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덧글관 추천과 관심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바람둥이2/아 오랜만이시네요 ㅋ

움파룸파룸파/아..초콜릿이 먹고싶어지네요..단거말고 씁쓸한거로

코끼리어디갓노/나이는 비밀ㅋ 빠른에다가 만으로 하면..아.. 그래도 비밀 ㅋㅋ

토익95점/감동은요.. ㅋ-_- 감동받으라고 한건데.

부라뽕뽕/흠.. 코치가방 들정도면 부라뽕뽕님도 나이가.. 한..음

우인혁/간만에 또다시 돌직구 아이디 시네 ㅋㅋ

난세살부터웃음이없어/난 멋있지 않아요-_- ㅋ

종종오동/음 그게 설명을 글쓰면서 하게 될꺼긴한데.. 그수술이 갈을 대는 수술이 아니라서 하루만에 정상생활이 됩니다.

폭풍우치는날/그 생활을 유지하고 싶었죠..ㅋ

재호녀/이브닝 ㅋㅋ

웃대트레인/.. 일반적인 건 500이 넘어요..-_-;

킁킁이건뭐지/그럼요.. 남자죠. 인증은 안할래요 ㅋ

드립킴/오늘은 가능할려나 싶네요 포퐁연재

요르르까꿍/ 백화점 들어서면서 부터 목소리부터 바뀜.. 눈모양도 바뀜..ㅋ

김브금/비싼걸 사준다고 사랑의 크기가 커지진 않죠..ㅋ 단지 해주고 싶었을뿐

노팅엄포레스트구단주/감사합니다 ㅋㅋ 예전썰에 부대가 더많이 등장하는데 ㅋ

압구정통닭/ 감사합니다.ㅋ..-_- 압구정 통닭은 머가좀 다른가 ㅋ

booguni/두코 감사 ㅋ

니가누구든찢어주마/그거 오타 인지 알고있었는데.. 수정안했던건데..ㅋ

뼈꼬시/그런거 아님요.. 그냥 동생이예요-_- 졸업한지가 언젠데; ㅋㅋ

백꼬미/그냥 충동적인 남자예요;;

gkstnsla/글로는 저래도 실제론..-_- 분위기 이상했어요 막 주변은 시끄럽고 앞에서 동생들은 뭐하는짓이냐고 그러고-_-;;

난세살부터웃음이없어/흠. 난 흔남이예요 ㅋ

뷜랑/근데 난 왜 루이비통 가방이 그렇게 안좋아보이지. 짝퉁이 많아서 그런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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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편 시작할께요 ㅋ



흠 이건 내가 기억은 나는데 어디다가 적어야 할지 막막했던 것들을 모아서 적어볼께

사실 내가 동양생명에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났던 일들은 많은데


그게 사랑이와 사귀면서 벌어진 일이라기 보단 그냥 내개인적인 이야기들이라서

어떤걸 추리고 어떤걸 적을지가 좀 막막했거든.


그냥 뭐.. 이야기 빠지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생각하고 글적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그당시 기억나는것 몇가지를 좀 적어보려고 하는데


보험회사다 보니 특성상.남녀 성비례가 차이가 나는건 당연하잖아

센터장은 남자지만

그밑으로 실장들이라던지 분들은 대부분 여자였거든

팀장중에서 남자분들도 있긴했는데 1명있었고


전체 직원이 70명정도였던거 같은데 그중에 남자가 10명도 안됬었어

그리고 ..



그보험일이란게 말야.. 전화영업이다보니 남자들은 적성에 안맞아서 나가기가 일수였거든

그 4팀팀장이 남자였는데

생긴건.. 무슨 중국집 배달 짱깨 처럼생겼는데..-_-

나보다 어렸어.. ㅋ

암튼 그런데 콜돌릴때 목소리는 기집애 목소리를 내곤 하더라고


근데 난 그런스타일은 아니였거든

막 콜하면서 저축성보험 하시라고 막 권하는데 끝까지 안한다고 하면

진짜 내가 지금 고객님이랑 1시간동안 전화로 이야기 하는데 내가 입이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면서 -_- 약간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였으니까



암튼 근데 남자들이 있다곤해서 원래 같은 팀들끼리나 동기들끼리 뭉치지

원래 있던 사람들은 신입들을 별로 신경을 안쓰거든


그게 보험영업은 오래일했든 나이가 많든이 중요한게 아니니까말야

무조껀 실적이거든

능력이 곧 돈이라는 게 통용되는 세계였으니까


경계도 심해 그리고 파벌도 있고 말야..


