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달아주시고 또달아주시고 또달아주셔도 됨요 또 달아주시고 또달아주시고 또또 달아주세요 ㅋㅋㅋ

한번만 달아주셔도 감사요 ㅋ



부라뽕뽕/간만에 1코 ㅋㅋㅋ..응.. 근데 1코가 의미가 있나 ㅋ 왠지 기쁘네 ㅋ

까불면혼나/님도 잘보네세요 ㅋ

진짜재미없는놈/거길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의 문제가 아니였죠.음.

종종오동/난 그렇게 피부 생각안해요 ㅋ-_-;;

난세살부터웃음이없어/그런 약속은 못드림요 ㅋ

미확인비만물체/글쎄요 누굴까;;

dbansrb/진규가 -_- 내본명 아닌건 아시죠 ㅋㅋ

재호녀/엥.. 굳이 아니고 후네.. 후..후.. 후터스?

뷜랑/p2p에서 -_- 봤음요 제목중에 뷜랑이라고 적혀있기에 머지 싶어서 클릭해봤음;ㅋ 19살이였나

락후/응.. 드라마보단 다큐 가 좋음..ㅋㅋ 감사요

백꼬미/항상 감사해요

코끼리어디갓노/그랬음 좋겠네요 ㅋ;;

토익95점/그냥 덤덤하게 적고있음요

요르르까꿍/그럽디다.. 그리고 더이상 안된다걸 인정하기 전이 슬픕디다

==================================================================================================




추석 잘지내고 계신가요

전 오늘도 바뻣답니다 갑자기 몸상태도 급안좋아지고.. 역시




암튼.. 사랑이와는 슬슬 막바지 입니다. 근데 이야기는 아직 많이 남았답니다.




64편 시작요.




처음 사랑이와 그런일이 있었을때는 정말. 많이 아팠어

헌데 또한번 사랑이와 그렇게 싸우고. 결국은 헤어지자는 말이 반복해서 나오게 됬건데



그때는 이상하게 그리 슬프지 않더라고


그게.. 음..




그게..머라고 해야하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 갔겠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드는 생각이



내가 언제까지 무조껀 져주면서 사랑이를 대할순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참 어리석은 생각이였어

사랑이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고있어놓고도.

난 또다시 그상황에서 누구의 잘잘못이 중요한지를 따지고있었으니까 말야



그래도.. 종종 혼자서 술을 마신 밤에는 사랑이가 생각이 났던거 같아

아침에 일어나면 흐트러져있는 방안 .. 그리고 확인해본 휴대폰 통화목록에는



사랑이와 나눈 3분여간의 통화 기록이 남아있었어.

헌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더라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어.




머.. 그렇게 시간이 흘렀어.

그때 새로운 회사에 다니게 되었는데


대략적인 업무는 물류 관련부서 였거든.

헌데 그런거 있잖아



처음엔 회사에 들어가면서 멀 어찌해야하는건지.. 진짜 완전 어리버리 했는데.

사실 실제론 회사에 들어가도 처음엔 하는게 없거든.



그냥 잔시부름 정도만 하면서 어떻게 업무가 돌아가는지 분위기를 익히는 시기였어

실제로 내손을 거쳐서 하는일은 하나도 없었지.




사랑이랑 헤어지고..

난 그렇게 사랑이가 원했던 직장생활을 그제서야 시작하게 된거였어.



종종 회사사람들이 물어보더라고 여자친구는 있냐고.

그럼난 사랑이를 생각하면서 결혼준비중인 여자가있다고 말했어



그때도.. 그렇게 말했어. 왜냐면. 난 사랑이와 헤어졌지만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말야

..


음.. 그랬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느덧 생활패턴이 일변해버렸어.



혼자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사랑이 생각도 많이 줄어들더라고

.. 그렇다고 완전 사랑이 생각이 안나는건 아니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등을 뒷쪽에 기대어 촛점없이 맞은편을 바라보면


어둑한 지하철 창가에 사랑이 얼굴이 비춰떠오르곤 했어.



그럼 난 돌아가는 길에 소주 두병을 사들고 다시 작고 초라한 나의 공간으로 돌아오곤 했어.




처음엔 술을 마시고 사람이에게 꽤 전화를 했던거 같아.

기억이 안날때가 대부분이였지만.. 기억이 날때도 있었어.



헌데 항상 전화통화는 싸우면서 끝이 났어



난 사랑이한테 전화해서 말하곤했어..

잘지내? 어때?... 난 오늘 첫출근했어..



넌 내생각 나..? 지금 만날수있을까...?

그럼 사랑이는 아니 라고 대답했고..



내맘은 그렇지 않은데.. 이상하게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었던거 같아

..


근데 점차 그런 전화도 걸지 않게 되었어..

진짜 끝인가 ..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




그렇게 1달쯤 지났을까.

