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감사 감사 해해요.

종종오동/ 쓰기는 항상 일찍 써요 마지막에 올리는게 날마다 틀려서 그렇지 ㅋ

네가없는세상/-_- 그냥 앉으면 줄줄줄줄 나오는거니까요 ;; ㅋ

dbansrb/음. 상황에 따라서 적으려다가 빼는 경우도 좀있는데 나올꺼예.. 아 나올라나.

금빠/무슨 결과요?

910202/아 쪽지로 보네드릴께요 ㅋ..-_-;

아리니잉/멀요 지난일인데; ㅋ

부라뽕뽕/ 뚝 -_-; ㅋ 그리고 경기도 성남요 ㅋ

뷜랑/그쪽에 .. 구청이 있었나요..음...밑에쪽 말하시는건가 ..전 위에 시장있는 쪽이요 보수동밑에쪽 국민은행 밑으로 내려오는길 쪽

토익95점/사실 처음으로 이썰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_- 음 같은게 있을꺼예요..흠

웃대트레인/님 덕에 연달연달 했음요 ㅋ

까불면혼나/ㅋ 난 실없는 소리 하는거 좋아하는데 ㅋ

진짜재미없는놈/사랑을 해본적이 없다뇨..있을껄요..음.

재호녀/ 울어주셔서 감사요

살아잇네요/전에도 덧글 달아주셨잖음 ㅋ 아.. 그때도 첫코였나..

락후/내이야기는 평썰..에..야한거 추가였는데.. 이제는 그냥 평썰..ㅋ-_- ㅋㅋ

darkness70/ 바름직한 공익이군요. 후 수고하셨어요 ㅋ

요르르까꿍/말만이라도 감사 감사.. 아.. 진심이 느껴져서 더 감사 ㅋ

내가조선의탈모다/댕기머리..-_- 응?

첫사랑의보험이된남자/누구에게나 있을만한 이야기잖아요 흠. ㅋ

에버텍/음 끝까지 읽어주세요 ㅋ 항상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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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입니다. 유훗




71편 시작요.





응..그.. 내가 막 전체적으로 어찌 이야기가 진행되고 멀 구상해서 앞뒤 맞춰가며 글을 쓰는게 아니구

그냥 떠오르는대로 쓰는거다보니까.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는데..




음. 확실히.. 사랑이를 포기하고 나니 맘은 예전만큼은 아니였지만 조금은 수훨해졌던거 같아.

그런거있잖아


내가 전에 표현했듯이 사랑이랑 헤어지고 나서 어찌해야할지를 몰랐다고 말야

근데..



이제는 어찌해야하는지는 알수있었거든. 사랑이를 지우는것 잊는것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것

그게..내가 해야할 꺼란걸 알게 되니까


맘은 한결 편해지더라고.


편해진다라.. 머.. 어휘력이 딸려서 딱히 대체할 문장이 떠오르진 않네..





그냥 끝이 어떤진 모르지만 걸어갈 길은 눈에 보였다고 해야하나.

그때..



음..너무 이야기가 딴쪽으로 빠져 버려서 도중에 적다가 말았는데.

그.. 룰더 스카이를 하던 여자애랑 ..음. 애라고 하긴 그렇고


암튼 그분이랑 연락을 하고 있었어..-_-;




머.. 여자로 만나고 사귀고 당연히 그런건 아니고.

그때일이 계기가 되서 그냥



어제는 죄송요.. 이런거 있잖아.

머.. 그러다가



그쪽에서 나한테 선뜻 이러더라고 커플끼리 룰스하는거 보기 좋다고 말야.

그래서? 어.. 사랑이를 어찌 알지 싶었더니



알고보니 내 부캐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더라고..머


암튼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길 했었는데.

사람이 공통된 주제나 관심사가 생기면 친해지잖아.



머..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그런수준인거지.머




근데...그런거 있잖아 2틀에 한번정도 게임때문에 연락하는 사이였는데.

답장이 오려나 이런 생각이 나기 시작하고.


음.. 이여자는 나이가 몇일까. 사는곳이 어딜까..



머이런 개인적인 것들이 조금씩 궁금해 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냥. 사실 만난적도 없는 여자고.

사진밖에 모르는 얼굴인데. 사실 사진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것도 아니잖아

게다가 이런식으로 몇번 밖에 대화를 하지 않는 상대인데.