암튼 그런데.. 사실 그때 우리동기중에 신인상은 내가 못탔어

웃기게도


내 동기중에 동갑인 여자녀석있다고 했잖아

막 콜돌리면서 늙어서 폐품 줍기 싫으면 저축해라고 한 그녀석..

그녀석이 신입왕이 된거야.


ㅋㅋ

진짜 세상은 모를일이지뭐..

암튼 근데


두달 정도 지나니까 우리동기중에서 남은 사람은 5명도 안되더라고

근데 우리팀에 3명이 있었던거야

나랑 그동기여자애랑 통통했던 누나 3명 말야



헌데 그 통통이 누나는 친구랑 동업으로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거든

그...통신3사 모두 하면서 파는곳 말야 헌데

무슨 일이 있는지 보험일을 하더라고



근데 의외로 보험회사에 일하로 오는 사람중에서 2잡인 사람들이 많았어

우리동기중에 밤에는 단란츄라이들고 낮에는 여기온다는 사람도있었고

프리랜서 공인중개인 하면서 오는 형도있었고


뭐.. 그런 사람들은 결국 모두 그만뒀지만 말야



암튼 그런데 나도 한두어달 일하다보니

팀회식같은걸 하잖아 그러면서 점점 사람들이랑 친해졌는데



우리회사가 연산동.. 이라고 했잖아


연산동.. 부산향락의 중심 유흥의 거리.. 연산동에 우리 센터가 있었거든

보험 회사는 엄무때문인지 뭔지 특성상 술자리가 무지 많아


직원들이 대부분 여자들이다 보니까

마치고나서 매일 술을 먹으로 갔거든


난 사실 초반엔 그렇게 신경이 안쓰였는데

어느날부턴 6시쯤 되면 거리에 어둠이 깔리면서 창밖으로

휘양찬란한 네온불빛들이 껌뻑 거리면..



아.. 씨바-_- 마치 날 유혹하는 손짓처럼 느껴지거든


특히 직업상 하루에도 돈이 왔다 갔다 하는 직업이다보니까


내가 만약에 오늘 20만원을 팔았다고 하면

다음달 월급에 40이 꼽힌다는걸 알잖아 ..

머.. 월급 나오는 건 꼭이런식은 아니지만 설명하긴 복잡하고.. 암튼



그러다보니 하루에 그렇게 벌었으니 오늘 기분도 좋은데 한잔빨자 이렇게 되기도 하고

아님 씨발 오늘 하루 공쳤네 계약하나도 못했네 이렇게 되면

아는누나가 오늘 술마시로 갈껀데 같이 가자고 하잖아 그럼



아.. 기분도 더럽고 가요 .. 하면서 또 그렇게 술을 먹고


좋아도 먹고 나빠도..먹거-_- 먹고먹고 쳐먹고.. 이렇게 되는거지

그때 나를 많이 챙겨줬던 회사동료가 2명있었는데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미술부 여자애들이랑 지내고

또 대학교도..일본어학과 다니면서


여자들 많은곳에서 채이다 보니까 .. 여자들 사이에서 살아남는법은..어느정도 습득이 된 상황이였거든

그래서..


어떤짓을 하면 사랑받는지 정도는 알고있었어..-_- 먼가좀 이상하긴 한데


암튼



그때 우리 팀에 주미 누나라고 뚱뚱한 누나가 있었는데

그누나가 술을 좋아했거든 그래서 몇번 회식에서 같이 술을 마시는데

술자리에서 끝까지 남는건 결국 주미누나랑 나였거든


그러니까 어디 술마시러 가면


진규 데려가자고 우리 진규 하면서 막 나를 찾았었어

그리고


그 주미 누나 랑 친했던 녀석이 선미 라고 2팀 팀장이면서 어떤 직책 실장이였는데.. 음..

암튼 선미는 나보다 한살이 어렸는데


뭐 선미도 뚱뚱했어..