사랑이에게 연락이 왔어.



사랑이와 헤어지고 먼저 연락이 온건 그때가 처음이였어




무슨일인가 싶어 사랑이전화를 받았는데..

사랑이가 하는말은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였어



내 휴대폰..니명의로 되어있잖아. 니아이패드는 내명의로 되어있고.

대리점 가서 물어보니까 본인이 와야지 변경된데.



우리끝났으니까 이것도 정리하자. 라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내일 토요일이니까 서면에서 만날수있어? 라고 묻더라고




..

휴대폰...정리하자고.. 온전화..라니

그것때문에 건 전화란..



사실 토요일.. 그렇게 난 하는일이 있던것도 아니였어

근데 사랑이를 만나기가 싫더라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휴대폰을 정리하면..




나와 사랑이 사이의 얇은 인연의 끈마저 끊어져 버릴껏 같더라고.

두려웠다는게 맞는 표현같아.



그렇게 끊어져 버릴까봐.. 난 사랑이를 만날수가 없었어.



...


두려웠어..무서웠어.


그리고 토요일... 하루종일 그생각만 머릿속에 멤돌았어

..




이렇게.. 얼마나 버틸수있을까.. 그러니 그것도 아니더라고

난 토요일 밤 사랑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어.



알았다. 내일 만나자. 정리하자.



그러자 사랑이가.. 어.. 난 너 못나온다고 해서.. 지금 포항인데.. 라고 하더라고

점보 고향이 포항이였기때문에.. 점보랑 놀고있는것 같았어.



그래서 난 . 그럼 다음주에 연락해... 라고 전화를 끊을려고 했는데

사랑이가..


아.. 내일 오전에 내려가면 될꺼 같아. 그럼 내일 오후에 만나.





그렇게 약속을 정했어.



..



한달만에 사랑이를 만나는거였어

그것도 사랑이랑 나사이를 마무리 하기위해서 만나는거였어.



난 평소에도 입지않는 옷을 빼입곤 사랑이를 만나러 갔어.

너랑헤어졌어도. 난 잘지낸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아




셔면 태화 앞에서 사랑이를 기다렸어.

난 머리도 커트했고.. 새로 산 셔츠도 맞춰 입었어.


시계와.. 구두도 신경쓰고.. 나섰어.

허나.. 그리 과하지 않게 입고 나간것 같아..




그리고.. 반지.. 사랑이와.. 나의 반지 도 내 손가락엔 끼워져 있었어..

아.. 뺀적이 없었으니까 당연한 걸수도있지..





사랑이는 왔어.

사랑이는 어떻게 사랑이를 잊을수있겠어..


바보같은 말이지.. 사랑이는 머리를 와인색으로 염색해 있었고..

등으로 메는 가방을 새로 산것 같았어..



그리고 내가 사준 신발을 신고있었어.




... 음..그리고. 성형을 했더라고.

사랑이를 1달만에 만났는데.. 코수술을 한거였어.




...

그렇게 콧대를 높이는 수술은 아니였고 콧끝 성형이였는데..

인상은 예전과 달랐어.



좀 충격이였어.

나도 모르게 사랑이를 만났는데. 입에서 한숨이 나오더라고


그런 내 모습을 보자 사랑이는 시선을 회피 하더니 태화 옆에 있는 ktf로 들어갔어



그리고 처음으로 나에게 건네는 말이.


주민등록증 가지고 왔어? 였어

사랑이는 내 주민번호를 알고있었기때문에



서류는 내대신 작성했고. 마지막에 민증만 건네주면. 이제 절차는 끝나는 거였는데.




난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고.

..




사실 난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어.. 사랑이랑 만나고..

오랜만이라며 말을 건네고.. 이야기좀 하자며 사랑이를 붙잡고.. 다시한번 메달릴려고 했는데.



사랑이를 만나고 나니. 그런용기.. 라고 해야하나..


먼가.. 힘이 빠져 버렸어.


결국은..




그렇게 ... 몇분만에 서로휴대폰과.. 아이패드는 각각 의 명의로 정리가 되었고..

다시 거리로 나섰어




이제 난 그럼 잘지내. 이말하나면.. 그렇게 우린 끝이나는거였는데

나도.. 사랑이도 그렇게 길에서서 말도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어.




이렇게.. 헤어지면 끝인데..

이렇게 헤어지면.. 끝인데




그때 사랑이가 말하더라고... 우리같이 저녁먹을까? 라고 말야

...



나와 사랑이는 서면의 횟집으로 걸었어.

항상 자주 갔던 대통이란 곳이였는데



태화에서 거기까지 걷는데 5분정도 걸릴려나.

손을 잡지 않고 걸은건 처음인것 같았어.




사랑이와.. 처음만난 태화 뒷쪽의 화단.. 사랑이와 같이 틀린그림찾기를 했던 오락실..

