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의점 알바 할때 일이다（4）




아무 말도 안하면서 겁에 질린채

울면서 자기 좀 숨겨달라고 소리치는 거임;







갑자기 숨겨달라니 뭔 개소리지 하면서 일단



울음을 달래야 했기에 숨길 만한 곳을 찾고 있었음






근데 화장실 키는 잃어버린 상태였고


창고로 보내면 컴컴해서 더 울까봐


일단 카운터 밑으로 들어가서 숨어 있으라고 했는데







그때,갑자기 왠 20대 여성이 오더니 두리번 거리며 뭔가를


찾더니 팬티스타킹을 계산 하고 갑자기 갈아입는다면서


창고로 들어가 갈아입고 나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그 여학생에게 자초지정 상황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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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시점.





야자가 끝나고 책을 챙기느라 잠시 늦게 나갔어요



학교 안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간 상태였고



저혼자 교문 밖을 나가고 있었는데



교문 앞에서



어떤 오빠가 절 부르는 거에요



비도 오고 무서워서 그냥 무시하고 달려갔는데 갑자기 뛰어오면서



저보고 따라오라는 거에요



근데 가까이서 봤는데 목소리는 분명 남자였는데 화장이 짙고



노출이 심한 여자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보이는 곳이 편의점이라 달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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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면서도 그 여학생은 계속 울고 있었음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 했지만


끝내 그녀 아니 그 변태놈은 잡히지 않았음












"저 어디서 본적 있지 않나요?"








（ 아 그때 그 얘였구나,）


"어,너구나. 잘지내?"




"네 덕분에요 요 몇일 안보이시더니, 아직도 편의점일 하시네요?"




"응~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그녀는 이미 그때 일을 다 잊은듯 얼굴이 밝아 보였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 번호까지 교환하게 되었다.










여느 때처럼 매일 집에도 같이 가고


연락도 자주 하다 보니,


어느새, 그녀가 더 애틋해졌음







이젠 직원과 손님이 아닌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게 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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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녀가 야자 끝나고 편의점에 들릴때,


드디어 고백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음






왼손엔 장미꽃과,


오른손에 반지를 준비하고 그녀가


오길 기다렸는데




이미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녀가 나타나지 않는거임.








5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