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입니다 . 어서 나가 노세요.. ㅋ


아.. 이제 슬슬.. 이야기를 이어가야하는데.. 겁이 나네요.




일단 37..




사실.. 몇화전부터 사랑이랑 사이에서 이야기가 좀 띄엄띄엄 하달까.. 내이야기만 너무 많이 나온것 같은데

나름 나중에 일어날 이야기 중에서 이해가능할 부분만 조금씩 추려낸거거든


그리고.. 흠. 솔직히 나도 썰이라면서 여기다가 이야길 적지만

사실 100%전부 적을순없잖아 어디까지 적고 어디까지는 숨겨야 하나.. 이게 참 난감하거든



숨긴다기 보단... 용기가 안난다고 해야하나 그럴듯하게 그부분을 거짓으로 메꾸고 싶진 않으니까..

암튼..


암튼 그때 상황은 그랬어.




수술후에 몇개월동안 난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 사랑이는 회사를 옮겼고.

그리고 당연히 벌어들이는 수업은 없다보니 돈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던 거지..



그래서 처음으로 팔았던게 게임디스크 들이였고 말야..




아.. 씨바 진짜.. 웃긴게.

내가 사랑이랑 이야기 적으면서 이렇게 돈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지는 몰랐는데



이게 1화부터 본사람은 알겠지만..곳곳에서 돈이야기만 계속 한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

...돈.. 씨발.ㅋ



아 .. 짱나네



그냥 시원하게 적어 나갈께. 병신같겠지만 들어줘.

그때 난 돈이란걸 우습게 생각했던거 같아


돈때문에.. 그렇게 후회하고도.. 또한번 돈이란 녀석을 우습게 여겼던거지..

3개월..동안 난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지냈다고 했잖아.



헌데 그런 버릇이 몸에 베어버린것 같더라고.

..돈을 안버는데 .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돈이 없는데.. 그냥.. 게임씨디 팔아서 메꾸면 되지뭐.


다음달.. 음 다음달은 다음달에 생각하자..



... 돈이야. 다시 벌고싶으면 벌면 되니까. ㅋ 이러면서 말야





근데 사실 그냥 게임만하면서 보냈다곤 하지만..



그동안 무작정 놀고있었던건 아니고..



그때는 자격증을 따기위해서 준비도 나름은 하고있었어.



그렇잖아.. 졸업해서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곤 해도..


몇년간 배워온 전공인데



단번에 손을 놓아버린다는게 쉽지는 않더라고.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게 로컬가이드 시험이였어...



그냥.. 머 자세한 설명보다는 그냥 취업 관련 자격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솔직히 그것도 너무 만만히 본게 아닌가 싶기도해.


몇개월동안 집에서



게임하다가 책좀 보고.. 게임하다가 책좀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던 거지.



그러다가 지난화에 적은거 처럼 교정기를 묶어 논걸 풀게 되면서 다시 술먹으로 다니고..

놀러다니고



그냥 생각없이.. 행동하고 다닌거야.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 빨리 위기가 찾아오더라고..



그때 생각지 못했던 지출이 있어야 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돈을 써버린거였어..

돈을 써버렸다기 보단 이번달엔 이정도 지출만으로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금액만 남겨뒀었는데


그게 오바하는 상황이랄까..




그냥 이대로 다음달까진 어찌 되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게 된거였어.


결국.. 그때는 어쩔수 없더라고.. 빨리 다시 일을 해야한다..

돈을 벌어야 한다 라고 말야.


그래서 사랑이에게 이야길 했어..나 다시 보험일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희회사 지원해도 되냐고말야




왜냐면 보험회사는 지원자 추천 같은게 있거든 .. 예를 들어서 사랑이가 보험회사를 근무하고있는데

친구를 데리고와서 그친구가 3개월동안 근무를 하면


친구를 데리고 온 사람에게 많게는 80에서 적게는 30까지 주는 보험사만의 특별한 제도가있었던거야



헌데 사랑이가.. 싫다고 하더라고..

사랑이가. 니 남자친구가 보험한다는 이야기 듣기 싫다.. 이러는거야.




내가 다른 보험회사를 다니는건 상관이 없는데.. 주변에서도 보면 남자친구가 직장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회사로 끌어들이고 하는 모습이 안좋다면서..



