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 연달



59..시작







하여튼




그리고 며칠후였어..




근데 사실 계속 며칠후 며칠후 이러지만.. 기억나는것만 적는거라

진짜론 얼마간격인지 몰라-_- ㅋ





암튼




어머니께서 병원때문에 다시 부산에 오셨다고 연락이 왔더라고



근데 사실 어머니가 부산에 오셔도 만나거나 이러진 않았거든

내가 자주 마산으로 올라가거나 이랬기때문에 말야




헌데.. 그때 난 짧은 생각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사랑이한테 맛있는걸 사준적도 최근에 없고..

어머니랑 사랑이랑 친해질겸.. 오늘 같이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난 엄마 한테 병원 마치고 나서 연락을 달라고 했어 오늘 사랑이를 만난다고 말야

..




어머니는 좋아하시지 알겠다고 같이 영화나 보러 가자고 하시더라고

전에도 적었지만 우리엄마는 내가 외아들이라 딸같은 며느리를 원했었거든




그래서 일단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하곤

사랑이를 만난거야



그날 따라 사랑이가 무지 이쁘게 꾸몄더라고..

그게.. 예전에 도 말했지만 사랑이는 캣화장법이란걸 했거든



근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그런 화장법이 안나오네;;고양이화장법인가. 암튼



그날은.. 머랄까 금색으로 눈밑에 점을 찍어서.. 무슨 중국인형같은 화장을 하고왔는데



암튼 바로.. 우리 도알이 오늘 최고귀엽네 라면서 칭찬부터 했어

..


그게..


혹시나 말하지만 남자들은 말야.. 여자를 칭찬할때.. 그여자가 오늘 무엇에 포인트를 주었는지 부터

캣치에서 칭찬을 해야하는거거든..




머리결도 안좋은데 머리스타일 어쩌고 칭찬하고 키작은거 뻔한데

생각보다 키크시네요;;; 이럼안돼..



딱봐서 옷이 새옷이다 그럼 옷이 센스있다고 칭찬하는거고 머리를 커트하거나 화장법이 달라졌다 싶으면

그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해줘야 하는거라고..



여자는 A를 봐달라고 흔들어 대는데 B를 칭찬하면 안된다는거... 암튼.. 이건 알아서 하고

일단 사랑이를 흔들어놓곤



내가 사랑이한테 우리엄마가 부산에 왔다는데 오늘 같이 영화나 볼까? 라고 말했어.




근데 사랑이가.. 음.. 싫어. 둘이만 있으면 안돼? 라고 하는거야




난.. 응?.. 아.. 그게 오늘 엄마한테 너만난다고 말했는데... 라고 했더니 사랑이가



그래도.. 갑자기 너희 어머니 만나는것도 그렇고

친구들이 결혼전에 시어머니 자주 만나는것도 별로 안좋대.. 라고 하는데..


근데.. 그게 좀 당혹스럽더라고



친구들이 결혼전에 시어머니를 자주 만나는게 별로라니..




아니..처음도 아니고 전에 봤는데.. 그냥 몇달만에 부산에 오셔서 잠시보자는게 그게 어렵냐고

다시 사랑이한테 말했어.




근데 사랑이는 갑자기 준비도 안했는데 만나자니까 당연히 싫지 좋은 사람이 어딨냐고



오늘 너희 엄마 만나자고 했으면 나오지도 않았어 라고 하는거야..



결국은 또 싸웠어..

그래도 몇년을 사귀다 보니 어디까지 부딪히면 서로 터질지 아니까



거의 리미트 까지 싸우다가.. 다시 화해 했는데..

결국 난 어머니 에게 전화를 드렸어



오늘 사랑이가 볼일이 있어서 어디 간다고 못만났다고 말야




근데.. 우리어머니도 아시잖아.. 내말이 진짠지 아닌지 말야..

그렇게 어머니는 알았다면서 돌아가셨어..


그날은 그냥 사랑이랑 둘이서 그닥 나쁘지 않게 보냈는데

먼가 마음이 찜찜 하더라고



그리고

사랑이도 우리 어머니를 만나는걸 거부 하긴했어도

그런맘은 마찬가지였나 보더라고




사실 어찌보면 그럴수도있을꺼 같아.. 남자친구 어머니라는 존재가 부담이 되잖아..

사실 그렇게 사랑이가 나긋나긋한 성격도 아니였고 말야.. 애교는 많았는데..



행동이 여우짓이라서 남자한테는 잘하는데 여자들한테는 서툰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그일이 있곤

며칠뒤였는데



사랑이가 회사에서 전화로 나에게 이러는거 너희 어머니 아이크림 바르셔? 하고 말야

그래서.. 응.. 잘모르겠는데 왜? 하고 물었더니



아니야 알았어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나중에 너희 마산에 집주소좀 문자로 보내줘 라고 하더라고





알고보니 사랑이 회사로 화장품 방판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보통 방판으로 오면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에 샘플을 엄청 끼워주거든



그래서 그때 우리어머니한테 죄송한것도 있고해서.. 보네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때 보낸게 20만원정도 하는 아이오페 아이크림이였는데


..왜.. 가격이 다 기억나지;; 흠.. 암튼





그걸 집으로 배송한거야..



그렇게 사랑이의 선물이 우리집으로 날라갔어..

어머니는 그걸 받곤 약간은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고.



