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로

75편 시작할께요.. 엄청난 가위질 싹뚝싹뚝 ..했어요.

당연 내용추가도 있음요.










난 남자였다

흔히말하는 능력자도 아니였고 배경이 좋은것도 아니였다




그래도 난 남자다 거부할리 없다



난 가영이를 강하게 밀어 눕히고 싶었지만

조심스럽게 앞에 놓인 술자리의 잔재를 옆으로 쓸어 놓았다




그리고 내생각대로 했다

가영이도 거부하지않았다




거칠게 밀어붙이진 않았다

천천이 내입술로 가영이를 맛보았다



가영이의 입술 사이로 내 혀를 밀어넣고 내 손은 그녀의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선 술맛,그리고 담배향 ,, 가영이의 맛이 났다

그리곤 고개를 들어 가영이를 바라보았다




눈을 감고있던 가영이도 내가 한동안 반응이 없자 눈을 떳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때 가영이의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다

어떤 시선에서 보는냐에 따라서 여자의 모습이 달라진다 는걸 느낄수있었다



그리곤 그렇게 가영이와 하나가 되었다

그공간은 로맨틱 하지도 가영이와의 관계의 시작이란게

애정으로 시작된 것도 아닌



그저 충동적인 선택의 결과 였지만

그순간을 최대한 느끼고 싶었다



가영이는 때때로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지만

난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마다 어쩔줄 몰라하는 가영이를 보며 더 흥분하는 날 느낄수있었다
















낮설은 천장이런게 이런 느낌인가 싶었다 가영이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내옆에 누워있었다 난 살며시 일어나

평소에 자는뒷방으로 건네 갔다




섹스.. 그래..섹스.. 난 가영이랑 섹스를 했다

헌데..뭐랄까..




육체적 교감? 감정의 혼합? 난 그저 어릴적 친구와

농구한게임을 땀을 흘리며 한것 같은 그런 기분이였다



가영이가 너무 귀여웠던것 .. 사실이다

평소에 보지못했던 모습도 보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하지만..이건 아닌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더욱 가영이옆에서 잘들수 없었던거 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가영이는 어떤 생각으로 나와 같이 한걸까..

그생각이 들자 더욱 괴로웠다




흡사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남자와 몸을 섞은것 마냥




내 감정이 무엇인지... 하룻밤 몸을 섞은 사이라는게 나에겐 꽤나 큰 문제는 아니였는데.

그 상대가 가영이란것에 가슴한켠이 무거워졌다.




가영이도 나와 같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 ...후회... 그리고 종종 스스로를 탓하며 밤을 지샜다



다음날 회사에서 가영이의 문자를 받았다

별거 아닌 내용이였지만 가영이의 문자 였다



가영이가...나한테 문자를 보냈다 내용없는 문자

그냥 별...의미없는 문자 였다..



헌데.. 그런 가영이의 문자..가 하루 종일 날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런 감정은 옳지않다..



일이 잡히지 않았다



가영이가 나에게 다가오는 게 싫은 게 아니였다

그저 가영이의 감정이 직구 인지 변화구 인지 의심하는 내가 싫었던 거였다



나또한 그런 가영이 태도에 좌지우지되는 그런 상황이 너무싫었다

그날은 나보다 가영이를 더욱 많이 생각한 하루였던거 같다



그리고 조금뒤 퇴근하면 난 다시 가영이가 있는 공간으로 가야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내 싸디싼 감정을 찢고 포게고 덮어서 버리자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퇴근후

가게문을 열고 들어섰다




"야 왜 문자 답장 안하는데?"

가영의 물음에 답했다



무슨문자? 문자 안왔는데?



난.. 거짓말을 했다

"휴대폰 줘봐봐"



가영이의 갑작스런 말에 난 짜증을 부리며 뒷방으로 들어갔다

" 씨발 니가 먼데"



왜..그런 말이 나온건지는 모르겠다

왜 갑자기 가영이가 미워진건지도 모르겠다



아.. 그냥 모르겠다..그냥 ..