니가 그런건 아니지만 .. 그래도 .. 좀 그렇다면서말야



사실 그렇거든 보험회사는 회자자체적으로도 직원들에게 말해 이회사는 단타로 치고 빠져야 되는 회사라고말야


오래일하려고 들어오는 회사가 아니고 단기간에 큰돈 벌어서 빠지는게 이로운 회사라고

교육실장이 직접 그렇게 말을 할정도거든



그러니까 머랄까 .. 미래도 불투명하고.. 이미지도 그닥 좋은게 아니고 안정적인것도 아닌데

사귀는 남녀가 같이 그런 직종에서 일한다는게.. 사실 그렇게 좋게 보진 않는다는 거지.



나도 보험회사를 다녀봤으니까 사랑이 말을 이해할수있겠더라고..



그러면서 사랑이는 너 예전처럼 여행사 쪽으로 다시 알아보는게 어떻냐고 .. 하는거야

꼭 그런건 아니더라고.. 좀 안정적인 직업이였음 좋겠다고 하더라고



너와 나의 미래를 위해선 그게 좋은 선택일꺼 같다면서말야..




사실 사랑이는 항상 이렇게 말했거든

넌 한달에 100을 벌든 200을 벌든 자기는 상관없다고 말야.



그냥 근면 성실한 모습만 보여줬음 좋겠다고.. 돈같은건 상관없다고.




항상 사랑이는 그렇게 말했어.

...



머 그렇게 말했는데..




일단은 보험회사로 돌아가는건 보류를 하기로 한거야..

그런데 어차피.. 급박하게 돈은 필요했고..



난 결국 게임기를 팔아버리게 된거지.




사실 여기서 내가 게임기를 판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매일 게임만 하고 지내는게 그닥 건설적인 것도 아니였고..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것도 맞고.. 그리고 게임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다른곳에 투자해보자는 생각도 있었어




뭐.. 그렇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게임기는 팔아서 급하게 불은껏지..

그리고..



일단은 다시 일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

돈이 없어서 게임기까지 팔고보니 발등에 떨어진 불이 눈에 들어왔다고 해야하나..



정말 다음달에는.. 원룸을 빼서 다른곳으로 옮기여 하는 상황까지 왔으니까말야

..



헌데..

쉽지 않더라고.... 이력서에 스펙이란게.. 일본어 전공.. 여행사 몇개월 근무..


사실 동양생명에 근무했다는건.. 이력으로 적지도 못했으니까..


어찌보면 이래서 내가 그동안 로컬가이드 자격증 이라도 따려고 자격증 준비를 했었던것도 있는것 같아



아마도.. 그랬던거 같아.. 본능이였던가봐..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게

인지는 못해도 몸으로 느끼고 행동했던것같아



헌데.. 쉽지가 않더라고.. 여행사 근무 경력이 1년도 안되니까 경력자로 하기도 어중간하고

그래도 나름 그쪽 바닦은 안다고.. 조건을 따지다 보니.. 눈만 높아지고.



그렇게 한달가까이를 취업때문에.. 여기저기 뛰어다녔지만.. 결국은 아무런 성과가 없더라고



그러니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싶고...이제 어떡해야 하나 싶고..

그러면서 날짜는 흘러가는데..



그게 나에게 그렇게 스트레스였던거 같아 ...


결국은 또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며칠이 안남은 상황인데



당시 내가 살던 원룸이 500/30 짜리였었거든 사실 방세를 못내면..

보증금에서 까면 되는거긴 하지만..



.. 그때는 정말 돈이 너무 없다보니까 .. 생활비도 없었던거야

그러니 방세야 달달이 보증금에서 까인다손쳐도..


다른부분을 해결 할수있는 방법이 없더라고

그러니 이달안에 어찌 해결이 안되면

보증금이 좀 낮은곳으로 옮길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정말.. 취업이 안되는 스트레스.. 돈때문에 몰려오는 압박감.. 그리고 다가오는 날짜.

딱히 해결안되는 상황 ..




정말.. 순간순간 숨이 턱까지 막혀오더라고

그때마다 항상 내가 의지할수있고 힘이되는건.. 사랑이 뿐이였어.


정말 사랑이 마저 없었으면.. 내가 미쳐버렸을수도있어.