주미누나는 키크고 뚱뚱.. 선미는 키작고 뚱뚱..-_-

근데 나를 무지 챙겨줬거든



사실 선미가 어찌보면 그때 센터 실세였는데

보험회사는 복도에다가 오늘의 보험왕 이렇게 사진을 걸어두거든


헌데 그때 몇개월 연속 1위를 하곤 했는데

그때 나보다 어렸는데 보험회사 다녀서


해운대에 50평짜리 아파트를 샀을 정도니까 말야




암튼.. 그러다 보니까. 주미누나랑 선미랑 해서 많이 친해졌는데


둘다 좀 사연이 있었던게


주미누나는 흔히말하는 미혼모였어

그러니까.. 주미누나가 나보다 5살이 많았는데



애가 8살인가 그랬거든

남자녀석인데 주미누나 안닮아서 무지 잘생겼더라고.

-_-;;


헌데... 이말은 누나한테 들은거라서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뭐 술자리에서 거짓말할리는 없고



그누나 사연도 기구한게

예전에 만났던 남자랑 헤어지게 됬는데 누나가 엄청사랑했다는거야

근데 결국은 어떤 사정이있어서 헤어지게 됬는데

헤어지는건 알겠는데 대신 앞으로 니아이를 키우면서 살고싶으니 임신을 시켜달라고 했다더라고



그래서 그때 누나가 임신을 하고 남자쪽에선 친권포기 이런거 하고 아이를 낳게 됬는데

남자가 그후에 교통사고로 죽고

그누나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런거였어..


먼가.. 드라마 시티 같은데 나올만한 이야긴데

주미누나는 그랬었고



선미는 생긴게 좀... 작고 뚱뚱하고 못생겼었거든..

-_-;;;;


암튼 뭐 그런데 남자친구가 있었던게 그것도 사귄지 6년이 넘는 남자친구가 있었어

그남자도 동갑이였는데..

머더라 무슨 약품회사 에 근무했던가 그랬는데

암튼 그녀석 생긴거 봤는데...


무슨 멍게 같이 생긴놈이 그래도 불알달고 태어났다고 바람끼가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선미가 그녀석때문에 엄청 맘고생 하고 그랬는데

양가쪽에서 결혼까지 말이 오가고 했던 사인데도

그 선미 남자친구란 놈이 바람을 피곤 그랬거든


막 예전 여자랑 연락하는거 자기한테 걸렸다면서 이런이야길 했는데



그때 내가 남자니까 술자리에서 어찌해야 하냐고 묻곤 하더라고


근데 뭐라고하겠어


미친년아 그냥 헤어지라고 별 시덥잖은 놈 만나면서 뭐가 고민이냐고

지금 연애하면서 저러는데 결혼한다고 개버릇 남줄꺼 같냐고

헤어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그때 선미가 그 해운대 집에서 그남자랑 동거를 하고있었거든

근데 말한거야 너랑 못만나겠다고


그리고 여기 내집이니까 나가라고 말야




그뒤로 완전 그 멍게 같은놈이 울고불고 빌고 난리를 부리면서 사정사정을 했다더라고

그래서



선미가 다시 받아줬다고 했었어.. 암튼 뭐



그랬는데 주미 누나랑 선미를 사랑이도 만난적이있거든


잠시 근데

사랑이랑 나랑 술자리에서 어떤 스타일인지 설명하자면..

사실 난 성격이 남자답거나 터프하거나 이렇진 않거든



그게.. 음. -_-;; 잠자리에선 과격해지는 야누스같은 남자긴 한데.. 쿨..쿨럭-_- 암튼


평상시엔 그냥 여자친구가 해달라는걸 그냥 응해주는 스타일이야

먼가 꾸미거나 모으는것도 좋아하고



사랑이는 약간 덤벙대고 어수선한 스타일이라서 청소도 잘안하고 그랬거든

근데 난 집에있으면 틈날때마다 바닥 닦고 정리하고 그랬었어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런거 있잖아





보통 가요주점이나 유흥주점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때 보면

남자무릎 위에 여자가 앉아서 친구들은 술먹고 노는데


신경도 안쓰고 껴안고 몇신분동안 키스하고있는 커플 말야



...



