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려나 모르겠는데

내친구중에 인천에서 타투한다는 녀석이있거든요



음..암튼 몇년전에 그녀석따라서 인천에 ..음. 클럽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곳인데
'


사실 부산은 그렇게 클럽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지도 않잖음.. 게다가

내가 워낙에 그런 곳을 좋아하지도 않고 자주 가는편도 아니라서


원래 그런곳인지는 모르겠거든요




암튼

몇년전 인천에서 그녀석 따라서 간곳인데 대부분이 외국인들만 있더라구요

이야기가 기니까 .. 다적긴 그렇고

그때 기억이 내인생에서 제일 당혹시러운 기억중 하나였는데


성유가 아니라서 다적긴 그렇고.. 기억나는게

그.. 클럽이니까 음악이 나오는데.. 일반적인음악은 아니고 그게.. 그..



자세히는 모르겠고 테트리스 하면 나오는 음악있잖아요

무슨 러시아 민요 같은 음악인데 그걸 어레인지 해서.. 그음악에 사람들이 춤을 추더라구요..

그때

완전-_- 머.. 머지. 이곳은 이라고 생각했던적이 있는데..




아.. 이이야길 하려던게 아닌데;;


오늘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 좀 황당한 일을 겪었달까.. 별거는 아닌데

예전에


공익할때 한참 일본어 공부 할때.. 맨날 책만 보면서 문법만 외우니까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일본음악 가사같은걸 해석하거나 일본 방송 중에 자막없는걸 스스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거나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은거예요

그때.. 메차이케 라는 일본방송중에서 특히 하마구치마사루 라는 일본 개그맨 돗키리 특집이 있었는데

그중에 자막없는게 많아서 몇편 만든적은 있었거든요.



그래도 만들긴 했어도 실력이 완전 아닌상태라 공유는 못하고 혼자서 소장만 했었는데.



그때 만든것중에서 방송말고도 aquase... 어쩌고 라고 하는 야동이있었거든요



노모인데 내용이 스킨스쿠버들이 열대 섬으로 놀러갔다가 무슨 원시인들 만나고 하는 그런 내용인데

좀 .. 야동치곤 스토리도 있고 코믹한 거였어요;;



그게.. 영화같은경우는 워낙에 대사량이 많아서 자막을 만들엄두가 안나는데

야동은 대사가 그닥 없으니 한번 만들어보자 싶더라구요


그래서 반나절만에 만든 야동 자막이있었거든요.. 암튼.. 뭐 그랬던적이 있는데 물론 그걸 공유한적은 없어요

그냥 친구한테 보여준적은 있긴한데



오늘 웹하드 에 접속했는데 .. 그 예전에 내가 자막을 만들었던 야동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근데 제목에 자막유;; 이렇게 되어있어서 ..



응? 아닐꺼야.. 에이 설마 .. 하면서. 다운을 받아서 보니.

자막이 동영상에 입혀져있고..



내가 그 자막 시작부분이랑 사이사이에 이건 누가 만들었고.. 누구를 위해 만들었고.. 어쩌고 하면서

막 적어논건 삭제가 되어있는데



대사는 그대로 더라구요;; 근데 그게 내가 만든 자막이 100%인게 머냐면 그때 일어 잘모를때 만든거라

단어라던지 헛갈려서 막.. 짐작으로 때려적어논게 있는데.. 그게 그대로 더라구요.



근데 누가 앞뒤 잘라내고 대사를 영상에 입혀서 올린거죠.. 게다가 지금 공유되고있어요;;

...-_-;;



aquase... 어쩌고 인데.. 그게 시리즈라서 3편이 거든요.. 혹시 어쩌다가 보게 된다면.. 그거 내가만든거라고 알아주세요


ㅋㅋㅋㅋ-_-ㅋㅋㅋㅋ



암튼 무지긴 잡솔 넘어가고 65 ㄱㄱㄱ





아.. 잡솔이 너무 길어서 본문은 좀 짧게..
































암튼 다시 65편 시작입니다







심슨만화 같은거 보면 말야

매 에피소드마다 사건이 벌어지잖아



발전소가 터지기도 하고 외계인이 나타나서 납치가 되기도 하고 설인도 나오고

사고가 나서 기부스도 하고 말야



근데 다음화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해지잖아

마치 인생이 리셋되듯이



설정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처럼 말야




사랑이와 내가 그랬어.

싸우고 헤어지고 난리를 지겨놓곤



다시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렇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거지.




그때 몇가지.. 평소에 사랑이가 나에게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했어.

그중에 기억이 나느게 말야




처음으로 난 사랑이부모님이 하시는 식당에 가게 된거야




항상 남포동에서 놀곤 했는데.. 헤어질때도 한번도 사랑이는

자기 집까지. 혹은 자기 가게까지 자기를 데려다 달라고 하지 않았어.



항상 우리들이 헤어지는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사랑이는 그곳을 건너면서 나에게 손을 흔들곤 했었어



사랑이 식당이 어딘지는 알고있었거든.

근데 사랑이는 식당까지 데리러 오는것도 싫어했고.



데려다 주는것도 싫어했어.