내가 왜 이런거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그냥 어쩌다 알게된 평범한 상대였을뿐이거든.

근데 그런 호기심이 들기 시작했던거야.




근데.. 난 그게 어떤 감정인지 알고있었어.




그건 그여자에 대한 관심같은게 아니였어.

그냥.. 내가 외로울때마다 하는 행동일뿐이였어.




단지..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느꼇던 감정의 표현인거였거든.

스스로 난 그걸 알고 있었던거야.



순간적으로 그여자와 몇번의 개인적인 연락을 하고나서..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지금.. 진짜 원하는게 머지..




진짜 내가 이여자가 궁금해서 이러는건가.

...




그게 상황이 웃겨 아무런 사이도 아니였어.. 그렇다고 머.. 둘이 친해진것도 아니였고

그냥 게임때문에 연락하다가 몇번의 개인적인 연락을 했을 뿐인상황이였어.



그냥.. 일상적인 상황이였거든.. 평범한 상황이였는데.




평소같았으면 내가 하지 않았을 행동이였거든..

그걸 내가 하고있더라고..




왜 내가.. 이여자랑 이런 메세지를 보네면서 대화를 하고있지.

내가 이여자한테 관심이있는것도 아닌데..



...아.. 그냥 내가 외로운거구나..


그냥 외로워서 그런거구나.

아마도.. 그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었나 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


그리고 며칠뒤였는데..


항상 적을때마다 가명이 달라져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샵동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어.




기억할려나 모르겠지만 KCP 멤버중에 한명인데

그녀석이 사귀던 여자친구가 대학교 2학년이였거든..



좀 많이 어렸었는데 그때 그친구 집앞에



그...구이오감? 인가 무슨 치킨집인가 거기서 샵동이랑 술을 마시고 있는와중에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친구라면서



여자애 2명이 갑자기 합석을 한거였거든.

머.. 소개팅 이런것도 아니고 만나기로 했던 약속도 아니고



난 집에서 대충 입고 모자만 눌러쓰고 나온 자리였는데.

그러다보니..




약간 샵동이 나랑 그 동생이랑 엮어줄려고 했었나봐.

그래서 사이에서 막 오바하면서 그랬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샵동이 이러더라고

너.



내여친 친구가 그리 맘에 안드냐? 이러더라고.

그래서..



난 나름 이야기도 꽤했고 말도 몇번 건낸거 같은데 왜그러지 싶더라고.





근데 샵동이 하는말이..

너 지금까지 사랑이 이야기 여기서 몇번했는지 아냐?




라고 하더라고..


나랑 너랑 둘이서 있을때야 상관없는데.

내여자친구랑 친구는 너랑 사랑이랑 그런거 모르잖아.



근데



술시킬때도.. 사랑이는 좋은데이 먹었는데.

예전 여친은 이런거 안먹었는데..



예전여친은 이래서 짜증났는데

예전여친은 이래서 어쨋는데..




너.. 이랬어. 라더라고.




음.. 내가? 아 진짜 몰랐는데.

..



진짜 몰랐는데.






그러고 돌아왔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난 사랑이를 털어내려고 부단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내행동 습관.. 말투.. 행동.. 모든것에 사랑이가 묻어있었더라고...




그렇더라고..





그리고 또 얼마후였는데 말야.

그.. 룰스에서 만난 여자애랑 또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다가.



나보고 왜 카톡에 사진이없냐고 하더라고.

흠.. 그게 사진이 없었던건 아니고 무슨 글자같은걸 올려놨었거든.




흠.. 무슨 암호같은거였는데..

하여튼.. 그건 넘어가고..




암튼.. 그말에..사진 음-_-

내사진을 한번 올려볼까 싶어지는거야




그래서 막 조명각도 바꿔가면서 아..머리를 드라이를 할까-_-;; 이러고.

역시 사진은 웃는사진이야 ㅋ



이러면서 말야;;

흔히 남자들 보면 눈치켜뜨고 무슨 게임케릭터 같이 사진찍고 그러잖아..




그런거 별로 거든-_- 웃는게 최고지 하면서 막 여러장 찍다가..

영 맘에 드는게 없더라고.


그래서 예전 사진중에 머있을려나 휴대폰에 들어갔는데.



..




아.. 무슨 사람이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한지.

..



그냥.. 그냥 사랑이랑 찍었던 사진들..

사랑이랑 볼을 부비고있는 사진..


