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사랑과 우정사이에 하나만 선택해야 되는 수가 있다

나는 항상 사랑이 별거냐 남자는 우정이다라고 생각하는 놈이였다

하지만 옆에서 그 여자아이는 벼룩의 간의 낀 이물질 만큼도 니생각안해 ㅋㅋㅋㅋㅋ

하며 날 조롱하는 이군 이 놈만 보면 그 여자아이랑 만날 수 있다면

이 놈을 당장 내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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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현교회에 부근을 잘 안다

그 이유는 내가 거기서 살았다는 건 아니고 서현교회 정류장 뒤에는 편의점이 있고

바로 건너편에 우리 어머니가 하시던 호프집이 있다

미성년자 이지만 나는 자주 저녁에 어머니 호프집에서 일을 도왔고

어머니꼐서 담배심부름을 시키면 무단횡단을 통해서 건너편 편의점에 담배를

사서 어머니한테 전해드리곤 하였다

나름 심부름값이 솔솔했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우리 호프집 가게는 미성년자들이 정말 많이 왔다

우리 어머니는 왠만하면 다 받아주었다;;（당시 먹고 살기가 엄청 힘들었다）

중학생정도에 애들은 안되지만 고등학생들 정도면 받을 수 있었다

고등학생 여자애들은 화장을하고 짧은 미니스커트에 완전 ㅡㅡ;;어떻게 보면 어른같고

나보다 누나 같았다

하지만 남자애들은 딱봐도 "애기" 애기" 애기"

나랑 비슷한 또래들...

자주오는 여자고등학생들은 나한테 동생이라 불렀고（나중에 알았지만 나랑 동갑이였음 ㅡㅡ）

같이 오는 남자애들은 나한테 형이라고 불렀다

서로 게임하고 담배피고 kiss하고 흐미ㅋㅋㅋㅋㅋ

몇번씩 경찰들이 올떄도 있다 나는 어머니 아들이라는 이유로 자주봐서

"안녕하세요 음료수 하나 드릴까요?"

"그래 니가 고생이 많다"

하며 나에게 용돈도 주시고 잘해주셨다

미성년자들이 생일파티한다고 술을 엄청 쳐먹고 지저분하게 했을떄 경찰이 온적이 있다

어머니는 나에게 경찰님들과 말동무좀 하라고 방패로 쓰시고

12명이나 되는 미성년자애들은 4평남짓 창고에

넣어버렷다 ㅋㅋㅋㅋㅋ

경찰이 가고 난 후 나는 창고에가서

"저기 경찰 갔어요.." 라고 말해 주었다

정말 4평남짓 창고에 12명이나 껴있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정말 대박웃김 ㅋㅋㅋㅋㅋ

나는 웃음을 못참는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하며 대놓고 웃었는대 한 여고딩이 웃냐라며 무섭게 쳐다 보았다

나는 그렇게 이쁘신 얼굴로 무섭게 쳐다봐도 이쁘시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네요 말하고

웃어주니 지도 기분좋아서 나에게 5천원을 주었다（?）

내가 웨이터냐 ㅡㅡ;

어느날 어머니꼐서 5천원을 주신후 담배 한값을 사오시라고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셨다

담배한값이 2500이면 2500원이 내돈이 된다

나는 건너편 편의점으로 달려가 담배를 살려고 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없고 왠 듣보잡 알바생이 있다

어쩌지 하며 곰곰히 생각하던중 나는 알바생한테 말을 하였다

"저기 건너편 호프집에서 왔는데요

자주 담배를 사는데 손님줄려구요 죄송하지만 담배 한값 주시면 안될까요?"

"안됩니다 미성년자한테는 담배를 팔수 없어요"

"아니요 제가 필라고 하는게 아니구요 사장님도 저 잘아시구요 자주 담배심부름 합니다 하하하"

"안됩니다 그럼 손님보고 담배 사러 오시라고 하세요"

정말 말로만 듣던 법없이도 살 알바생이였다

아오 2500원 심부름 값 날리는 구나 한탄하며 다시 호프집으로 가는 도중

버스정류장 의자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이다

잉? 이시간에? 지금시간이 12시라 버스 끊겼을껀데...

궁금해서 고개를 정류장에 돌려 그 여자아이를 보았는데..

....

...........

.................


그 아이가 있다...

내 마음을 설레게하는 그아이가 있었다

나는 순간 당황해서 일단은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알바생은 안됩니다 미성년자한테 담배를 팔수 없어요라며 나에게 훈계까지 한다

야 임마 담배안사 안산다고 임마 ㅡㅡ

어떡하지..어떡하지...고민중 나는 바나나우유를 집었다

이제는 내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더이상에 짝사랑은 싫었다

나는 또 알바생에게 볼펜과 포스트잇을 달라고 했다

포스트잇에 볼펜으로 내마음을 적은 후 바나나우유에 붙였다

후...

하...

후....

하.....

심호흡을 한후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