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루하다 지루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일상

학교-집-학교-집-학교-집....

대한민국 청소년 평균 삶일 것이다

물론 외박이라는지;; pc방-노래방-당구장 예외는 있다

그녀를 못본지 몇개월은 되었다

곧 겨울 방학이 시작하는 12월달이였고

그녀가 보이질 않으니 눈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은 개뿔 ㅡㅡ...

친구에 소개로 여자도 만나보고 사귀는 것도 몇번은 해보았지만

항상 내가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그녀가 비춰져 금방 헤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여자를 많이 만나보니 예전 같이 여자를 대할때 떨리거나

긴장조차 안되고 잘되면 사귀는 거고 안되면 마는거고

인스턴식 사랑에 버릇이 들어 버린것같다

단순하게 순수 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요즘은 또한 그녀가 잘생각나지 않는다

물론 잘라고 누웠는대 잠안올때 가끔 생각 나곤 한다

내 친구 이군은 나보고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했다

예전에는 항상 동생 같았는데 이젠 형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뭔가 무뚝뚝해졌다고....

그런가....? 나는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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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밥먹고 잠을 자고 있는데 어떤놈이 툭툭친다

아 어떤놈이 형의 잠을 건드리는가...

고개를 들어보니 민군이였다

이 놈은 나에게 여자란 이런것이다 김치녀를 조심해라

라는 강의로 심지어 우리반애들에게 pc방비,라면,당구장비 갈취하는 새끼

모두가 이 놈을 쓰레기라고는 하지만 연애고민 상담 1인자, 여자소개팅 주선을 통해

인기가 좋은 놈이였다

"니가 지금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림요?"

"니 학교 끝나고 시간 되지?"

"무슨일인데?"

"오늘 소개팅 자리 있다 나랑 아는 동생이랑 주선 할꺼고"

"여기 여자에 환장하는 모태솔로 넘쳐나는데 왜 나를 소개시켜줌? 은 몇살인데???"

"병신ㅋㅋㅋ 중3"

"와 역시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 내가 연하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니 이름모를 그녀가 중학생아니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야;;;"

"말 안해도 다안다 오늘 이군이 다 말해줌ㅋㅋㅋ"

이군 이 씹새끼.....


수업이끝나고 민군과 함께 하교하는 길이였다

갑자기 멀리서 뛰어오는 불안한 그림자......

이군이였다

아 저...병신

나는 민군에게 빨리 도망가자고 저 새끼 남잘대는 꼴 못본다고 그랬다

민군은 극히 동감하며 나랑 같이 뛰었으나 이군이 체육대회때 100m달리기 1위인게 함정

결국 이군에게 잡히고 말았다

"니들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지"

"없어 병신아 꺼저"

"다 알고있다 소개팅하러가제?"

눈치빠른새끼

"알았다 나는 그냥 니들 뒤에서 구경만 할께 나좀 데리고 가"

하....꺼지라고 해도 안떨어질꺼 아는 민군과 나는 어쩔수 없이 이군과 같이 가자고 했다

거머리랑 다를게 없다 아니 거머리가 낳을듯


민군과 나는 시내 한 카페에 도착했다

물론 뒤에 따라오는 거머리랑 함께

카페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나는 민군과 함께 카페 구석지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

민군은 저기 멀리서 혼자 아이스크림 쳐먹고 우리를 감시했다

에휴....병신

민군은 잘될꺼라고 너도 이젠 여친 재대로좀 사귀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었다

"그런말은 나도 하니까 닥쳐줄래?"

한참 멍때리다가 소개팅녀와 주선자가왔다

그런데.......





이게뭐야........









니가 여길 왜 있어??




한참을 멍때렸다.









나의 소개팅녀 주선자는 나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그녀였다




그녀도 역시 나를 한없이 쳐다보기만 했다




민군과 소개팅녀는 서로 아는 사이냐고 물어보았지만 나랑 그녀는 아무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