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오늘은 길게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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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가온주말 난 다짐했어
그애한테 잘보여야겠다고 또 오늘이야말로 고백을해야겠다고



모두들 롯데월드에서 모이기로했지 나랑걔는 집가까워서 같이버스타고가기로했고




버스로 몇정거장안되는거리엿지만 가는도중에 장난도 되게많이치고 ㅋㅋ 화목했어


그렇게 딱도착을했고 남자4명여자4명이모이게됬어 원래 남자3명여자4명이여야되지만 짝이안맞는관계로
우리반에 어떤애 한명꼬셔옴ㅋ



이제 놀준비는 다됬고 자기 짝만 정하면됬어 근데 남자,여자끼리 타는건 재미없으니까 남자1명 여자1명일케 타기로했어


근데 애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가 얠 좋아했다는걸 아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얘랑 나를 붙혀주더라 ㅋㅋ쫌 창피했음


그렇게 짝을정하고 8명이 모여서 다니면 불편하니까 4명씩 다니면서 밥먹을때 합치기로했어



그렇게 우리둘,남자1여자1은 같이다니게되었고 이것저것 타게됬어.




그렇게 재밌게타본적은 내인생에 처음이였어 좋아하는애랑 같이탄다는거자체가 흐..




놀이기구타면서 딱히 기억나는건 없었으므로 생략.





이제 밥먹으려고 애들이랑 만나러 걷고있는데 내가 가끔 얘 딴데보는척하면서 쳐다봤거든ㅋㅋ 그때도 딴데보는척하면서 얘보려고 시선돌리는순간

눈이 딱 마주친거야ㅋ 둘다 막 시선피하고그랬는데 몇분지나니까 언제어색햇냐는듯이 장난치게되더라 ㅋ 얘가 좋아하는사람이기도했고 편한상대이기도 했었나봐



그렇게 밥먹으려고 모인뒤 광장?같은데서 밥을먹었는데 애들 다 지들끼리얘기하기바쁘고 우린왠지모르게 조용히 먹기만하고있는데


얘가 롤같은거 먹고있었는데 걸러내면서먹는거야 그때 난 돈까스먹고있었거든ㅋ



그래서내가 "야 그걸왜남곀 나그거 진짜좋아하는데 돈까스랑바꾸장" 이러면서 바꿧어. 나도 스시 이런거 존나싫어했는데 걍 좋아하는마음엨ㅋ



그러니까 얘가 "헐..너혹시 나일부로 돈까스주려고그러는건아니지?" 이러더라 여기서뜨끔했는데
"사실 니가 내껄 너무뚫어져라보길래;;" 일케 장난식으로말하니까 암튼 고맙다면서 나보면서 웃더라



밥먹는내내 난얘한테 어디서 언제 무슨말로 고백할지생각밖에안났어




근데밥먹는데 얘가자꾸 돈가스 준뒤로 혼자 실실웃더랔ㅋ 너무귀여워씀




글케 밥다먹고 슬슬나오면서 아이스크림콘한개씩 사먹으면서 다들헤어지게됬어.
우리도 정류장까지 걸어갔지.



걸어가는데 얘가 아이스크림을 묻히면서먹는거얔 그래서




"야 너 입술옆에 아이스크림묻었엌" 이러면서 위치를 손으로가르켜주니까 얘가갑자기






"닦아조" 이러면서 애교부리더니 장난이야 하고 지가닦았어 이때부터 난 멘붕와서 말수도 현저히줄어듬..





버스를타게되고 둘이 앉아서가고있는데 얘 옆선보면서 이런저런생각이다들더라 얘가날받아줄까? 이런생각도들고 안받아주면어떡하지..하면서 표정찡그리기도했고 ㅋ





근데 버스타고난후 얼마안되서 얘가갑자기 "ㅇㅇ아 나졸령.." 이러길래 난 장난으로 "내 어깨에서기대서 잨" 이랬는데



얘가 진짜로 내어깨에기대는거야;; 얘머리랑 내어깨닿자마자 흡;;이랬음ㅋㅋ





그러더니 눈을 감더라.."도착하면 꺠워조.." 이러길래 응이라고대답하고 그장면 사진으로 찍어놓기라도하고싶었는데 그러지도못하곸ㅋ 진짜

날아가는기분이였어





우리가 이렇게 친해졌구나 얘도 내가 싫진않은가보구나 이런생각하는사이에 내려야될때가 왔고 아쉽지만 걔를 꺠웠지.



"좀만 더자면안되?" 이러길래 버리고간다 이러니까 눈뜨면서 일어나더라



눈비비는데 진짜 천사가따로없었음 이런애가 나같은애랑 사귀어줄까 라는 생각도들더라




버스에서내리고, 이제 때가됬지. 난 속으로 심호흡 수천만번도 넘게 하면서 "우리 저기놀이터에 좀만앉다가자" 이러니까


얘가 잠을 못깻는지 힘없게 웅..이러더라



그렇게 놀이터 벤치에앉아서 이런저런얘길했어


오늘재밌었다는둥 담에또가자는둥 이런얘기.



그렇게 난 또다시 심호흡 수백번도더하면서 맘을먹고, 드디어



"ㅇㅇ아 좀 갑작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나 너 첨봤을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너 너무좋아하는데 나랑 사귀어줄래?"


이렇게밖에 말이안나오더라. 초딩때 이후로 여자한테 첨으로고백하는거였어.



몇초간 정적이흘렀어


걔는 아무표정없다가 갑자기 피식웃더니 내 볼에 뽀뽀를하는거야.




난 그때딱 기뻣다는맘보단 놀란맘으로 뭐지?받아준건가?하고있는데 얘가 이러더라..


"그걸 왜 이제말해 바보멍청아ㅋ"



그제서야 난 실감이났고 그자리에서 울뻔했엌ㅋ


정말로?정말 받아주는거야? 한 50번은물어본거같애..




얘가 버스에서처럼 내어깨에기대더니말하더라.
（이제부터 표현하기어려워서 대화내용만씀.）




"나도 너 첨봤을때부터 좋아했는뎈"




"그때 학교복도에서?"




"웅......먼저말해줘서 고마워"






"세계 최고로 행복하게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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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생각보다 안기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