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차피 할 짓 없으니까 바로 가도록 적어볼게
내 필력이 존나 딸리니까 양해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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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서 난 걔 옆에 앉았음.
앉자마자 "니 나 누군지 아나?"라고 물었음.
왠지 시비어조같애서 물어보고 나서 후회했음. 근데
"응" 하면서 갑자기 웃는거임. 웃는거 보고있는데 너무 귀여웠음 ㅠㅠㅠ.
그래서 내가 "ㅋㅋㅋㅋ 그래? ㅋㅋ 어떻게 아는데?" 해서
"아 ㅋㅋㅋ 버스정류장에서 나 넘어뜨린 애 아니니??"라고 했음.
그래서 "내가 넘어뜨린게 아니라 니가 넘어진거지 ㅋㅋㅋ" 하고
존나 둘이서 웃으면서 그날일을 얘기했음.
걔는 자기를 보는 내 시선이 좀 부담되서 잰걸음으로 갈려고 하는데 걸려넘어진거라 함.
그러면서 "근데 그때 나 왜봤어?"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으..응?? 니 쫌 귀여워서 ㅋㅋ"라고 했음.
근데 갑자기 얘가 "그래? ㅋㅋ" 하면서 이야길 딴데로 돌리는거임.
화재 딴데로 돌리는게 자연스럽지 못하고 너무 부자연스러웠음 ㅋㅋㅋ.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고나서 학교가 마쳤음.
내 이름을 민우라고 하겠음.

우리집쪽은 애들이 많이 사는곳이 아니라서 나 혼자 맨날 집에감.
애들한테 "잘가~" 하고 집쪽으로 가는데 시연이가 날 부르는거임.
"야~" 하면서. 우리집으로 가는길은 골목길임 주택에 삼. 애들은 아파트에 살고.
"어? ㅋㅋ 너도 이쪽에 살어?" , "어, 너도?" "응 ㅋㅋ"
라고 이야기 또 하면서 5분뒤 쯤에 걔가 여기가 자기네 집이라고 하면서
"우리집에 들렀다갈래? 아무도 없는데 ㅎㅎ.." 라고 하는거임.
난 그전에 하나 놀란게 있음. 내 옆집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지 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운명적이네 이러면서 난 걔네집에 바로 들어감.

"집에 왜 아무도 안계셔?" 라고 물어봤음.
솔직히 알고 물어보는 대답이었음. 엄마아빠는 맞벌이하시고 오빠나 언니 쯤있으면 학교갔거나
대학이 서울쪽에 있는데 거기서 자취한다고 대답할줄 알았음.

근데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하는거임.

2편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