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냐 뜬금없이 광복이후 경성 사진을 올려서 놀랐지;;

-_- 근데 솔직히 나도 저때가 언젠지를 모르겠어..


내가 1살도 안됬을때 걷지도 못할때인데 근데도 체격이 우람하잖아.. ㅋ



옆에는 우리 사촌누나인데 닮았나?-_-? ..뭐

다음편.. 사진 기대해.. 나의 올누드를 ....




암튼

벌써 6편... 고고고







그..-_- 씨름부 감독이란 분이 매일 마다 우리교실로 찾아와선 억지로 날 씨름장으로 끌고 갔어

그러면서 애들 씨름하는걸 보여주면서



너도 이거 하고싶지 않냐면서 같이하자고 막 그러시더라고


근데 난 진짜 씨름이 하기 싫었거든.




그게 무슨 전문으로 선수를 양성하고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아마도 학교에서 운동부 쪽으로 아이들을 무지 장려 했던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기억엔


육상부.. 축구부.. 씨름부 .. 그리고 투포환부도 있었어.

그거 말고도 있었던거같은데....



암튼 그학교가 운동쪽으로 지원이 많은 그런 곳이더라고




근데 그 감독이 꼬드기는 말이 웃긴게 씨름부가 되면 오후 수업을 안들어도 된다면서 꼬시는거야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4교시 오전 수업하고 2교시 정도 오후수업하고 마치거나 그러잖아?

음-_- 너무 오래전이라 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머.. 오후수업 안듣고 운동하면 된다면서 그러는데;;;


그럼 뭐하냐고.. 남들 하교할때 집에 못가고 남아서 운동해야하는데 말야..



하여튼.. 머.. 집에 일찍 가고 늦게 가고를 떠나서 난 무조껀 안한다고 했거든

-_-




그게 그때도 난 좀 창피한게 있어서 그런가 씨름복장이... 그게..-_- 그게.. 음 하여튼 그렇잖아




그래서 안한다고 하니까 그 감독이란 분이


그럼 운동은 하지말고 견학만 하라면서 무조껀 잡아두더라고.

여기서 애들 운동하는거 보고만 있다가 집에가라면서 말야..




..-_- 머.. 참 어딜가도.. 나같은 고급인재는 알아본다고..

하여튼 그때부터 귀찮게 굴기 시작하는데..





암튼 난 씨름 이란거 자체가 무지 싫었던것만 기억나고..


진짜 어릴때부터 할아버지랑 일요일에 tv를 보면


난 kbs2에서 하는 쇼행운열차가 보고싶은데 할아버지는 전국노래자랑 끝나고 나서 kbs1에서 하는



팔도장사 씨름대회를 보시더라고...



그래도 다행인게 mbc 에서는.. 일요복싱 아니면.. 아마츄어 볼링컵 중개를.. 했었거든..



... 하여튼.. 어쨋든 난 씨름은 싫었던 거야..







그래서 막 학교 끝나고 몰래 도망치면 문앞에서 그 감독이 어디가냐면서 견학하고 가야지 않냐면서

잡고..



도망치면 잡고.. 잡히고.. 잡고.. 잡히고..-_- 머.. 그러는 와중인데.






점심때 였어.


애들이랑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있는데..





참.. 또 이야기가 세는데.. 그때는 무조껀 축구였거든.-_-

점심때 종치면 밥도 안먹고


그.. 머라고 하지..

그... 전교조례할때 선생님 올라가서 말하는곳 있잖아 그밑에를 개방을 해

그안에 축구공이 있는데




그 축구공을 선점하는게 선착순인거였어.

근데 전부다 한꺼번에 가는게 아니고 항상 공을 선점하는 공돌이가 있었거든



그녀석은 점심때도 밥을 안먹고 종치자 마자 바로 밖으로 무조껀 튀어 나가서 공부터 찜해두곤 돌아오는녀석이 있었어..





-_- 아 추억돋네..

암튼..




