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부라뽕뽕/전 경기도 안살아요 ㅋ

종종오동/왜요-_-??

파에스타/그런거 만들어도 관리를 안해서요 ㅋㅋ-_-;; ㅋㅋㅋ -_-;; 그리고 재미도 없어요 ㅋㅋ

진짜재미없는놈/아 진짜네.-_- ㅋㅋㅋ

락후/그런거 아닌데 -_- 그냥 어쩌다보니 ㅋ-_-;;

재호녀/진짜 다시 적은건데 추천을 안해주시네요 이번화는 ㅋ

접어라/ 응? 그래요.-_- 그런가 ㅋ

금빠/ㅋ 아이피로는 사는 지역을 못알아냅니다 ㅋㅋ

까불면혼나/그게.. 머랄까.. 그.. -_- 음 ㅋㅋ 안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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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컨트롤c+ 컨트롤v 입니다..

단.. 므흣므흣 부분은 삭제했어요..




다시 읽어보니 그때가 지금보다 글 더 잘쓴거 같네요;; 지금은 막쓰는데;;



74 시작요.












그때 였다 뭐지..이상황은.



난 알수있었다.. 아나..씨발.. 좆됐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왜 나랑 가영이가 이런상황인거지..



술먹고 필름이 끊어지면 드문드문 기억이 나다 말다 하는 ..그런 상황

난 술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야한농담도 하지않고 그냥 이야기만 한것

그리고 술을 사러 갈때 손을 잡고 걸었던 기억



그리고 지금 이순간.. 난 술이확 깨는걸 느낄수 있었다



난 팔굽혀 펴기를 하는것처럼 몸을 약간 때어냈다



옷은 입고 있었다 불도 꺼져있었고 티비도 어느세 꺼져있었다

부엌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이 아니더라도 손에 쥐어지는 감촉

몸에 파고들어와 있는 느낌그리고 상황으로 가영이란걸 알수있었다




난 그때.. 미친짓을 했다




야...나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러자 0.5초도 지나지 않아서 가영이가 나에게 말했다



야 나와





난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수있었다 바로 난 가영이 몸에서 내려왔다

그리곤 그방에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다




뒷쪽방으로 온 나는 좀처럼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내가.. 미쳤구나.... 아니..근데 이건 내가 잘못한건가



도대체 뭐가 뭔지도 모르겠단 생각 뿐이였다

머리속 기억 하나하나 를 쥐어 짜려 노력했지만 떠오르는건 없었다



휴대폰 을 봐도 전화 한것이나 온것 문자도 온것이 없었다

옷은 그대로였다 분명 하진 않았다.. 그건 확실하다

헌데.. 내입술이 가영이 입술을 포개고 있었다.. 이것또한... 확실하다..



난 그렇게 30분 정도를 뒤척이다가

가영이한테 문자를 보냈다.



이야기좀 할래.



가영이 방에서 띵똥하며 문자오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나에게 답장은 없었다.


한번더 문자를 보내 볼까 하다가

난 조용히 가영이 방으로 걸어갔다

가영이는 등을 돌리고 누워있었다



야.. 자?



난 손을 뻗어서 가영이 등을 흔들었다



이야기좀 할수 있을까.



그러자 가영이는 말했다..

손대지마라



난 물러서며 부엌에 불을끄고 뒷방으로 돌아갔다

아.. 이게 무슨일인지 ..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먹었음에도 9시쯤 되어눈이 떠졌다

창이 없어 불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였지만 짜증나는 개소리 덕분이였다

이곳에 있는것 자체가 괴로웠다




간밤에 온갖생각을 다한것같았다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방을 구할수있을까

아님 가영이도 술이 취해서 하나도 기억을 못했으면 좋겠다..

난 눈은 떠졌지만 쉽사리 밖으로 나갈수가 없었다

허나 날 괴롭히는게 있었으니



배가 고프거나 속이 쓰린것도 아니였지만 딱하나 소변이 미친듯이 마려웠다

난 아무렇지 않게 밖으로 나왔다

일요일이였지만 가게문은 열어야 되었다



헌데 가영이가 깬거 같지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앉아있었다 아니 눈치를 보고있었다

그때 여자 손님이 개를 한마리 안고 셔터 문을 두두렸다

여자는 기억이 안났지만 개를 보니 자주 맏기는 개가 분명해 보였다

난 방앞에서 가영이를 불렀다



야.. 손님 왔는데 ..



