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요 일단 감사한분들 적고 ㄱㄱ

락후/힘네긴요..-_- ㅋㅋ 님들 계신데.

까불면혼나/와.. 진짜 냉철하신 분이네요...흠.

코끼리어디갓노/아.. 다른의미에서 였습니다.ㅋ

폭풍우치는날/비추가 너무 싫어요 ㅋ

웃대트레인/작가까지야..ㅋ -_-

지나가던원숭이/흠냐 썰은 떨어지는데..성유도 못쓰고.. 소설 쓰면 비추먹고-_- ㅋㅋ

뼈꼬시/오늘 시험 잘보셨나요 ?ㅋㅋ

난세살부터웃음이없어/아..추천때문에 그런거 아닌데.ㅋㅋ

재호녀/뭐가요 ㅋㅋ-_-;;

뷜랑/아. 매일 못적어드려서 죄송합니다.

탱섭/박카스 같은 덧글 감사합니다ㅋ

김브금/누구나 다 인연을 엮어가는 과정은.. 그렇죠..ㅋ

접어라/어잌후 감사요 ㅋ 님글도요.ㅋ 덧글 달러 가야겠네 나도 ㅋ

부라뽕뽕/사실 여기 적진 않았지만 애칭으로 사랑이을 뽕뽕이라고 불렀었는데..-_-ㅋ

토익95점/좋은글..-_-.. 음.. 음.. 아.. 잼있게 쓰고 싶은데.

요르르까꿍/아. 그렇게 해석이 되기도 하는구나.. 난 사랑이 흉볼려고 적은글인데..ㅋ

휴고072/돈이 문제죠..

아리니잉/그럴일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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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주말이라서..나름 바빴어요.. ㅋㅋ-_-;

오호 좀 늦게 적어서 그런가 추천과 덧글들이 평소보다 많네요 감사합니다 ㅋㅋ




추천과 덧글은 저뿐아닌 모든 작성자에게 힘이 된답니다 ㅋ

그럼 54편 시작요 ㅋㅋㅋㅋ



근데.. 왠지 우울삘인데 이번화도 ㅋ










54시작.



사랑이랑 나랑 항상 좋았던것만은 아니거든

그냥 서로 익숙해져서..쓰기편한 도구같은 존재 였던거지..


그런데.. 점점 내가 사랑이를 의지하면서 사랑이 맘이 예전같지 않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고.


뭐.. 만나기는 거의 맨날 만났지만.

내가 사는 달방으로 오는 횟수도 줄어들었고..



전에도 적었듯이 사랑이가 집에 가고 나선.. 연락하기가 힘들었어..

사랑이 부모님이.. 나랑 사랑이가 통화하는걸.. 싫어 하셨거든.


...흠.


뭐. 싫어 한다기 보단.. 그냥 통화 하던 도중에 부모님 때문에 끊어지는 통화가 좀..잦아졌달까 그래

그러다 보니


난 점점 사랑이한테 의지하게 되더라고..

그런거 있잖아..오래 사귄 남자친구 태도가 무덤덤해지면 여자친구가 집착하고 불안해하고 남자한테 간섭하는거 말야


내가 그..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 처럼 되버리더라고..


근데..그렇다고 행동을 그렇게 했던건 아니야.. 그냥 스스로 콘트롤 하면서 지냈는데.

단지 참기 힘든건..



종종 찾아오는 이유없는 외로움이더라고.


직장도 때려쳤고.. 또다시. 딱히 하는일은 없고.. 인터넷 에 올린 물건때문에 전화받는게 일이라면 일이랄까

그나마 가격이 가격이라 사람들은 호기심에 연락이오긴 했지만 간만보지 사는 사람이 없는거야



예를 들어서 이런거라고 할수있는게 말야.

차를 판다고 생각해봐.. 차를 인터넷 장터로 팔수있는게 아니잖아?

물론 그런 시장이 완전 없는건 아니지만


내가 파는 물건 자체가.. 그런 시장자체가 없었거든.. 대부분이 지인에게 연락하거나

인맥으로 파는건데..



그 우빈이가 아는 형이란 녀석이 떠난 후로.. 어찌 가능할꺼라 생각했던게... 생각같지 않는구나 싶더라고.


암튼 그랬어..

그냥.. 집에 있으면서 게임이나 하고.. 그래도 인터넷에 올려둔게 있기에 연락은 하루에 대여섯통왔는데

정확한 거래가 되는건 없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흘렀는데.. 그러다 우빈이는 다시 다른 직장 대면 영업직을 구해서 일을 시작하면서..


그일 자체에.. 나만 남겨져 버린거지..

사실 남은 물건이 빠른 시일안에 소진이 된다면 그.. 금액으로 우빈이와 다른 일을 벌어보려 했는데

몇달간.. 판매는 되지 않고 시간만 흐르다보니 우빈이 마저 떠나 버린거였어..



그렇게 난 다시 잉여 생활로 돌아왔어..

