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 쏘리질러!!!!!!!!!!! 넷카마 형님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해요 형님




그얘 이름을 뭐라하지 민지라 할께 나는 점점더 민지한테 마음이 생기는데 관계도 애매하고 나는 여기서 끝내야 된다는게 맞다 생각했어 ..ㅋㅋ 시작도 안했지만




근데 어느날 내가 학원에 mlb모자를 쓰고 갔는데 수업 다듣고 자연스레 놀러 가다가 '아 맞다 내모자 으딧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쌋다 잃어버린거야 근데 나는 모자를 잃어버린게




'지금이 기회다'싶은거야 그래서 학원애들한테 민지폰번호를 물어봤지.



그리고 존나 자연스레 문자 하나보냈지 야 니 내모자봤나



답장이 안오더라고 한시간 기다리고 두시간 기다리고 번호를 잘못보냈나 막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그때 딱 문자가 오는겨 '오예 할랔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그 폰번호 물어본 친구더라고 ' 재범아 미안하다.....폰번호 잘못알려줬다 010-xxxx-xxxx'




아오 이ㅆㅂ새끼갘ㅋㅋㅋㅋㅋㅋ 나는 여튼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침착하게 문자를 보냈지





답장이 바로 오더라고 '누구?'



되게 단답이더라고....흠 난줄 모르나... 모자 오늘 내만 쓰고 갓는데.....여튼 답장을 보냈어



'아 ..ㅋㅋ 나 재범이 내 오늘 모자 잃어버렸는데 봤나 싶어서...ㅋㅋ'



답장이 칼답이더라고 '아니 ㅎㅎ 못봤어' 막 이렇게 답장이 왓는데 이걸 기회로 계속 연락을 했찌




문자 하다보니 자연스레 전화도 하게되고 밖에서도 만나게 되고 얘가 학원에서 자습하고 있으면




근처 마트가서 과자 종류별로 사고 커피 초코우유 아 맞다 얘가 초코우유중에 초코에몽이라고 있단말이야




딴거보다 더 찐하고 맛잇는거 나도 그걸 좋아했는데 근데 그게 별로 안 유명한건데 얘도 좋아하더라고 ㅋㅋ




무튼 막 바리바리 싸들고 자습하고 있으면 '야 나와바 잠시 이거 오다 주웠다' 이러고 도망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되게 순수하게 좋아했던거 같다. 많이




근데 남자들은 그거 알잖아 문자하는상대가 나한테 호감있는지 아닌지 근데 딱봐도 얘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거야 그래서 한번 떠보기로했지.




'민지야 우리 밖에서 데이트한바꾸할까?' 그러니까 얘가....'콜 어디서? 근처에 공원갈까?' 이러는거야




우리 학원옆에 되게 큰 공원있는데 거기서 학원가는 날도 아닌 그냥 주말에 딱 만나기로 했지...




나 내 인생에 최고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어 진지하게... 샤워하고 빤스도 제일 쌕끈한걸로




꼴에 안맞는 향수 함뿌려보고 머리도 가르마 바꿧다가 왁스로 칠해보고 막 요래조래 되도않는얼굴..;; 어떻게든 해볼라고 노력하고 딱 나갔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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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ㅋㅋ..되게 글쓰는게 어렵네요 추억되살리려니 그래도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