사랑이와 사귀고 1년인가 지나서 알게된 거지만 사랑이는

부모님이 일하시는 식당이 약간 창피했다 고 하더라고



그때 사랑이는 집이 따로있었지만 할머니가 사시고있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식당에 붙어있는 작은 방에서 생활을 하실때가 많았는데



그런걸 보여주는게 싫었던것 같아.


그래서 난 몇번이고 너희 식당에 한번 가고 싶다고 했지만 사랑이는 거부를 했어..

오지말라고 말야..




그랬는데.. 그일이 있고 나서 사랑이가 나보고 가게로 오라고 하더라고.



그때 사랑이 부모님은 안계셨고.

처음으로 식당에 들어섰는데




사랑이는 그식당에서 해물탕을 끓여주더라고.

그렇게 오래 있었던건 아니야



사랑이가 끓여주는 해물탕을 먹었던건 처음이 아니였지만

사랑이 부모님이 하는 식당에서 먹은건 처음이였어.



..



난 사랑이한테 그동안 한번도 식당에 못오게 하더니 왠일이야? 하고 물었는데

사랑이는 그냥 이렇게 먹으면 맛있잖아 ㅋ 이러고 말더라고.



그냥 평범했어

그리곤 다시 평소와도 같았어




그전과 같은 생활이였어

그때 또.. 난 좋은일이 있었던게 .. 결국은 우빈이랑 같이 했던 일을 마무리 지을수있었어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큰돈은 아니였지만.. 본래 투자했던 돈의 3배가량의 돈을 벌었으니.

상당히 큰돈이긴했어



다행인게 처음부터 빚을 안고 사업을 한게 아니였기때문에 몇천단위의 돈이 고스란히 나에게 왔고.

그때 아버지 께서 하시는일로



대출받은 돈이 꽤 되었던 터라.. 부모님께 드리게 되었어.

부모님도 상당히 좋아하셨어.



직장생활은 아직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것 같았지만

개인적으론 모든게 순조로웠어



부모님도 건강하셨고.

그때 수중에 있던 돈으로 집도 구하러 다니게 된터 였어.



그리고 사랑이와 사이도 문제가 없었어



항상 사랑이는 자기전에 나와 통화를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2번씩하고 전화를 끊었어.


그렇게 다시 사랑이와 만난지 20여일이 지났을때였어.



사랑이와 나의 기념일이 5일정도 남았던 때였어




사랑이와 같이 노래방을 갔었는데

난 사랑이한테 너랑 헤어져있던 동안 나.. 이노래 들으면서 울었다..


라고 말하곤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와.. 노영심의 그림움만 쌓이네를 불렀는데



사랑이도 아는노래라면서 같이불러주더라고.






그리고 토요일이였는데




내가 일을 하게 되면서 점차 만나게 되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당연히 주말외엔 시간이 나지 않게 된거야

난 사랑이한테 몇시에 나올꺼야? 하고 물었는데




사랑이는 아..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내일 올꺼 같아 라고 하더라고.




난 약간은 못마땅했어.

아니.. 그런좀 미리 말해줬음 좋았을껄.. 당일날 말하면 어떡해. 난 당연히 너만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렇게 생각했지만.. 표현하진 않았어





.. 사랑이도 나름 개인적인 일이 있는거였고 사귀는 사이더라도 서로에게 얽메이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





음.. 근데 솔직히 섭섭하긴 하더라고.

그렇잖아..



직장인들한테 주말 데이트 라는게.. 소중한거잖아.





약속없는 토요일 이였는데



음.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말야

그때 인터넷 소셜 게임에 빠져있었던거 같아



주말이라 할껀 없고.. 이거나 할까 싶어서




사랑이한테 전화를 했어. .. 내가 지금 휴대폰 때문에 그런데

니 휴대폰으로 33000원만 결재하자. 라고 말야...





그리고.. 그리고.. 주말이 흘러갔는데 말야.

아마도 그때 사랑이가 말없이 친구들과 간다고 한 약속이. 섭섭했던건지



아님.. 나중에 연락오겠지 였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때 잠시 사랑이를 잊고있었던건지.

난 휴대폰만 깔짝이면서 주말을 보냈고




사랑이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어



사랑이와 싸운것도 아니였고.

그냥 평소와 같은 .. 하지만 사랑이가 없어서 약간은 무료한 주말이 지났을 뿐인 월요일 인데




점심때까지 사랑이는 전화가 오지 않았어

약간은 화가 나더라고..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앉더라고..




음..


음..



처음엔.. 너 미쳤냐? 주말에 뭐한다고.. 전화하나없냐.. 라고 적었다가 다시 지웠어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되잖아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이문자 이문자 보면 전화줘.. 도알이 사랑해. 라고 적어서 보냈는데.





10분.. 아니 5분 쯤 뒤였나. 한통의 메세지가 오더라고.






그 메세지의 내용은 이런 내용이였어.






진규야. 미안해.

너랑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것 같아

뭐라고 해야할지..몰라서 이렇게 문자로 보네는데

우리 그냥 헤어지는게 좋을꺼 같아.

좋은 여자 만나.







..



