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시작함.


암튼 글케 딱가까이서마주치니까 말이안나오더라. 그래서존나 어..어 하고있는데 걔가먼저 안녕ㅋㅋ 이러고 인사해줌ㅋㅋ


나도 인사받아주고 그렇게 어디가냐는둥 이런저런얘기 짧게하다가 내가 먼저 애들끼리 밥같이먹자는얘기를 함.



흔쾌히수락해줫음.



그렇게 우리둘이 주도해서 걔네친구들이랑 내친구들이랑 책상붙혀놓고 존나 쳐묵쳐묵하면서 얘기하고잇엇음.


그러다가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이랑 같이 우리한테물어보더라고 언제어디서 알게되엇냐 라는식으로? 이래서 우린 어제알게됫다고했음.


그때 내가 그애랑 한 3cm?5cm? 차이에서 밥먹엇거든ㅋ 존나행복했음.. 가까이서보니까 훨신더귀여움ㅋㅋ


그러다가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끼리 서로서로 존나친해지면서 농담도하고있는데 새끼들이 우리존나 이상하게쳐다보는거임ㅋ


그러더니 갑자기 얘네 분위기 이상하다, 얘네 잘어울린다 라는 이상한 말을 하는거임자꾸 ㅋ 난 뭔 개소리냐 이런식으로 반응하고 내옆에 걔는 걍웃기만하고 ㅋ


솔직히 존나고마웟음ㅎㅎ학교끝나고 떡볶이도 쏜걸로기억... 물론 걔네들도 아직까진 내가 걔좋아하는지 모름



글케 밥먹다가 핸드폰잠깐보고있는데 여자애들이 오늘 친해졋으니까 번호주고받자면서 뺏어서 알아서 지들번호찍어줌. 근데 난 걔번호만보엿음ㅋ 아직도기억남 걔가 스마트폰으로바꾸기전번호.



진짜 그때 걔 번호를알아냇다는거에 존나기뻣음. 하나하나를 알아가는기분? 존나변태같긴하지만....
물론 나한테만주지않고 남자셋한테 다줫지만..


글케 점심먹고난 다음날인가? 좆같이 지루한 종이접기를끝내고 운동장에서 친구기다리면서 노래듣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어꺠 콕콕찌름. 보니깐 걔였음. 뭐해? 이러더니 내옆에앉음.


ㅅㅂ솔직히 그때존나살떨렷음.


난 얘랑 같이 집에가기위해 친구조까 하면서 아 걍 이제 갈려고 ㅎ 이런식으로 대답을함. 근데애가 갑자기 내한쪽이어폰을 지귀에꽃음 ㅅㅂ 존나이뻣음


그때 내가 듣고있던게 몽환의숲이였는데 계기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사이에서 이노래가 존나유행을탐ㅋ 노래방가서도 이노래만나오면 지랄발광하고 이랬음


근데걔도 이노래아는지 어?이거 ㅋ 이러는거임.. 지도 노래멜로디가 좋아서 맨날듣는다고함.



그러다가 내가 일어나면서 넌집어디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둘이같이 걷게됨.


걔네집은 우리아파트랑 한 5분거리에있는 아파트엿음. 근데 우리아파트주변은 존나훤해서 괜찮은데 걔네쪽은 그때당시 밤길걷다보면 존나무서웟음. 사람도잘안다니고 해서 ㅋ 암튼



우린계속 같이걸으면서 이런저런얘기를했음. 애가 말하면서 알게된건데 진짜 말하는자체가 귀여운거임 ㅋ 막애교도있고.. 천사가따로없었음.




글케 나랑걔랑 나눠져야하는길에서 우린인사를하고 난 집에도착해서 행복하기도하고 피곤하기도해서 잠깐 눈좀붙히고있었는데 일어나보니까 문자가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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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생각해보니까 걘 그떄 왜 남자친구가없었는지가 궁금하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