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쓴다고 오타나 문맥이 이상해도.. 이해해줘요.




11편



그때 친구들이랑 나눴던 대화들이 기억이 나는데 말야

그냥 별 상관은 없는데;;



내가 그만큼 순진했다는걸 나타내는 일화라고나 할까..

막.


친구들이랑 이야길 하다가.. 내가 섹드립-_-;; 물론 순진했지만 섹드립으로

난 커서 산부인과의사가 될꺼야 라고 했던 기억이 나거든..



근데.. 그게 말야. 난 그때까지..그. 머라고 해야하지..

산부인과 의사가 되면.. 여자 가슴을 볼수있을꺼라 생각해서 한말이였어..




-_-;;진짜로.. 딴걸 생각한게 아니고말야.

남자들이 이성을 보면서 흥분하는곳이 가슴뿐이라고 생각한거였어..



그외의.. 곳이 있을꺼라곤 생각을 못한거지.. 그러니까..

학교에서 배우잖아.. 정자가 난자에 수정이 되면 임신이 된다고 가르치는데



어떻게 수정이 되는지 그과정은 알려주지 않잖아...




그때 난 어찌 생각했냐면.. 남자 의 침속에 정액이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키스를 하면 남자 입에 있는 침이 여자 몸속에 들어가서 임신이 되는줄 알았거든..



그러니까.. 그;;-_- 자중이라던지.. 생식기 같은것도 당연히 알지도 못했고.. 무조껀 가슴이였는데.


...

누구였더라.. 기억은 잘안나는데


언젠가 ..누가 나한테 ..여자는 구멍이 3개야. 라고 했을때.. 진짜 밥을 못먹을정도로 충격이 였어..



....암튼.. 머.-_-






그랬는데..


사실 이상하게 보화랑 은 학교에서는 그렇게 만난적이 없었어..




그게 육상부였긴 했어도.. 수업을 무조껀 안듣는건 아니였거든.. 근데 행사는 많았던거 같아..

무슨 대회라던지.. 그런거말야..





아.. 맞다.. 기억이 난게 10화에서 학교 여자애들이랑 이야길 하다가 보화가 왜 왕따냐고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잖아.




근데 그게 그때 보화가 어떤 대회를 나갔는데 성적이 별로 안좋은 거였어.




그게 막.. 보화란 애가 어떤 수준이였냐면.. 교장이 월요일날 아침에 전교조례를 하잖아 그럼

그자리에서 보화 이야길 하고 그럴정도였거든



이번에 무슨 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기록이 어쩌고..




사실.. 보화가 왕따가 된거는..어찌보면.. -_- 그양반 탓도 분명한거긴 한데..

암튼 그런데



그때 보화가 성적이 무지 않좋게 나온거였어..

그 소문이 쫙 퍼지니까.. 한명도 위로 하는 사람은 없고.. 그년 꼬시다고 왕따년 결국 상도못타네

수업도 안듣는게 상도 못가지고 오고..



또이러면서 뒤에서 욕하고.. 그러더라고.



뭐.. 암튼 무슨이야기..가 음.. 암튼 보화를 학교에서 본적은 진짜 별로 없었는데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앞에선.. 자주 부딪혔거든.

그러다가 내가 말을 한거였어..




또 뻘쭘하게 있는데..




전에는 미안..




이라고..-_- 해야나는데.. 아.. 그말은 못나오더라고..

그냥.. 미안하다고 ..머.. 그비슷한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결국은.. 그말은 안나오는거야



그러다가 꺼낸말이..





너.. 체육시간에 학교체육복 입어.

운동복 입으니까 애들이 욕하지..





이렇게 말한거였거든..





근데.. 내이야길 듣긴 한건지..가만있는거야..




순간 적으로;; 아. 씨발;; 내가 괸한말을 했네;; 싶은데

그냥 그렇게 내려 버리더라고..




...


-_-;; 흠..




근데..말야


그러고 며칠후였는데..

체육시간이 되서 다같이 운동장으로 나가게 된거야.



머.. 그때 체육이란건.. 대부분이 자유시간이였는데..



선생이..좀 의욕이있으면.. 애들 모아놓고 피구를 시키고..

의욕이 없으면 그냥 공 몇개 풀어주고 자유시간이였거든.



그럼 우리들은 그늘에 앉아서..


돌맹이 로 땅따먹기 같은걸 하면서 시간을 때우거나


아님 모래사장에서 허수아비 라고..-_- 그.. 암튼 머.. 그걸 하면서 놀았는데





수호가 옆에서


야 저거 옆반 왕따년 아니야? 하고 말하더라고

그러니까 운형이가



응? 녹생 운동복 안보이는데 어디? 하고 둘러보는데


수호가 아니 저기 학교 체육복 입은 시커멓고 키큰애 .. 저기 혼자있는거



맞는거 같은데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응? 하면서 보니..



초등학교는 같은 시간에 여러반이 체육시간이 겹칠때가 있잖아

그래서 사촌반이랑 같이 운동장을 썻는데..





수도가 한쪽 구석에 혼자서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더라고..



근데.. 보화였어. 그.. 왕따 보화가.. 어색하게 약간은 짧은 듯한 학교 체육복을 입곤

그냥 혼자서 있는거야..




애들은 저거 왜? 학교 체육복있었지 ㅋ 맨날 입고 다니는 옷을 빨았나 ㅋㅋ 이러는데





난 보화가 왜.. 학교 체육복을 입었는지 알수있었거든..




근데도 주변에선 그냥 비아냥 거릴뿐이였어.

ㅋㅋ



졸라 안어울리네 옷도 작은거 같은데 ㅋㅋㅋ 왕따년 낄낄..






그냥.음..


근데 그냥 난 어릴때부터 그런 분위기가 좀 싫더라고.. 없는데서 남 이야기하고.. 그런거말야


난 땅따먹기 하던걸 휘저으면서




아.. 나 안할래. 이러면서 일어섰거든




그리곤. 나 수도가에 손씻으로 간다.. 하면서. 걸어간거야..





11편 끝 12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