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과 덧글과 관심과.. 모든게 감사합니다.. 아 눈가려

토익95점/근데 지금 되돌아 보는거 만치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폭풍우치는날/아.. 안자고 놀고 싶어요... -_- ㅋㅋ

뜨거운웃자/와 본문 읽고 나서 덧글 다시는구나 감사합니다 ㅋ

담금질/그냥.. 지나가는 에피예요.. ㅋ감사합니다

종종오동/감동까지야.. 내가 못해준게 너무 많은데... 흠.

booguni/흠.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난세살부터웃음이없어/...방긋 ㅋㅋ-_- ㅋㅋㅋ^^

부라뽕뽕/헌데.. 그때 느낌은 슬프진 않았었는데.. 그게 슬픔은 아니였음.. 아.-_- 그리고 플필사진은..-_-

뷜랑/결국이라기 보단.. 처음부터 선택권이 없었던거 같아요

너의웃음을뺏지/그러게요..

텔레토비칭구들/ㅋㅋ 20/20 가게 된다면 님덕뿐 이겠죠 ㅋ

재호녀/ 그때보다 지금이 좀 맘이 그런데 당시에 전 슬프진 않았어요..

뼈꼬시/아마도.. 썰로 치면 4번째 정도 에 글이였을꺼예요..

듣보도사람이다/와사비 먹어서 그래요...-_-;; ㅈㅅ

김브금/어찌보면 그렇죠.. 제일 힘든건 제가 아니였겠지만

웃대트레인/언제 어느때 어찌 될지 모르니까..

아리니잉/음.. 아리니잉 님한테.. 이제 욕좀 듣겠구나. ㅜ_ㅡ

코끼리어디갓노/ㅋ 님 아이디 기억하고 있어요. 아시죠 ㅋ

간D로저/저. 아직 미혼남 입니다.. 제가 알기론.. 아직 없어요..

백꼬미/웃대 어플이 먼지는 몰라서 잘모르겠는데 10분뒤에 추천될껀데 아마도..ㅋ-_- 몰라요 저도 잘 덧글도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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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속행해서 업이 좀 힘드네요 사실 오늘도 업못할꺼 같았는데

적은 조회수지만 큰관심을 주시는 여러분의 추천과 덧글이 힘이되서

잠시 틈을 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단 바로 28편 시작할께요.




아버지께서는 내가 어릴적 부터 사업을 하셨어.

일반적인 아이들은 어릴적 장래희망란에 과학자 나 대통령을 적었는데



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항상 장래희망에다가 적는게.. 교사.혹은 공무원이였거든

안정적인 직장.. 급여.



그게 우리아버지의 영향이였던거 같아



우리 아버지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는 자동차관련 사업을 하셨었고

한때는 휴대폰 쪽도 손을 대신적이있고 지금도 식품쪽으로 하시고 계신데 말야



아버지 사업이 흥했던 적도 있고 그닥이였던 적도 있긴 하지만

어머니께서 맞벌이로 같이 학교 조리사로 근무하셨기때문에


난 그다지 큰 기복없이 자란거 같아

생각해보면 어릴적 부터 부유하게 자라진 않았어도 .. 외아들 이였던 것도 있고 해선지

꽤 사랑받고..어려움없이 자란것 같거든.





그런거 있잖아 어릴때 소풍 가기 전이라던지 수학여행 가기 전에

어머니한테 옷사달라고 하고 그런녀석말야


그럼 어머니는 날데리고 백화점에서 옷을 사주시곤 했는데




.. ㅋ 어릴때는 특히 메이커 같은거 따지잖아.

좀 뜬금없지만 적어보자면


내가 중학교때는 당시에 유행하던게

1등급이 보이런던이라던지 텍스리버스 같은 브랜드 였어..아 마르테 프랑소와 저버도 있었다.


그리고

2등급은 닉스나 스톰 ..그리고 페레진 같은 것이였고


3등급이 안전지대.나. yah.. 같은 거였는데 양아치들이 주로 입었었지..


그밑으로.. 워낙 짝퉁이 많아서 취급 못받았던 토미 라던지.. 또는 행텐.. 같은게 있고

우리세대 윗쪽이라 약간 퇴물 취급 받은 브랜드가 겟유즈 라던지 .. 게스..같은거였거든



1등급 보이런던? 그게 멍미 할수도있겠는데



지금은 리바이스 청바지가 엄청 비싸잖아 청바지 하나에 20,30 정도 하는데

그때는 리바이스 505 나 501 같은게 6만원 대 정도였고

보이런던 이나 텍스리버스 같은게 20만원 대였어..





