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짝사랑은 있다

물론 나도 짝사랑은 있다

내 짝사랑이자 첫사랑인 그녀.. 난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다

이게 뭔 개소리냐고?

나는 매일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 앉아 있는 그녈 보곤해

하지만 부담스럽게 너무 도도해보여

어떤 말도 붙일 자신이 없어

갑자기 노래 음성지원 ㅡ.,ㅡ

음..그렇다 난 이름도 모르는 그녀 버스안에 그녀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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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졸업후

공부보다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실업계로 진학했다

음...

음....（?）

그래...공부를 못했다.. 어쩔수없이 날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너무나도 먼 실업계를 진학하게되었다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중 고등학교를 한번 가보게 되었다（명칭이 기억이 안난다 뭔 소집? 하지않나?）

그런데 문제가... 중학교 다닐떄는 걸어서 5분? 이였는데 뭔놈의

학교가 이리 먼지 버스타고 1시간 ㅡㅡ?

장난하나.. 안그래도 같이 가는 중학교 친구 한명도 없는대...

난 아침잠이 많다

물론 저녁에는 잠이없다

아침에 잠이 많고 저녁에는 잠이없다 당연한거다 게임해야된다

대한민국 남자 청소년들의 평균 생활 패턴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첫 등교날...

알람시계가 울린다

7시 30분

아오...

이젠 중학생이 아니지

학교를 9시까지 가야했다

씻고 밥먹고 준비하면 8시

버스 1시간...미췸? 이런 지X 같은곳을 3년이나 다녀야 하나 ㅡㅡ;

입에서 시X 시X 소리를 내뱉은후 집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가게 되었다

내가 타는 버스 노선 번호는 666이였다

어우 만원 버스... 이런 버스를 3년이나 타야하다니 ㅠㅠ 버스에 승차하니 잠은 오는데

동서남북으로 사람들이 껴 있으니 이 답답함은 삼시세끼 빵만주고 우유는 절대 안주는느낌?

말로 표현할 방법이없내..

답답함을 느끼고 15분 지나다 보니 시내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린다

빵만주던 퍽퍽함에 우유를 냅다 부은 느낌이다

후후 빈자리가 많이보인다.. 앞자리에 빈자리가 더 보이지만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무조건 뒷자리 가는거다

이유는 모르겠다 교복만 입으면 뒷자리 가고 싶드라

그렇게 멍하니 밖을 보다가

버스가 어느 중학교 정류장에 멈추었다

계속 난 멍하니 창문밖만 보고있었는데 어느 중학생이 내렸다

체크가방에 컨버스 흰색 신발 이쁘진 않는데

참 매력적이게 생긴얼굴..??

남들 다하던 연애한번 재대로 못해본 나에게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그녀를 처음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