그러던중인데 사랑이가 이번주말에 나 집에서 못나올꺼 같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왜? 냐고 물었더니

이번 주말에 오빠가 카타르에서 돌아온다고 하는거야


그때 사랑이오빠가 현대중공업에 다녔는데 카타르에서 회계 세무 담당으로 일을 하고있었거든

그래서 일년에 두번정도 한국에 왔었는데



이번주에 오빠가 온다면서 그때 오빠랑 같이 친척집을 돌꺼 같다면서 이번 주말엔 곰탱이 혼자서 놀구있샤

이러는데.



음.. 잠시라도 못들러? 일요일 저녁에도? 못와 라고 했지만 사랑이는

힘들꺼 같은데.. 그때 상황봐서 전화할께.. 이러더라고



사실 평일에도 사랑이와 같이 있었던건 맞는데..

그래도 주말에는 항상 같이있었거든..



사실 중앙동에서 혼자 지내면서.. 사랑이를 많이 의지 했던게 맞는거 같아..

주말이란게 며칠일 뿐인데 못본다는게 아쉽더라고



아니 좀 미웠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솔직히 이런 기분 진짜 여자한테 느끼긴 처음인것 같은데

사랑이 오빠한테 질투를 느꼇다고 해야하나


저새끼는 왜 지금 와서 짱나게..-_- 이런 생각도 들었던거 같아.





암튼 그때였는데 음.. 주말에 누구랑 같이 놀지 하면서 휴대폰을 보다가


강민이가 생각나더라고


이녀석 가명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에 내썰에서

골프장에서 캐디하다가 내려와서 직업전문학교를 다닌다던 친구 말야


그녀석이 생각이 나는데 내가 중앙동에 원룸을 잡을때 강민이한테 같이 살자는 이야길 들었다고 했잖아



그때 내상황이 얼마나 급했던지

갑자기 이런 생각까지 드는게




잠시동안이라도..



내가 취업을 다시 할때까지 강민이랑 같이 살수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오랜만에 그녀석에게 전화를 한거야


사실 수술 한다고 한동안 연락을 못한것도 있고 수술한거 보여주고도 싶고. 그랬는데

마침 전화를 하니까 받더라고



자기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서 말야

그회사가 전에 말한 그회사야 무슨 캐드로 불교 건축물 만드는 그런 회사였는데..



내가 주말에 너희집에 놀러갈까? 이랬더니

강민이가



아..토요일에 유화랑 그 친구들 해서 만나는데 너도 올래? 석대도 오는데 이러더라고

그게..



음.. 일단 사람들 부터 설명을 하자면 강민이는 내 중학교때 친구고

석대는 강민이의 고등학교 친군데



사실 나랑 강민이랑 은소랑은 친한 사이였어


그리고 나랑 새벽이랑 대문이랑 도 친하고


근데 대문이랑 은소는 아는데 대문이랑 강민이는 모르고.. 약간 좀 이렇게 동떨어진 친구거든



내가 좀 친구관계가 위성도시같이 다같이 친한게 아니고 나를 거쳐서 엵인 관계가 많아서 ..암튼 그런데



석대는 강민이의 베프 오브 베프 였어

막.. 이런 놈들있잖아 남자들끼리 싸이월드에다가 날닮은 너 -_- 이러면서 서로 사진 올리고 이런거



좀 그런 사이였거든.

암튼 그런데 여기서 또 유화가 누구냐면 음..



아 .. 유화가 강민이랑 어찌 알게된건지는 모르겠네;; ..

-_-;; 아.. 일단은 유화가 원래는 석대가 알던 동생인데 그유화가 강민이를 좋아했어



근데 그게 언제 부턴지느 모르겠고.. 무지 어릴때부터 내가 군대가기 전부터 대학교1학년때부턴지 그전부턴지


암튼 언젠가 부터 유화가 우리 술자리에 있었던 것만 기억날뿐이거든..

근데 강민이는 유화랑 사귀기를 싫어했나.. 뭐 그런데



근데 웃기게도.. 예전에 몇달인가 사귄거 같긴한데.. 그부분을 잘 안물었거든

암튼.. 근데 그뒤로도 술자리에서 자주 봤어.. 좀.. 그게 좀 복잡해.. 암튼 좀 그래



하여튼.. 그렇게 해서


토요일날 부대에서 그녀석들을 만난거야

그때 서면에 대왕 돈까스라고 강민이가 돈까스를 좋아했거든



거기서 밥먹고있다길래 갔더니


강민이랑 석대랑 주진이가 있더라고... （음..-_-.. 음 ）

암튼



그때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길 들어보니


강민이랑 석대랑 같이 살고 있는데

방세랑 관리비가 별도라서 각자 15만원정도 부담하고있고

보증금은 강민이가 전부 냈다고 하는거야..