아 .. 추엇돋는다;;-_- 씨바

20대 초반인 친구들은. 지금 머래? 이럴꺼 같기도 하네 ㅋ



암튼 그때 어머니께서 날 데리고 백화점에 가시면 항상 1등급..-_- 으로 사주시긴 했어.





그래서 보면 이런 녀석있잖아


학교 소풍인데 막 기지바지에 정장 자켓 입고 소풍오는 재수없는 녀석들 말야


그게 나였던거지


친구들이 야 먼데? 니뭐되나? 이러는데-_-





말로는


아. 오늘 소풍끝나고 부대앞에 까데기치로 갈려고 ㅋ 이랬지만




솔직히 -_- 그냥 옷자랑 하로 간거였거든

또 기억나는게


그때는 무슨 자켓에 뺏지 같은걸 다는게 유행이였던 지라;;

촌스런지도 모르고 막 교복에도 달고 다니는 녀석들도 있었고

남포동에 가면 그런 뺏지만 따로 파는 사람들도 있었어.



..

절대.고등학교 때 이야긴 아니고.. 내가 중학교때 이야기니까.-_-;; 오해는..

아..오글거리네 그때 생각하니까





갑자기 또 이상한 이야기 했는데 그래도 나름 아는 사람은 추억이 방울 방울 할꺼야;;





암튼 아버지는 내기억이 남아있는 안에선 항상 사업을 하시고 계셨어.

우리 엄마 이야길 들어봐도

당시에 엄마가 시집오기전에 부터 아버지는 양조장을 운영하고 계셨다고 했으니까.



헌데.. 어릴때 이야기 라던지 내가 아기때 찍혀있는 우리집 같은걸 보면..

아.. 아버지 사업이 잘되서 이렇게 된건 아니구나 싶기도해

..-_- 나 어릴때 살던 집이라고 하는데 그사진 보면 진짜 깜짝 놀래;;;ㅋ




암튼.. 머

그래선지 아버지는 내가 월급장이로 사는걸 원하지 않아 하셨어

남자가 큰돈을 만질려면 자기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씀 하셨거든




한번은 아버지가 나에게 말씀하시길

자기사업을 한다고 해서 장사꾼이 되라는게 아니라고

사업가가 되야 한다고 라시더라고


장사꾼은 경영을 할때 자신이 직접 참여해서 운영하지만

사업가는 경제원리가 흐르게끔 터를 만들면 그시스템에서 자기가 빠져도

자연스럽게 부가 축적이 된다고 하셨거든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장사꾼이 아닌 사업가가 되야 된다고 말씀하셨어.

그리고 그 시스템이 중요하다고도 하셨고 말야



뭐.. 사실 꽤 긴이야길 했던거 같은데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라 그런지 잘기억은 안나



암튼 뭐 아버진 그런 분이셨는데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회사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이

회사를 다닐때 고려해야하는게 현재의 조건 과 미래의 비젼이라고 하시더라고



그러면서 그중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뛰어 나올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하셨어.



..


여기까지는 어릴때 이야기야.. 그리고 아버지와 나눴던 대화중 일부의 기억인데.




그때.. 사랑이와.. 그일이 있고난 이후.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거야



조건.. 지금 내가 이회사를 다니면서 얻게되는 조건 이라는게 과연 만족 스럽나.


결과는 아니요 더라고.


그럼 미래에 대한 비젼.. 내가 이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10년뒤를 생각해봤는데.

결과는 지금과 다르지 않더라고.



결국 이것도 아니요 였어.



.. 답은 나왔어.. 지금 필요한건


알을 깨고 나올수있는 용기만 있으면 되는거더라고




헌데 그걸 알면서도 꽤 어렵더라고


적은 급여였지만 어느덧 그수준의생활에서 만족하고 있었고

항상 하던 업무다 보니 일에 대해서도 익숙해져 있었고




난 이미 그 생활에 길들여져 있었어.






허나. 이제는 이 틀을 깨야될 시기가 된거야.

난 다음달 월급을 받곤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어



갑자기 이런 말씀 드리게 되서 죄송하다고. 더이상 출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난 그회사를 그만 두게 된거야.

졸업후 처음으로 가졌던 직장이였지만 몇개월만에서야 다시 정신이 깨어졌던거 같거든




사실 그렇다고 무작정 나온건 아니였어.

돈이 필요 했으니까. 적은 금액이였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없어진 상황이였잖아








그때 내가 생각했던게 바로 생명보험 영업이였어.