회사에서 그문자를 받았는데. 다리가 떨려오는게 느껴지고

이유없이 식은땀이 흘러내리더라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아무것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어





난 그대로 화장실로 가서 사랑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사랑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어



또 걸고..



또 걸고


몇번을 걸었지만.. 사랑이는 내전화를 끝까지 받지 않았어




난 무슨 말이냐고 ..

왜그러냐고 몇통의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장조차 주지 않았어






그날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어





사랑이와.. 싸우지도 않았어

그냥... 평범한 하루였는데



사랑이의 문자 한통으로 그날은 지옥이 되어있었어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왜.. 이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전화 했지만.. 사랑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어

또 전화 했지만 사랑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어..



..



.. 그때 난 사랑이가 나에게 이별을 전했다는것도 슬펐지만..말야

근데 참 가슴아픈게 있었던게 말야..





혹시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 절대 이건 하지 말아줘..

문자로 이별을 통보하진 말아줘..


... 그래..통보 였어





사랑이와 난 항상 좋았던건 아니였어.. 내가 사랑이를 많이 아프게 했던 적도있고

실망 시킨적도있어..



근데 그렇게 3년을 만났는데..




3줄도 가량의 문자한통으로 우리사이를 정리한다는게.. 난 믿기지가 않았어.





그게 정말 슬펐어..

언제부터 사랑이는 나와의 이별을 생각하고 준비하고있었을까.




난 병신같이 그것도 모르면서.. 사랑이를 만나왔던걸까






정말.. 난 사랑이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인데.

..

사랑이는 나라는 남자가 문자한통으로 정리할수있는 남자였던건가..







슬프더라고.. 많이 슬펐고..

처음 사랑이와 헤어진다고 했을때 보다 슬펐어..




난 사랑이에게.. 문자 한통을 보냈어.

알겠다고.. 이제 니문자 이해 했는데..



믇고싶은게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전화 한통만 하자고..






..












사랑이는 내전화를 받았어.. 헤어지자고 보냈던 문자이후 첫 통화였어.



..


사랑아 미안해.. 나한테 왜 이래..사랑해.. 그러지만






사랑이는.. 그런말할려는거면 전화를 끊는다고 대답하더라고.

..





차가운 목소리로.말야



사랑이에게 말했어..

너랑 나랑.. 문자로 헤어질 사이는 아니잖아..

만나자.. 사랑아 만나서 이야기 하자..





사랑이는 너랑 날위해서.. 만나는것 좋지 않을꺼 같다고 했어.

.. 자기도 날 보는게.. 힘드니 만날순 없다고 했어.





.



사랑이는 완고 했어.. 이미 맘을 정한듯이.. 변하지 않을꺼 같았어..





그제서야 난 사랑이한테 물어볼수있었어.





이유가 뭐야.

나랑 헤어지려는 이유가 머야... 사랑아..




부모님때문에 그래? 사랑이는 아니라고 그러더라고

친구들 때문에 그런거야.. ?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럼.. 다른남자가 생겼니...? 사랑이는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럼.. 나때문에...내가.. 변하지 않고 항상 그대로여서 그런거니..



.. 사랑이는 말없이 한동안 있다가..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럼 ... 왜 나랑 헤어져야 하는거야.. 사랑아.. 왜. 그래야만 하는건데.

난 도저히 모르겠어..




사랑이는.. 문자로 알려준다며.. 그렇게 전화를 끊었어.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사랑이에게 문자가 왔어



거기엔 내가 왜 사랑이랑 헤어졌는지에 대해서 적혀있었어..








나랑 사랑이가 헤어진 이유는..

부모님의 반대도 아니였고.. 친구들도 아니였어.

돈문제도.. 성격차이도 아니였고.. 항상 해왔던 자존심 싸움에 지친것도 아니였어.





아니.. 그모든게 이유일수도있는건가..







그 문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어..



예전에 너가 갑지기 연락이 안되고.. 했을때.. 너때문에 나 많이 슬펐어.

한때.. 너랑 보라랑 만난다고 했을때

행여나 오해하고 맘졸이고.. 니가 밉고 원망스러웠었어..



근데.. 이제는 내맘이 그렇지 않아..

넌 변한게 없는데.. 내가 변해어.




진규야..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










....


날..


나..ㄹ....사랑..ㅎ..ㅏ..지 않는다고...



적혀있더라고.









사랑이와 내가 헤어진 이유는

사랑이가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였어..





근데.. 난..

내가 널 사랑하는건 어쩔껀데...

아직 내가 널 사랑하는건...



하지만 아무도 들어줄 사람도 없었어.




난 사랑이와의 약속을 어겼어..

그 통화가 마지막이라 했지만.. 그렇게 끝낼순없었어..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었어..


몇번이고 몇십번이고.. 몇백번이도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사랑이는 그뒤로 내전화를 받지않았어

그리고 수많은 문자를 보냈지만



사랑이는 한통의 문자에도 답을 하지 않았어





그저 사랑이에게 온 마지막 문자내용은.. 항상 이것이였어


내가 너랑 헤어지는 이유는

내가 널 이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야.




..




사랑이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65편 끝..66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