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감사 ㅋ

폭풍우치는날/어차피 예전글 들을 누가 보는것도 아니고 ㅋㅋ

토익95점/아.. 간만에 오타 수정.. 안함-_- ㅋㅋ

코끼리어디갓노/요즘 웃유로 올리는데 -_-;;ㅋㅋㅋ

칠곡꼴통/어.. 여기서 슬프심 안되는데.. ㅋ

드립킴/어디가셨나 했음 ㅋ

booguni/저두 몰라요;;; 그런거 생각하면서 쓰는게 아니라서요 ㅋ 근데 얼마 안남았어요

부라뽕뽕/간만에 네이버 검색해봄.ㅋ 백아연 교정했네 ㅋ

뷜랑/음.. 앞으로 더욱 터져 나옴요 ㅋ

종종오동/물개?

요르르까꿍/다행이도..-_- ㅋ

김브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

줘아용/한참 남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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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일들이.. 계속 생겨나는게 아니고.

내가 그런일이 일어나게끔 스스로 행동했다고 해야하나 ㅋ



암튼 51편 시작요.





그때가 회사 그만두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때가 아니였긴 해도

뻔이.. 내 생활이 어떤지 아니까 평소보다 사랑이가 날 더욱 챙겼던 시절이거든.



근데.. 그런거 있잖아.

사랑이랑 같이 데이트를 하거나 밖에 나가면.. 난 지갑자체를 안가져 나가는 그런 생활..


물론 사귄지 오래된건 있었지만.

1박2일로 여행을 가는데도.. 난 돈이 하나도 없었던게.. 그돈이란걸쓴다는거 자체가 내돈을 쓴다는게 아니고

사랑이한테 받은돈을 쓰는거였으니까 말야


암튼.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그때 어머니가 병원에 가셔서 약을 받곤 둘째 이모집에 있었는데

난 어머니를 만나서 같이 서면으로 간거야



근데.. 그런거 있잖아 그냥 엄마한테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는 기분으로 가볍지만은 않았는데.

내가 사랑이랑 거의 같이 산다는걸 아셨거든.



근데 예전에도 적었던가 모르겠는데

우리엄마가 성격이 무지 쿨하신 분이시고 학교에서 근무하시던 분이시라


종종 쓰라면서 어릴땐 나한테 콘돔 같은것도 주고 가시곤 했었어..



암튼..

어머니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갔는데

그.. 지하철에서 내려서 지하상가 지나서 태화가는 쪽에서 도중에 올라가다보면



무슨 카메라 팔고 하는 곳 나오는데.. 암튼 거기를 지날땐데

우리엄마가 깜짝 놀라는거야


그러더니 내옆을 휙하고 지나가던 여자를 보곤 .. 와.


난 저여자가 사랑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 이러시더라고




그래서.응?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그때 어떤 남자가 내 앞에 서있었고

어떤 여자가 내뒤에 있었는데 난 무심결에 걷고 있고 엄마는 내뒤에 따라오고있었거든



근데 내 뒤에 있던 여자가 내앞에 있던 남자를 보더니 아마도 남자친구였던지 좋다고 달려간거였어



근데 엄마 눈엔 그여자가 나한테 달려가는걸로 보여서

엄마는 그여자가 사랑인지 알았던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근데 왜 놀랐어? 하고 물었더니


응 무지 못생긴 여자가 니한테 달려가기에.. 사랑인가 싶어서 놀랐지.. 이러는데..




-_-;;; 와. 난 솔직히 우리엄마가 . 외모를 볼지는 몰랐거든..

근데..-_- 부모 맘이 그렇겠지만 우리 엄마 가 볼땐 내가 무지 잘생겼다...고..음.


그게 부모님들 눈은 그렇잖아 고슴도치도 자기자식은 이쁘다고.. 뭐 그런거지 ..진짜 내가 잘생긴건 아니고

암튼 근데



내 옆을 스쳐 지나간 여자 를 봤는데... 그렇게 못생긴 여자는 아니고 피부만 좀 안좋았는데.



대놓고.. 못생긴 여자가 뛰어오기에 사랑인줄 알고 놀랬다고 하니까...


어라. 싶긴 하더라고



암튼.. 암튼 사랑이를 만났어.





우리엄마는 워낙에.. 표리부동 하신 분이라서 겉으론 웃으면서 일단 밥부터 먹자고 하는데

사랑이한테 머먹고 싶냐고 하시더라고



근데 솔직히 거기서 사랑이가 머 먹고 싶다 이런 말 못하잖아

그래서.. 그냥 우물 쭈물 하는데.

그때가 점심때라서.. 그냥 꼼장어를 먹으로 갔어.




근데 어머니가 사랑이한테 소주 한잔 할꺼냐고 묻는데.

사실 사랑이가 술을 무지 좋아하는데 우리엄마 앞이라고 빼더라고 못마신다고..



근데... 그때가 점심때였거든.. 그냥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또 딱히 갈때가 없잖아



그래서 간곳이..


매운족발 파는곳이였어..-_-;;

또 거기서 매운족발을 먹는데



사실 사랑이가 그런거 진짜 안먹거든...

근데 우리엄마 앞에서 꼼장어랑 매운족발을 기준치 이상으로 먹는데..



진짜 내가 사랑이가 그렇게 많이 먹는거 처음본게.. 맨날 내앞에서 깨작 깨작 먹다가

..

그때는 엄청 먹는거야.