"밥 먹자"

가영이가 나를 불렀다



평소와 다른 반찬은 아니였다

가영이는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에게 건냈지만



아무것도 기억 나는건 없었다

변한건 없었다.. 나만 변했다



그런생각이 날 더.. 힘들게 만들었던거 같다



나만 오바한다 나혼자 지금.. 내가하는 행동 모든게 오바다




그제서야 가영이를 정면으로 봐라 볼수있었다

나만 힘든게 아니였다

가영이도 나와 똑같이 후회하고 있을수도있다



그게 아니라면 후회하는 나를 보며 힘들수도 있다는생각이 들었다.



그런 가영이가 가여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가영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날 대하고 난 그런 가영이를

더욱 힘들게 하고있다




난 다시 평상시의 나로 돌아 올수있었다

난 더욱 가볍게 행동한것 같다



그렇게 밥을먹고 티비를 보기도 하고

가영이는 장기로 맡겨진 강아지 와 놀아주고 있었다

어제와 같은 그런 하루 였다



괸시리 오바한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만치 평소와 같은 하루

그뿐.. 그냥 .. 그뿐이였다

나도 일상으로 돌아올수있었다




평소의 나처럼 뒷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후 옷을 갈아입고

정문 셔터를 내리고 냉장고에 사둔 가영이의 맥주를 내것인거마냥 마시고.



그날밤은 피엠피에 저장된 미드를 보다 잠이청했다.

그날은 더이상 가영이 생각을 하기 싫었던것 같다






....


가영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자.. 급작스럽게 드는 생각이 있었다.

한동안 잊혀져있었던 기억이였다..




그건 사랑이의 기억이였다.

사랑이와 헤어지고. 모든걸 억지로 거부하고.. 억지로 부정하며 지냈던 기억들.



왜인지 갑작스레.. 다시 사랑이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죄책감이란건가.. 근데왜..

나와 사랑이는 이미 끝난 사인데..




왜인지 모를 고민을하며 나 또다시 한동안 그렇게 뒤척이다 잠이들었다.








다음날 퇴근해서 돌아왔다

시간이 흐르니 무뎌지는건 모든 감정이 똑같은걸 같았다





그날 가영이는 오징어 볶음 과 주먹밥을 만들었었다

"뭔데 니가 만들줄 아는거 다만들었나"



"식비 달란 소리 듣기 싫으면 그냥 드세요"

약간 맵긴 했지만 오징어 볶음은 맛있었다



헌데 주먹밥은 그저 그랬다

차라리 맨밥이 더좋알았을듯 했지만 가영이 에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난 가영이 들으라는듯이

와. 진짜 니가 했나 완전 맛있다며



립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맛있는게 입에 들어가자 분위기도 좋아지는것 같았다

설거지는 내가 했고



오랜만에 바닥 물청소도 했다





언제나와 같은 저녁이였다.

다시 예전처럼 가영이와 난 서슴없이 지낼수있게 된거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언제나와 같이 창고방 간의침대에 몸을 누이고

다운받은 지난 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때 가영이가 창고방으로 들어왔다,

뒷마당쪽으로 나가기 위해선 창고방에 있는 문을 거쳐야 했기때문에

종종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들어오곤 했었다.




가영이는 뒷문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며

말을 걸었다.





머보는데? 잼있는거 다운받았어?



난 그냥 심심하니까 아무거나 보는거지 라며 말을 건냈고.

가영이는




"요즘 날씨 많이 추운데 여기서 자는거 추우면 내방에서 자도돼 같이 tv보면 되겠다 ㅋ


라고 말했다.








사실 좀 춥긴 했다

침대도 간이 였고 이불도 두껍지 않았다



바닥은 타일이라 냉기가 올라왔고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뒷문은 막아내지 못했다.



허나.


사실이런 생각은 가영이의 그말을 듣기전까진 한번도 한적이 없는 생각이였다




난 그날밤 배게를 가지고 가영이 방으로 들어섰다








75끝 76계속..



복사 붙여넣기 라고.. 추천을 안해주시네....

흠..체 삐뚤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