정확하게 말하면 생명보험 콜센터 고객센터 상담원이 되기로 한거였던거야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그때는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같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보고있으면

땡땡보험 급여 평균 300 월 200이상 보장 뭐 이런 광고 찌라시 같은 글들이 많았거든



헌데 특히 눈에 띄었던게 교육수료시 교육비 지급 이라는 부분이였어

그때 내가 여행사에서 일할때 받았던 급여가 90이 안되었는데


그때 적혀있는 교육비가 120만원 이였거든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둔다고 해도 교육비만 받고 나옴 되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사실 그때 사랑이가 보험쪽 일을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어떤 건지는 나도 알수가 있었어



초반에 사랑이와 사귀면서 같이 모텔에서 밤을 지새면 종종 사랑이가 모텔에서 숙제 같은걸 했었거든

그래서 너지금 여기서 뭐하는거냐고? 물었더니



사랑이가 주말마다 자기 팀장이 콜빽빽이를 해오라고 시킨다는 거야


그게 뭐냐면

보험회사 센터마다 상품을 잘파는 상담사가 있잖아


헌데 보험영업이라는게 진짜 보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뛰어나서 말빨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완전 구라로 파는 사람도 있거든


보험이라는게 qa라고 심사보는 부서가 따로 존재는 해

헌데 상담하면서 고객에게 말하면 안되는 거라던지 과장 하는부분에서 아슬아슬하게 그 경계를 지키면서

구라로 파는 상담원도 있거든..

암튼.. 그런게 어찌 보면 기술인데


그중에 니즈파악이라던지 보험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난 상담원들의 우수콜 같은걸

팀장들이 캣치해서 녹취록을 만들어


그리곤

주말에 무작정 놀지말고 팀원들에게 숙제를 내주는 거더라고

이게 어느지역 어떤 센터 누가했던 녹취콜인데 들어보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적어오라는 식으로 말야


그럼 상담사와 고객이 했던 녹취를 들으면서 타이핑으로 직접 오고가는 대화를 적고 하는건데

사랑이는 이걸 무지 하기 싫어했었어.

그래서 종종 나한테 대신 해달라고 하기도 했었거든.


일요일 저녁에 헤어지면

나 너랑 논다고 숙제 못했는데.. 나대신 숙제좀 해줘.. 이러면서 말야.



헌데 그때 사실 사랑이 집에 컴퓨터도 없고 헤어지고 나서 밤에 피씨방에 보내는것도 싫어서

대신 해줬는데



그것도..꽤하다보니. 나도 어느정도 어떤 상담사가 어떤 식으로 상품을 파는지 정도는 알게 되더라고

..



암튼 그렇다보니 보험영업이라는 거에 대해서 그닥 거부감도 없었고.

그당시 사랑이가 받는 급여 등을 알고있었으니까.. 그광고가 거짓말은 아니라고 알고있었거든.



그렇게 해서. 내가 지원한곳이

동양생명이라는 보험회사였는데



전에 사랑이와 보라가 다녔던 곳은 서면에 있는 센터였고


내가 지원한곳은 연산동에 있는 센터였기에

같은 동양생명 보험회사 라도 부딪힐일이 없었어

.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연산동에 있던게 다이나믹 센터 였나 그렇고

서면이 빅토리 센터였던거 같아..


나중에 통합이 됐다고 들었기 때문에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테 맞을꺼야..



암튼.. 머


이상한 소리가 길어졌는데. 보험회사라고 해도 면접은 보거든

평소에 안입는 정장을 차려입고



면접을 봤어..

대충 들어서니 종이에다가 적힌 글을 주면서 읽어봐라고 하기에

나불 나불 대줬는데


마지막으로 또 무엇을 물어보더라고

그때 한5명씩 면접을 봤던거 같은데



한명씩 묻는 질문이

왜 이회사에 지원 했냐는 거였어





어떤 여자는 .. 뭐.. 예전에 옷가게를 했는데 장사가 안되서 어쩌고저쩌고.

또 어떤 여자는 지금 아기가 있는데 시어머니가 봐주시지만 상황이 어쩌고저쩌고

또 그옆에 남자는 졸업후에 직장을 구하려고 하는데 우연히 보고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나한테 묻더라고 진규씨는 이회사에 어떻게 지원하시게 된게예요 라고 말야



그때 내가 말한 답은 간단했어


돈 많이 벌려고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부터 난 그곳으로 교육을 받으로 다니게 된거야.



28편 끝 29편 계속




추천 항상 감사하는거 알죠. ㅋ 틱틱톡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