그리고 또 웃긴게-_- 우리엄마도 여자친구 만나자고 해선 점심먹고 또 멀먹으로 갔던게..참




암튼 그리곤 나와서 엔젤리너스에 갔는데

보통 나이드신 분들은 아메리카노를 별로 안좋아하잖아 먼가 달달한걸 좋아하지..


그래서.... 그때 사랑이가.

커피를 사왔는데..엄마는 ..암튼 먼가 듬뿍 담긴걸 먹었어.. 이름은 기억이 안나.





하여튼 그렇게 앉았는데..

또 엄마가 이것 저것 묻더라고..



근데 사랑이도.. 우리 엄마 앞인데도. 막 손가락 하나하나 내 손에 깍지끼고..

진규 좋아한다고 말하고.. 그랬는데




우리엄마는 여자입장이잖아 근데 딱 하는말이

지금 우리아들..회사도 안다니고. 이야기 들어보니까 너랑 같이 있으면서 생활한다는데.


그런거 싫지 않냐고 하시더라고.


근데 사랑이가 하는말이.. 곧 다시 직장 구하겠죠. 이러는데



.. 먼가 묘한 정적이 흘렀어


난 그냥 웃으면서 엄마한테



이제 내가 평생 데리고 살껀데 잠시좀 사랑이 한테 신세 질수있지 하면서 웃었는데..

엄마는 나한테




사랑이를 데리고 살꺼냐고? 지금 책임질 짓은 이미 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_- 암튼 머.. 그러곤 어머니는 돌아가셨어.



난 사랑이한테 너 무지 잘먹더라 이랬더니

사랑이는 그럼 어머니 앞인데 평소처럼 먹을까? 이러더라고.




암튼.. 그때 헤어질때 어머니가 돈을 주셨거든.

얼마 되진 않고 십여만원 정도 되는 돈이였는데



엄마는 갈테니 이걸로 사랑이 맛있는걸 사주라고 하시더라고.

....나한테 시집오는 여자는 무조껀 살찔꺼야... 우리엄마때메..-_-;; 암튼







머 그랬어..그렇게 우리 엄마랑 사랑이랑..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는데.



집에 와서 있으니까 어머니 한테 전화가 걸려 오더라고

그래서 받았더니




헤어질때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말야


-_- 혹시 이글읽는 여자들 잘봐둬.. 이게 아들가진 부모의 진짜 얼굴이니까




막 헤어질때는 사랑이랑 먹고 커피도 마시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헤어졌는데




딱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사랑이 귀는 왜 그러냐? 이러시더라고



혹시 기억 하실까 모르겠는데

사랑이가 귀때문에 수술을 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약간 귀볼을 잘라낸 부분이 있는데



진짜 머리카락으로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 건데.. 우리엄마는 안보는척 하면서 몸구석구석을 스캔했더라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여자애가 왜케 말랐냐면서.

그리고 치열도 고르지 않는거 같고..어쩌고 저쩌고... -_-;;;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



아.. 이집아들은 무슨 대단한 사람인거 같냐고 그런소리할려면 전화하지말라고 했어


그러니까 알았다곤 전화를 끊었는데..




며칠뒤에 다시 전화가 와선 하는말이.. 엄마가 이모랑 같이 점을 보러 갔는데




너랑 사랑이랑 궁합을 보러 다녔는데 어디를 가도 잘된다는 사람이 한명이 없다고 하더라는거야.

...


-_- 우리 엄마가 머랄까..점같은걸 좋아하시거든



암튼.. 그래서? 그런거 믿냐고 했더니

점쟁이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사랑이랑 나랑은 사주가 안좋고 궁합이 안맞는다면서.




사주가 어찌 나오냐면 보통은 궁합이 안좋아도 같이 살면서 서로 에게 적응하는 팔자가있는데

사랑이 사주는 나랑은 매일 투탁거릴 팔짜에..



나중에 애가 생겨도 버리고 떠날 팔자라고 나오더라는거야..

근데 그게 한명만 그러는게 아니고 몇군데 다녔는데...모든 점쟁이들이 그런다고 하더라고



...


난 솔직히 엄마한테.. 그런거 전부 부적팔아먹으려고 하는소리라고 했는데

..




사실 그뒤로 몇번이고 엄마는 나한테 이야길 하지 않았지만 점을 보셨더라고..

..


암튼 그러다가 한번은 이런 점괘가 나왔는데

사랑이랑 나랑 인연이 있긴 하다고 나왔는데..




그때 내 나이를 말하면서 결혼을 하는 수가 나온다더라고.. 헌데

그때 결혼수가 뒤틀어지면




나중에 다시 결혼수가 보이는건 32에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는거야




암튼 엄마한테 알았다고 점같은거 보지말라고 하곤 전화를 끊었어..

그러면서 사랑이한테



엄마가 점봤다면서 하는 이야긴 전부 안하고

내가 너랑 결혼 못하면 .. 32에 결혼한다는데 ㅋㅋ 이랬거든




그러니까 사랑이는 32에 나랑 결혼한다는게 아니고? 이러더라고...




그래서 난 사랑이 한테..ㅋㅋ 그런가.. 에효 한참남았네 이랬는데

올해도 결혼수가 있긴 한거같다곤 하던데 이랬거든




그러니까 사랑이가 올해에 어찌 너랑 결혼에 우린 준비가 하나도 안됬는데 라고 하더라고

..



준비.


결혼이라는게 준비가 그래 필요하긴 하지..싶더라고






51 끝 52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