그리고 사랑이가 처음으로 나에게 옷을 사준 샵..



그동안 몰랐던 사랑이와 나의 추억 하나하나가

그.. 5분도 안걸리는 거리 곳곳에 문신처럼 세겨져 있었어..



그리고 사랑이와 난 1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걷고있는데.. 그건 마치 수백미터나 떨어져있는

먼거리처럼 느껴졌어..




대통 2층에 올라가서 앉았는데.. 어색하더라고..

그렇게 둘이서 소주 한잔을 하면서 이야길 나누는데..




사랑이가 물었어 니생각은 어때.. 그동안 어땟어.

..

사실 여기서 내가 머라고 이야기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

그냥 사실 머라고 이야길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아.




그냥.. 괸찮았다고 말하는것도 아닌것 같았고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싫었어..



그냥.. 평소완 달랐어. 라고 말했어.




그러자 사랑이는 내친구들은 너랑 헤어졌다니까 전부 잘했데

라고 하더라고.




그렇수밖에..



정미.. 수양이.. 지민이.. 선화.. 조권... 그리고 수지랑 민종이 까지..


사랑이가 아는 누구 하나.. 나와 좋은 관계인 녀석이 없었으니까 말야.




사랑이는 말을 이었어..

우리 부모님도.. 너랑헤어졌다니까. 잘했데.




.. 사랑이가 친구들 이야길 했을때.. 그렇게 와닿지 않았는데

부모님말을 듣자. 누가 가슴속에 긴 바늘을 꼽아 넣는것 같았어..



또한번 난 대꾸도 할수없었어.




난 사랑이한테 회사 이야길 꺼냈어.

이런일을 하고.. 이런걸 하는 회사고..




그러자 사랑이는 우리집 이사할꺼 같아라고 했어.

사랑이 부모님은 토성동에서 식당을 하셨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집을 팔고 식당이 있던 건물을 인수하게되었다는거였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사랑이도.. 주변엔 좋은일만 있었고.

나도 좋은일들 뿐이였는데




사랑이와 난 헤어진거였어.





그때 사랑이가 말하는거야..

지민이랑 점보랑 어제 술을 마셨는데.



내가 술취해서 지민이에게 뭐라했게? 라고 묻더라고




난.. 글쎄 모르겠는데 머? 하고 물었더니




내가 술취해서 지민이한테.. 진규 욕하지 말라고 했어.. 나 진규랑 못헤어진다고





그말을 듣곤.. 또한참을 생각했어.. 음..



그러자 사랑이가 그래서 니생각은 머야? 하고 묻는데

그제서야 난 응? 하고 되물었더니



사랑이는 그래서 나랑 진짜 어쩌고 싶냐고 이대로 끝내고 싶냐고 말야

...






어렴풋이.. 사랑이랑 헤어지면서 다시 이렇게 될꺼라고 느끼고 있었어.

사랑이가 전화기 핑계로 다시 만나자고 할때부터 이렇게 될꺼라고 느끼고 있었고.



길거리에서 사랑이가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할때에도.. 이럴꺼라 생각했던거 같아.

..




사랑이는 물었어.. 이렇게 끝내고 싶냐고.

난 그냥 말없이 사랑이 손을 끌어 당겨서 강하게 붙잡고 웃었어.




그리고 말했어

너 진짜 한달동안 헤어졌다고 바로 코성형이나 하고 죽고 싶나

내가 전부터 나랑 사귈때는 성형 꿈도 꾸지 마라했제




그러니까 또 사랑이는 웃으면서


메! 한달동안 난 솔로였는데 니랑 안사궜는데 ㅋ 라고 하더라고




이게 우씨 난 이렇게 손으로 땡꼬모양으로 사랑이 정수리를 찍었고

사랑이는 예전마냥 귀여운 얼굴로 에고에고 하면서 곰탱이가 나 때리네



이랬어..





그게.. 나와 헤어져있던 동안 사랑이가 성형을 했다는 것에 대한 나의 투정의 전부였어

..그렇게



또다시 사랑이와 난 다시 이어졌어.



그리고 그날 다시 사랑이를 확인했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사랑이였어.

..





마치 나와 사랑이는 바보들 같았어

헤어지니 끝이니 그렇게 웬수처럼 으르렁 댔는데

다시 만나서 1시간도 안되서 다시 예전같이 돌아갔던거야





헌데.. 우린 그럴수밖에 없었어..

그게 어찌보면 우리에게 더어울리는 거였어



사랑이와 난 헤어진다는게.. 더 받아들일수없는 사이였으니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했어.

역시 이렇게 될꺼라고 생각했어.

사랑이와 난 결국은 헤어지지 못하는 사이라고 생각한거야.




헌데.. 사랑이는 그게 아니였던거 같더라고.

...






64편 끝 65편 계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