그놈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한번은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고있었거든.

다시 말하지만 난 진짜.. 초등학교때까지 여자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있었던 놈인데



그냥 순둥이 있잖아-_- 하여튼 그런데

그녀석이 나한테 와서 하는말이



야 여자들은 흥분하면 어찌 되는지 아냐? 하고 말을 거는거야

그래서.. 응-_-?? 그.. 몰라 하고 대답했더니



여자들은 흥분하면 가슴이 단단해진다.. 이러더라고..




-_-;; 아마도 그놈도 어디서 주서들은건지.. 개뿔 갑빠도 아니고 가슴이 왜 단단해 지냐고.

암튼.. 머 그런놈이였는데..



암튼.. 점심때 공돌이랑 사촌이랑 같이 축구를 하는데


사실 난 축구를 별로 안좋아했거든..




그냥 운동이라는거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던 놈인데;;

그냥 그때..친해질려고.. 그런거 있잖아




그냥 같이 어울릴려고 하는 뭐.. 그런거였어.




사실 중학교 때만되도 알다싶이 딱 좋아하는 성향이나 취향이 나뉘잖아




뭐. 양아치파.. 운동파.. 오타쿠파... 범생이파.. 도박파.. 이렇게 나뉘는데



초등때는 그런거가 좀 없잖아.. 그냥 우루루 몰려서 하자고 하면 따라하고


그냥 지기 싫어서 하기싫어도 하고..




왠지 이런 모습 보이면 강해보이니까 하고.. 머그런거 말야..

암튼 그렇게 하고있는데




아.. 어떤 .. 음. 차종은 기억안나는데 나름 무지 좋은 차가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밖으로 나가더라고



그래서 먼가 싶어서 보는데


공돌이 녀석이



저차가 교장선생 차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음.. 교장;; 이 어딜가지? 하고 물었더니






우리학교 왕따 있잖아 그녀석은 학교에서 도시락 안먹는다고 하더라고


매일 교장이 차몰고 데리고 나가서 점심 사먹인다고 말야 혼자서만




그러는거야 ;; 그래서 아.. 왜? 왜 그애만 점심 사주지? 이러고 물었어.



그러니까 그 녀석이 하는말이




교장이 데리고 나가서 점심때 마다 너구리 하잖아 이러는거야..-_-

（저.. 이걸로 짤리진 않겠지..-_-;;;단어 교체했어요...-_-;;）




그래서 내가 너? 구리 그게 머야? 하고 되물었거든

그러니까 남자랑 여자랑 하는게 너구리라고 알려주더라고..




물론 .. 진짜 너구리가..아니고.. 그.. 당신이 생각하는 그단어인데..



난 진짜 그때 그단어를 진짜 처음..-_- 진짜 처음 들었거든.

무슨뜻인지도 몰랐어.. 그게 솔직히





그러면서 막 애들이 졸라 저 왕따년 교장이랑 자고 맨날 고기 얻어먹고 체육대회 나간다고..


막 ..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하는거야..




물론..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개 말도안되는 헛소린데..


막.. 그때는 온갓 이상한 소문이 많았어..





..무슨.. 가슴이 조금만 큰 여자선생이 있으면.. 학생이랑 잔다더라..-_-

또.. 무슨.. 발육이 조금만 큰 여자애가 있으면.. 그..-_- 오이가 안나와서 병원에 갔다느니




무슨 개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이 엄청 나돌았거든...-_-




근데 초딩때잖아.. 그냥 그런 소문을 사실이라고 믿고 싶었던건지.

아님 순수해서 하는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던건지.




나도 그냥.. 아..-_- 그래.. 하면서 넘어간거야..



교장이랑 왕따년이랑... 너구리..를 하는구나..-_- 하면서 말야..





..



6편끝 7편 계속..





-_-응.. 완곡 완곡..


흠냐.. 추천과 덧글로 항상 감사해요..ㅋㅋㅋ


힘좀 주세요 꾹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