사랑이가 내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은 사진..





사랑이는 광대가 있어서 사진찍을때 항상 볼에 바람을 가득 넣고 사진을 찍었거든.

..



..




극장앞 커피숍에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

놀러가서 찍은 사진.


그냥 찍은 사진..


언제찍혔는지도 모르는사진.


왜찍었는지도 모르는 사진..





전부 사랑이 사진뿐이였어...






근데... 물론 내휴대폰에 사랑이 사진이 있다는건 알고있었지.

헌데..



그냥 단지 그사진을 다시 봤다는 것 만으로도 내가 이렇게 우울해질꺼라곤 생각하지 못했던거야.

..



방금까지만 해도 ..



음 각도빨이 안받네 ㅋ 이러면서 사진찍던 놈이..

갑자기.. 급..우울해지더라고.







지울까.. 지워야 하나...이사진들을 지워야겠지..





그런데 지울수가 없더라고.

도저히 그사진들을 지울수가 없더라고..





난 애써. 에효.ㅋ 예전에 이런데도 갔었는데 ㅋㅋ

와..ㅋㅋ 맞다 이거 이거..



아.. 그래.. 이사진..



아....이....사진..



사랑이..사진..





애써 괸찮은척 해도 괸찮아지지가 않더라고..




그게.. 그때 휴대폰에 있던 사진들은 대부분 예전 사진들이였거든

아이패드를 사고 나선 아이패드로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카메라에 있는 사랑이와 나의 사진은 좀 지난 예전의 사진이였어.





헌데.. 참 .. 즐거워 보이더라고.

사진속의 사랑이도.. 나도.



참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더라고.





그렇게 센티해져있는 상황인데.

또하나의 훅이 들어오는거야..



...


휴대폰 안에 또 머가 있나 싶어서 사진 파일을 저장된 목록을 찾다가.

...



MIC 였나.. 암튼 그런 폴더안에 있는 어떤 음성 파일이 들어있는거야.

난 아무생각없이 필요없는 파일이면 지우려고 실행을 시켰는데..





...



몇달만에 들려오는 사랑이의 목소리.

...



휴대폰속에 사랑이는 휴대폰속의 나와 대화를 나누고있었어.

아마도.. 우연히 사랑이와 통화하던 와중에 녹음이 된것 같은데..




...


사랑이는 나한테 칭얼거리면서 나한테 숙제대신 해달라고

우리 곰팅이는 해준다면서


막 애교부리고 ... 또 이야기하고.. 속삭이고.. 있었어.



...

아.. 씨발 오늘 날인가 또 왜이러지 싶은데 말야..

20분 짜리 음성파일이 끝날때까지.. 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멍하니. 그냥 듣고만있게 되더라고.

몇달만에 듣는 사랑이의 목소리였어..




예전.. 사랑이의 목소리였어..




와.. 진짜 그때. 진짜 그.. 기분이 말야..

...





난 그때 다시 알게 되더라고..

그 무엇도 사랑이를 대체할순 없다고 말야.



내가 지금 필요한건.. 사랑이를 대신해줄 무언가가 아니였어.




그냥 사랑이였어.




사랑이 사진만 다시보았을뿐인데 가슴이 요동치고

사랑이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터질껏 같았어..




그무엇도 나에게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킬수 없다는걸 알았어..

...




내가 정말 원하는건... 사랑이였지.. 다른게 아니였어.





스스로 알고있었지만.

다시 알게된거야.



사랑이를 잊으려고... 노력한다는것.. 그게 얼마나 미련한 짓이였는지.

처음부터 그건 불가능한 일이였는데.




아니 처음부터 누군가를 잊는다는것.. 그건 내가 스스로 할수있는게 아니란걸 알았으면서

왜.. 사랑이를 잊으려고 했을까.




그냥.. 가슴에 한동안 담아둘래. 잊혀지는게 아니라 내가 보내줄수있을때까지.

그냥 그렇게 사랑이를 간직하고있을래.




이제는 널 억지로 지우려고 잊으려고.. 헛된노력 하지 않을래.

때가 되면..



그때가 되면 내가 스스로 널.. 보내줄께.. 그럴수있게 그동안은 널.. 가슴속에 간직할께..





그래.. 그랬어.. 답은 너였어.


널 지우는게 답이 아니라.. 너 자체가 나의 답이였어.





71편 끝 72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