사랑이랑 통화하면서. 왜 이런걸 보냈냐고 하시곤 했는데

나중에 나한테 전화해선 담엔 아이크림 말고 스킨로션으로 보내라고 하더라고..-_-



근데


그리고 며칠후에 어머니가 나에게 물건을 보냈어..

MCM지갑이였는데



어머니께서 아시는분께 선물을 받았는데 어머니는 지갑에 통장을 보관하시는 분이라서

3단지갑을 선호하지 않으셨거든 그래서 그걸 사랑이한테 주라고 한거였던거야



그렇게 난 그지갑을 사랑이 에게 건네 줬어..



그리고 며칠후에 어머니 생일이였는데..

사랑이가 이번엔 다시 그때 지갑받고 해드릴게 없다면서



루이스카스텔에서 자켓을 사서 어머니께 부친거야..



...


그러자 이번에 우리 어머니가 사랑이한테 백화점상품권을 보냈어..




이렇게 어머니랑 사랑이 사이에 선물 랠리가 시작된거였는데..

사실 그때 사랑이랑 엄마가 어떤 마음에서 그런행동을 했던건지는 나도 모르겠어



..어찌보면 서로에 대한 호감의 표현이였을지..아님 부담의 표현이였을지


그때 사랑이랑 엄마사이에서 선물이 몇번 오갔는데






근데 지금도 종종 집에 가면.. 그때 사랑이가 선물한 옷이며 물건들이 집에 있거든



아니 우리집에도 아직 사랑이가 사준 물건들이 많아..

사랑이가 사줬던 모자 라던지.. 옷을 아직도 난 입고 다니니까 말야..




한때는.. 정말이지 내가 입고 다니는 옷스타일이 난감하다고 .

남이 사주는 옷같은것도. 싫어하곤 했는데..



지금은 사랑이가 사줬던 옷이.. 내스타일이 되어버린것 같아..

특히.. 모자가 있거든 그모자는 예전에 한번 언급했던 모자인데..기억할지모르겠네



그 내가 수술하고 나서 샀다는 모자말야.. 그건 진짜 몇년동안 쓰고 다니거든..

..



사랑이랑 헤어졌지만.. 그흔적들은 여전히 내주변에 머물러 있어..



아.. 암튼 이게 아니고..

아 갑자기 급 센티모드.. 하아..





하여튼


그렇게 오가다가.. 결국은 어머니가 사랑이한테 보험까지 들어주게 된거야.

아.. 이이야기 처음인거 같은데



사랑이가 보험을 한다는걸 이야기 했거든

그렇게 해서 어머니가 사랑이한테 보험까지 들어주게 된거였는데 말야.


사실 들어줬다기 보단 마침 어머니가 보험이 필요했는데.. 사랑이한테 들어줬다는게 옳은 표현인거 같아

뭐 겸사겸사 였겠지만




사실 그뒤로

어머니랑 사랑이랑은 ... 만나진 않았지만.


그때는.

난 그런 모습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좋아 보이더라고.

내가 못해주는 부분.. 내가 채워주지 못하는부분을 어머니께서 해주신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야.


아니.. 그냥.. 우리 가족들과 사랑이가 가까워진다는게 좋았던거 같아

내가 사랑이 부모님과 가까워지지 못한다는것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 걸수도 있고 말야..




그러던중에..말야.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어.


바로

고모부한테서 연락이 온거야..



기억할까 모르겠는데




현대자동차에 임원으로 있으신 우리 고모부가 있다고 했잖아.

대학교를 졸업할때 ..



현대자동차 하청의 어느 회사자리를 나에게 권해줬다는 .. 그고모부 말야.

그분에게서 다시 연락이 온거야


그때 부모님은 나에게 그닥 표현은 안했기 때문에

난 모르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연락을 하신것 같더라고

사실 처음엔 그전화를 받고 그닥 기분이 좋거나 하진 않았어..



좀.. 머랄까.. 죄송스럽기도 하고 말야

암튼 전화를 받고 대화가 오갔는데

고모부께서 말하시길


너희 어머니 한테 연락을 받았다고.. 이번엔 이력서를 쓸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라고

..


2년전 난 이제의를 거절했었잖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 제의를 거절하고 난 말도안되는 작은 여행사에 들어갔던거잖아



헌데 시간이 흐르고 돌고 돌아서 다시.. 한번 고모부한테서 연락이 온거였던거야.



그제서야


난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이력서를 고모부에게 보내드렸어.


스펙도 떨어지고.

경력도 미달이였지만..



그렇게 2년이 지나서 그회사에 다시 지원하게 된거지.


헌데 사실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사랑이한테는 말하지 않았어

상황이란게 무조껀이라는 없는거였으니




괸한 기대 를 사랑이에게 심어주긴 싫었거든




그리고.. 연락이왔어.





내능력이라곤 생각하지 않아..



그래도.

서류전형으론 합격하게 되었고..



면접은 두렵지 않았어..




결국은.. 난 좋은소식을 부모님에게 전할수가 있었어.

그리고 사랑이에게도 말야.




그때 그회사 초봉이.. 엘지텔레콤 다닐때의 2배가 넘었었거든..

그러니 나쁘지 않았지.



그때까지는 상황이 나쁘지 않았어.. 그래




59끝 60 계속





우와 ㅋ 감사합니다 와..


응?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