그저 게임만 하면서.. 오지도 않는 연락이나 기다리다가 저녁엔 사랑이 퇴근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가는..

그런 생활..


...
....


처음엔 사랑이가 잔소리도 했었거든..

근데 어느날 부터 사랑이가 잔소리 마저 하지 않더라고..


그냥. 하는말이.. 이번주 주말엔 집에서 볼일이 있어서 못나올꺼 같아.. 라고 할뿐..




그런생활을 하던 어느날인데 사랑이랑 저녁에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는데 팀별로 장기자랑을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뭐가 좋겠냐고. 하는데


머할꺼냐고 하니까


단체로 군무 같은걸 맞출려고 하는데 노래를 선택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사 티아라의 야야야 안무 쉽던데 그거 해봐 ㅋ 이랬더니



며칠뒤에 수지랑 점보를 만났더니 진짜 티아라 안무를 하기로 했다더라고

그러면서 그때같은 팀 언니중에서 방송댄스를 배우는 언니가 있어서

같이 야야야 안무를 하는데 귀엽다면서


막 의지를 가지고 연습하곤 하더라고


그리곤 사랑이가 워크샵을 갔다왔어 그때 막 팀별로 검은색 티셔츠도 사서 복장도 통일하고 그랬는데

그때 2등을 했다고 하더라고.


뭐 근데 1등한팀이 우리팀보다 못했는데 실장한테 아부하는걸 해서 1등했다고 막 그랬는데



그날 밤에 내가 사랑이한테 야야야 안무 어찌 했냐고 보여달라고 했더니

막 난 침대에 누워 있고 사랑이가 인터넷으로 야야야 음악틀고 ..


앞에서 춤을 췄는데..


...


아.. 이거 성유가 아니구나..



암튼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어

...젠장.. 젠장..







하여튼 그런일이 있었는데..

그일이 있고 나서.. 얼마훈데 사랑이가 회사 친구들이랑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더라고..


그래서 무슨 학원이냐니까..


살사 학원을 끊었다는거야..

....



살사..-_-;; 무슨 학원이 살사 학원이냐고 했는데..

그때 당시에 mbc에서 댄싱위더스타 가 했었거든..


암튼 그영향도 있고.. 그때 워크숍에서 춤을 췄던게 사랑이는 나름 잼있었나봐

사실 사랑이는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운동을 무지 싫어했거든



근데 살사 학원을 다닌다고 하니까... 좀 그런게..

맘같아선.. 가라고 하고싶은데


그렇잖아 살사 학원이란게..

이여자가 어디서 춤바람이 나가지고 춤추러 다닌다고 하는게 짜증이 나는데


난 사랑이한테 가지 마라고 했어.. 절대 안된다고..



그럼뭐해.. 이미 수강하고.. 또 내말을 들을 여자도 아닌데 말야

근데 그 살사 학원이 일주일에 한번만 간다고 하더라고.. 그것도.. 금요일에 말야..



그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보통 나랑 사랑이의 일주일 싸이클이 어쨋냐면..



평일에는 보통 사랑이가 올때있고 안올때 있었는데 금요일은 항상 만났거든..


왜냐면 사랑이가 주5일제였기때문에 금요일 밤에 만나서 주말엔 같이 지냈는데..

사랑이가 살사학원을 다니면서 .. 금요일날 만나지를 못하게 된거야..




그리고 항상 금요일에 사랑이는 술을 먹었거든..

그게 살사 학원마치고 회식을 한다면서 말야



근데.. 그게 일주일에 한번 학원간다면서 매번 회식을 한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술먹지 마라고 했어..


그냥 학원만 갔다가 오라고 말야

근데 항상 사랑이는 학원만 가면 그날 밤엔 술을 먹고 연락이 안됬는데.



며칠후에 그이유를 알았던게 말야..

수지 라고.. 자주 언급해서 이제 대충 알겠지.. 그 사랑이 회사 동생말야..



암튼 그 동생 남자친구 였던 민종이 한테 알게 된게

그 살사 학원이 금요일 밤에는 모여서 클럽을 간다는거야..



...-_- 그래서 내가 살사 배우는데 왜 클럽을 가? 하고 물었더니 민종이가 하는말이 그러더라고

실전연습이라고 말야..



....

아니.. 근데 .. 솔직히 말해서 암튼 좀 말은 웃기게 적었는데...



열이 받잖아.. 살사 배우러 간다고 해놓고 금요일 밤마다 클럽에 가서 술먹고..


나한텐 회식이라고 말한거 자체가 너무 화가 나더라고..





그리고 주말에 사랑이가 왔어..

난 사랑이 한테 말한거야


이리이리 해서.. 니가뭐했는지 알게 됬는데.. 우리 그냥 이러면 헤어지자 라고 말야..



예전같이 않게.. 우리 너무 서로에게 의무감으로 만나고 행동하는데..

사랑하지 않고 정으로 만나는건 아니잖아



그냥.. 헤어지자.. 사랑아. 서로 힘들게 하지말고 말야.




여기서 54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