미안해지


기 시작했


다. 그래서 슬며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저기..."


렙업에 열중하다 나의 목소리에 놀란 토끼눈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 그녀...


"네?"


"다름이 아니라...이렇게 오늘 처음 보는데도 사냥하는데 도움도 주시고 정말 고맙네


요..."


그러자 그녀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나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네 제가 좀 무리를 했죠? 호호호... 그럼 한턱쏘세요."


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꺼냈다.


"네 그럼 제가 커피라도..."


"커피는 됐구요. 술이나 가볍게 한잔 사주실 수 있으세요? 초면에 괜찮으려나... "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늑대랑 세퍼트, 거기에 걍요활 하나 주고서 아주 뽕을 뽑아


라. 뽕을뽑아-_-;;'


내가 잠시 뜸을 들이자 그녀가 무안한듯 말을 꺼냈다.

"곤란하시면 그만두셔도돼요. 저도 그냥 해본말이니까..."

"헛...! 아, 아니에요. 그럼 지금 나가실래요?"



그렇게 해서 우리 두사람은 피씨방을 나섰다. 밖은 어느새 어슴프레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근처의 조그만 주점으로 들어간 우리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서 별말없이 소주나 한두


잔 주거니 받거니 했다. 배가 조금 고파서 그랬는지 나는 소주 한 세잔정도 마시니까


얼굴이 금새 빨개졌다. 그러나 그녀는 술이 좀 센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_-;;; （요


즘 여자덜 술 잘마신당...）


그렇게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로 술잔을 기울이다가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는 머뭇거리며 나이를 말했다.

"올해... 스물네살이에여...（그때 당시의 본인의 나이였다-_-）"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손벽을 짝~! 하고 마주치면서 조아라 했다.

"어맛~! 나두 스물네살인데... 동갑이네요?"

보기에는 무척 어려보이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됐다. 사실 좀 실망이었다.


나보다 한두살 어려서 '옵빠~!' 라고 불러주면 좋을텐데... 킥킥킥...

"그런데 리니지는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나의 질문에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음... 거진 이년째 되가요. 남자친구가 가르쳐줘서 하게 됐어요."

거기까지 듣는순간 나는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다-_-;;; 그럼 그렇지... 얼굴


좀 반반한 여자가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을리가 있겠는가.

"남자친구... 있으셨군요."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소주 한잔을 더 마시며 뭔가 표현할수 없는 애초로운 표정을 지


으면서 힘없이 말했다.

"헤어진지 좀 됐어요. 오늘이 딱 헤어진지 일년되는 날인데. 히힛... 그래서 기분도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한테 술까지 사달라고 했네요."

나는 속으론 절라게 기뻤지만 겉으론 무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네에..."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니까 금새 술술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우린 어느새


에 소주세병을 나눠마시고 있었다. 빈속에 마셔서 그런지 나는 벌써 꽤 취해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무척 취해보였다.

"우리 이만 나갈까요?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전 좀 취했네요..."


내가 여기까지 말하며 그녀를 바라봤을때 그녀는 이미 별 대답도 없이 몸을 가누지못


해 흐느적거리고 있었다-_-;;;

결국 별수없이 나는 그녀를 부축하여 밖으로 나와 그녀에게 물었다.

"집이 어디세요. 저기요... 집이 어디쪽이시냐구요..."

그녀는 반쯤 감긴눈으로 내게 부정확하게 대답했다.

"저기... ㅇㅇ동으로..."

그런 그녀를 홀로 보내는건 아무래도 너무 위험할거 같아서 나는 별수없이 그녀와 함


께 택시에 탔다. 나는 그녀가 왜 이리 자기네 집과는 먼 피씨방에 왔었는지를 도무지


몰랐지만 그런거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아저씨, ㅇㅇ동으로 가주세여."

그녀를 무사히 보내줄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어 나는 택시밖으로 휙 휙 지나가는 가


로등을 바라보며 근심에 쌓이기 시작했다. 한동안을 그러고 있는데 어느순간 '툭!' 하


면서 뭔가 묵직한것이 내 어깨위로 걸쳐지는 것이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술에 잔뜩취


한 그녀가 내 어깨에 기대어 잠이든 것이었다. 또 다시 가슴이 쉴새없이 벌렁대기 시


작했다-_-;;; 이렇게 예쁜 여자가 기대어 오는데 아무감정이 안생길 남자 있으면 나와

바라 ㅡ,.ㅡ;;;

택시가 조금씩 덜컹거릴때마다 그녀의 머리가 흔들리며 긴 머리카락이 나으 콧꾸녕을

간질간질 간지려대기 시작했다. 재채기가 나올거 같았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서 참았


다.

