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어느날과 같은날이였어
난 새벽에일어나 몰래 밥을먹고 씻고 준비를 하고 친척들이 일어나기전에 학교로 가는길이였지
아침풍경도 어느날과 똑같았어 학교도 마찬가지였구 말이야
그렇게 어느날과 마찬가지로 학교를 마치고
늘타던 버스를타고 집에가는데 버스안에서 이상하게 눈꺼플이 무거워지며 잠이들어버렸어..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내려야할곳보다 좀많이 지나친거야...
주변을 살피곤 황급히 입주변을 닦고 벨을 눌르며 버스안에서 내려
다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 반대편 차선으로 가려다 시계를 보니 5:30분이야
지금 이시간에 들어가면 친척들이 티비보며 모여있을게 뻔하다는 생각에 방해 하고싶지않다는 생각과 마주치지 않기위해 걸어가게되
걸어가며 사람들을 보니 다들 행복해보여 길거리를 걷는 커플들 ,공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떠드는 무리, 가족끼리 외식하는 단란한 가족들......
휴 난왜 나에겐 가족도친구도사랑하는사람도...없을까....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는듯한 이느낌..
왜 내삶은 이렇게 비참하기만 한지 처음으로 내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되.... 근데 이런 생각들은
어느순간 원망과분노로 바뀌기 시작히드라고 그러더니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거야.....
이런 생각들은 더욱더 날 비참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나지만 난 단념히곤 눈물을 닦곤 다시 걸어가고있는데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해 참... 나란놈 한심스럽다 하곤 주머니를 뒤져보니 1.500원이 있는거야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 2개가 붙어있는걸 사곤 전자렌지에 돌리다 창밖을 보는데
편의점 앞엔 좋아 보이는 외제차 있는거야 난 차에 관심도 없어서 잘모르지만
차안에서 어느 여자가 내리고는 외제차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더라고 외제차라 그런지 참빨랏어
그리곤 내린 여자를 보는데
정말 이뻣어 ....나이는 나와비슷한 나이거나 나보다 조금더 많아보였고
키는 158정도로 작았지만 몸이 말라서 비율은 좋아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보브컷을 한 짧은 머리엿고 피부는 아기처럼 뽀햇고
얼굴에 젖살이 있어 아기얼굴이지만 코가 높아 세련된 이미지도 풍기는 것같았어
검정색 원피스를 입었지만 엉덩이가 보일듯이 짧았고 검정색 애나멜프린팅이 되어있는 짧은 힐을 신고있지만 다리가 얇아 굽이 낮은거라 생각이 들지 않았어 명풍가방과 큰 짐가방 2개를 땅바닥에 두곤 서있었어 난 여자에 관심이없지만 아니 몰랏던 내가 넉놓고 본이유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모습에 동변상련한 느낌을 받아 넋놓고 보고있던거같아......가서 울지말라고 달래주고싶엇지만 그러질 못했어 그여자에 비해
난 몸무게80에 키가168인 못난 뚱뚱한 몸에 옷은 벼룩시장에서 물려받은 찢어진곳을 덧댄 교복과 슬리퍼와 노가다 아저씨들이나 맬법한 가방을 맨 찌찔남이니깐.. 그순간 “띵” 소리가 났고 전자렌지에서 김밥을 꺼낸뒤 편의점을 나와 집으로 다시 발걸을 돌리는데 뒤에서 “저...저기요...” 라며 그여자가 날부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