가영이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뭐때문이라는데 미용이면

오늘 영업 안한다고 해라



난 손님 에게 무엇때문에 오셨는지 물어보니

미용겸 내일 까지 맡아 달라고 했다

그말에 난 개를 안고 안쪽 케이지 안에 개를 넣었다

개를 넣고 나오자




가영이와 수영이도 밖으로 나오고있었다

난.. 아.. 어제 술을 너무 먹어서 기억이 안나네 라는 말이..

목구녕까지 나왔지만



이말은 차라리 안뱉음만 못한 말이란걸 알수있었다

난 그냥 없는 사람 처럼 애견샵의 가구중에 하나인것처럼 그렇게 아침으론

냉면을 시켜먹고 수영이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가영이와.. 나 그리고 몇마리의 개들만이 애견샵에 남았다











침묵.. 침묵.. 침묵..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였지만

난 청소와 개똥을 치우고 있었다..



가영이는 아까 맡긴 개를 미용하고있었다

위이잉 지이잉 깨갱..깨갱



애견 미용이란걸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란게 털을 깍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개들이.. 진짜 미쳐날뛰는데 중형견만 해도 여자 혼자서 해결하기 무척 힘들다

난.. 들어가서 그 개의 목을 손으로 눌러 주었다



가영이도 아무말없이 바리캉을 밀기 시작했다

"난 가영이에게 오늘 술한잔 할래?"

그러자 가영이는 한참을 있다가 입을 열었다

"왜 어제처럼 기억도 못할께 할말있음 지금해라"



순간 빡치긴 했는데 틀린말은 아니였다

"내가 어제 니 보고 좋아한다고 하더나."

그러자 가영이가 나를 멀뚱히 쳐다보곤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 나랑 하고싶다고 하더라"



그리곤 다시 한참을 난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물었다

밖에서 먹을래... 내가 사올까

가영이는 대꾸가 없었다



난 그리 늦진 않은 시간이였기에 집앞에 대형마트에서 이것저것을 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술안주 같은것도 평소 가영이가 좋아하는걸로 몇가지를 골랐다

그리곤 다시 둘만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평소에도 자주 둘이서 같이 술을 마시긴 했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다운되어있었다



난 이녀석을 너무 잘알고있다

이녀석도 날 잘안다



우린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며 살아오지 않았다



가영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냥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남녀의 감정이란것이 이토록 가볍고도 싼 감정이란것인가




허나 술이라는게 그렇다


처음의 차가웠던 분위기도 썁싸름한 소주 몇목음에 달게 달아오른다



"나도 몰랐지만 내가 많이 외로웠나보다.."



그러자 가영이가 말했다..



"아니 내가 많이 외로웠다..아.. 그렀다고 니랑 그랬던건 아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가영이도 꽤 괸찮은 여자였다

외모며 성격이며 나랑 통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모르는 사이였다면 가능했을 일이 서로 너무 잘안다는 사실만으로 큰벽이 되는것이였다



"내가 니한테 너랑 하고싶다고 했다면 그건 사실이다"



그러자 가영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미친놈아 이게 또 술취했나 아저씨야 정신챙기라"



난 그말을 듣고 다시 이렇게 말했다


"근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너를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다"


그러자 이번엔 가영이가 웃지 않으며 나에게 말했다



"자고 싶다는게 사귀고 싶다는거랑 같은말은 아닐꺼라 생각했다"




"헌데 난 그걸 알면서도 허락한거였다"

난 그말을 듣고 다시 가영이에게 말했다



그럼 내가 너랑 자면 우리는 어떤 관곈데?



친구지 뭐



난 그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니 진짜 쿨하네 그럼 꼭 내가 아니라되는거 아니가?



"그럼 너는 내가 딴 남자랑 자면 질투 같은거 하나?"

그말에.. 난 한참을 생각했다



가영이와 육체적인 관계를 하고나서도 지금처럼 대할수있을까

만약에 가영이가 좋아진다면..

난 다시 술을 한잔 들이키고 말했다



니랑 안자봐서 아직 모르겠는데



그러자 가영이는 기다렸다는듯이 내게 말을 건냈다

"그럼 지금 자볼래?"







74끝 75 계속.



아.. 날로 먹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