생각해봐라.

여기서 내가 재채기를 해서 그녀가 깨기라도 한다면... 이행복을 누리지 못하는것이

아닌가.

그녀는 몹시 괴로운지 자면서도 '새근 새근' 큰 호흡을 하고 있었다. 속이 울렁거리


는 모양이었다. 문제는 내 어깨에 기대인체 얼굴을 내품에 부비적거리며 숨을 쉬니


까...

그녀가 호흡할때마다 목덜미에 바람이 와닿아 무척 간지러웠따.

'오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_-;;;'

간지러움을 참느라 고개를 숙이는순간! 그녀가 뒤척이는바람에 그랬는지 그녀의 검정


색 스커트가 허벅지 위에까지 다소 추켜올라가 있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빤쓰가 보


일정도로-_-;;

코피가 나오려는 기분 ㅡ,.ㅡ;;;

나는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밑으로내려 그녀의 살에 닿지않게 스커트만을 살짝 잡아서


잘 추스려주었다. （절때 딴짓은 안했음-_-） 그 사이에 그녀가 깨서 나를 오해하지나


않을까 무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잠들어있던 그녀가 갑자기 몸을 솟구치며 울컥! 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그녀의 입가로 가져다 대었다.

"우웩~~~!!!"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가 입으로 무언가를 토해내었다. 나의 손바닥을 통해서 뜨끈하면


서도 무언가 끈끈한 액체와 건더기들이 가득 흘러넘쳐 택시 내부의 바닥으로 튀었다.

이런...

그녀가 오바이트를 했던 것이다-_-;;;

나는 머리속이 텅 빈 공황상태에 빠져있는데... 택시운전기사 아저씨가 차를 멈추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는 것이었다.

"이 뭐야... 이거 젊은 사람들이... 더럽게 뭐야이거... 내려... 당신들같은 손님 필


요없으니까 내리라구. 재수가 없을려니 정말... !"

무정한 운전기사 아저씨는 욕지거리와 함께 우리를 중간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도심가

와 꽤 떨어져있는 변두리에 단둘이 남겨진 우리... 아니, 의식잃은 그녀를 부축한 나


로서는 정말 앞이 깜깜한 일이었다. 정신을 잃다시피한 그녀는 도무지 자기집을 말할

기미가 없고...

그녀를 거의 업다시피 낑낑메며 근처의 가까운 여관이라도 찾기위해 나는 기를썼다.

그때서야 나는 깨달았다.

여자도 이토록 전나게 무겁다는 사실을... -_-;;;

한참만에 우리는 정말 근처의 너무나도 후줄근하게 생긴 변두리 여관을 찾을수가 있었


다. 아무리 변두리 여관이라지만 그곳이 거의 노숙자용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허름했


다-_-;;;

낑낑대며 이층으로 그녀를 부축하고 올라가 방안으로 들어섰을때는 나도 이미 취기도


올라오고 기운도 빠져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지친몸을 이끌고 물수건을 빨아 그녀의 구토물이 묻은 얼굴을 대강 닦아주고나서 아기


처럼 천진난만하게 잠들어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느라니 또 다시 가슴이 마구 벌렁거렸


다. 잠들어 있는 모습은 또 새롭게 보였다. 물론 나도 이미 취할때로 취해서 딴생각


할 때가 아니지만...（나도 사실 술이 무지 약하다-_-） 내안에 잠들어 있는 늑대의 본


성이 이렇게 나 자신을 유혹했다.


뭐 어때... 입술에 몰래 뽀뽀만 살짝하면 절대 모를거 아냐-_-;;;

순간 그녀의 약간 도톰하면서도 가지런한 입술만이 내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요동치는 가슴을 부여잡은체 나는 내 입술을 그녀의 얼굴


로 조금씩 다가갔다.

리니지하다 얼떨결에 만난 여자에게 이기 무신 짓일까 하는 약간의 죄책감과 함께...

그녀의 호흡이 내 볼이 닿을정도로 가까워지는면서...






그녀에게 내 마음을 보낸다...


（다음에 계속...）
추천으로 응원해주실분들을 모집합니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