그게 사랑이랑 나랑이였거든.

물론 아무데서나 한건 아니고



지민이랑 주진이 앞에서나 점보 앞에선 그랬는데



나중엔 주미누나랑 선미랑 자주만나다 보니까

그 앞에서도 그러고 있더라고



암튼 처음에 사랑이를 소개한날인데


보통 연산동에서 주미누나랑 선미랑.. 또 그외 누나들이랑 술을 마시다가

내가 여자친구있다고 하니까


보고싶다고 불러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랑이 퇴근시간에 맞춰서 연산동으로 오라고 했는데

너 회사 아는 사람들인데 지금 회사마치고 바로 가기 그렇다고



집에 가서 옷갈아입고 온다고 하는데

됐다고 그냥 오라고 내가 했거든 상관없다고.. 하면서



그래서 사랑이가 왔는데 내가

아는 누나들이라면서 소개해주니까..



사랑이도.. 아아. 하면서 그냥 안심을 하더라고.. -_-;

진짜 그냥 아는 회사 누나들이구나. 하면서




그래서 거기서 술을 마시다가 사랑이랑 주미 누나랑도 친해졌는데

주미누나가 2차는 자기가 아는 곳에 가자고 하더라고



헌데.. 연산동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뒷자리에서 내가 사랑이랑

입을 맞추면서 서로 쓰담 쓰담 했더니





주미누나는 좋을때다.ㅋ 이러더라고






암튼 이동한곳이


거기가 서면 롯데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였는데

그게 몇호 포장마차인지는 기억이 안나고



음.. 서면은 번호가 아니고 이름일껀데.. 암튼

일식 주방장 하시다가 가게가 망해서 포장마차를 하신다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였거든


근데 진짜.. 남포동 포장마차 같은건 자주 가봤지만..

거기는 그냥 오이에다가 된장찍어먹으라고 주고 -_- 그러거든 남포동은

안주라고 시킨게 그냥 한치 삶은거 에다가 녹색 접시에 담아주는 계란말이 수준인데



헌데 서면 그 포차는 진짜 안주 수준이 고급 일식집 수준이더라고

..


-_-;; 오우


완전 그 안주에 데코레이션도 되어있고.. 듯도보도못한 도미껍질 튀김 같은것도 서비스로 주고


헌데 거기서 주미누나가 술이 좀 되서 인지 예전 자기 이야길 또 하더라고



예전에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그 아이를 임신해서 혼자서 키운다고.. 뭐



이런 이야길 하는데


갑자기 사랑이가 언니 그건 아닌것 같다고 하는거야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 없이 자랄껄 아는데 낳아서 키우는건 아닌것 같다고 말야



사랑이이야길 들은

주미 누나도 그래서 자기는 어릴때부터 자기 아들이 엄마 난왜 아빠가 없어? 하고 물어보면

넌 이래이래서 아빠가 없다고 설명을 해줬다고 하더라고



근데도 사랑이는 그래도 아닌것 같다고

아이한테 너무 무책임한 행동인것 같다고..



갑자기 그런 이야길 하더라고

술을 많이 먹었던 것도 아닌데.. 사랑이가 좀 흥분하는것 같은거야



아이를 자기 욕심으로 낳아서 키우는건 아니라면서 말야



...


하여튼.. 그런 대화가 오갔어.

그리고 사랑이랑 같이 택시를 타고 돌아왔는데



그날 밤에 사랑이랑 누워서 사랑이 를 만지다가

관계를 하려고 하는데


사랑이가


나오늘 안하고 싶은데...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날이야? 아님 위험한 날이야? 하고 물었더니



사랑이가 술마시고.. 관계하는게 좀 그래.. 라고 하더라고



난 무슨 말이야 지금까지도 술마시고 했으면서 하면서 신경안쓰고 옷속으로 손을 밀어넣는데

사랑이가.



나진짜 술먹고 관계하는게 겁나 라고.. 하더라고.




..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에게 예전에 그기억이 트라우마가 된것 같더라고.

그래서 술을 마시고 관계하는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한것 같더라고..



난 그런 사랑이를 이해할수있었어. 그래.. 그럼



대신 내일 아침에 2번할꺼야.


그러곤 잠이들었어.



32편 끝 33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