뭐. 그러냐면서


아 생각도 못했는데.. 석대랑 같이 살고있다니..


음 나중에 술자리에서 은근히 며칠동안만 이렇게 신세 진다고 물어보야지 싶더라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술자리를 옮겼는데



거기가 서면 준코 였거든 기다리니까




잠시후에 유화랑 유화 친구들이 3명인가 오는데



그자리가 무슨 소개팅 이런건 아니였어 그냥


우연히 있다보니 4:4 자리 처럼 된건데



나포함해서 나머지 3명은 주화밖에 모르는 상황이고

석대는 그중에 한명인가 전에 본적이있다곤 하는데



그닥 친하진 않다고 하더라고



뭐 그냥 그랬어



근데 성격들이 어떻냐면


난 좀 나대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스타일이고..-_- 음 리더쉽이있다고 해야하나 ㅋㅋㅋ-_-

강민은 머랄까.. 술자리에서 . 먹자 이말말곤 잘안하는 스타일이거든 좀.. 그런놈 있잖아

남자들끼리 있을땐 말좀 하는데 여자있으면 폼잡고 가만있는 녀석.-_- 좀 그런식이고


석대도.. 말은 좀 많은데 쓸때없는 이야긴 잘안하고. 좀 선수 스타일이야

여자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라던지 이야기꺼리를 잘 말하고 이끄는 스타일..



그리고 주진이는.. 그냥-_- 뭐.. 순진했어. 막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막..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라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 웃길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있잖아

근데.. 그게 막 재미가 없는이야긴 아니니까 웃기긴 한데.. 한번 웃겨놓곤 또 한참을 가만..

있는 .. 그런 놈이였지-_-



근데..암튼 뭐 그래서 놀았는데 이야기 가 막 내가 양악했다니까

남자도 그런거 하냐면서


여자들은 무지 관심 가지잖아.

그때... 그자리에 연주라고 있었는데..음-_-




내가 너.. 누구 많이 닮았다.. 음 옛날 가순데.. 누구지.. 누구지

이랬어.


근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름이 머야? 하고 물었더니 연주 라고 하더라고


그때 딱 생각나는게 옛날 가순데 주라고 있었다고 아냐고-_- 막 이랬거든



암튼 그때는 술자리에서 연주라는 애가 있었는데 이런 대화만 한게 기억 날뿐이야



그러곤 별거 없었어.. 그냥 1차로 술먹고

2차로 노래주점에 갔는데



막 강민이는 피곤한데 술 오래먹는다고 짜저있고

석대도 머가 불만인지.. 졸라 인상 더럽고



주진이는 무슨 이상한 힙합 랩만 계속 하고있고



어머니의 된장국 -_- 이러면서 또

머더라.. 암튼 좀 그런노래 불렀고




난 막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여자애들 사이에서 술먹자고..ㅋㅋ

놀자 술먹자 이러는데



내가 게임하자고 애들한테 이미지 게임 하자 여기서 누가 성격 제일 좋게 ㅋㅋ

이러면서 술먹기 게임을 하는데




응..


필름이 끊어진거야..





아..씨바.-_- 여기가 어디지 싶은데 옆에 사랑이가 누워있더라고


무슨 모텔인거 같은데 처음 보는 곳이고..

아 여기 언제 들어왔지 하면서



사랑이 너 언제 왔어 하면서 흔들어 깨울려는데..


작어...



그리고 짧어..


아냐..




사랑이가 아니더라고.







아..씨발. 누구더라.. 이애 어제 그앤데.. 누구더라.

그.. 내가 연예인닮았다고 했는데.. 그 누구더라




아.. 그래 씨바 연주..


근데 이애가 왜 여기있지 하면서 막 어젯일을 떠올리는데

막



아무것도 기억이 안났으면 좋겠는데

내가 어제 술먹고 한짓들이 막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아.. 씨발 진짜.




37끝 38..계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