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인지 네번째인지 다섯번째인지
햇갈릴 정도다 몇번째인지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재발했다는게 중요한거지
어제는 서울대병원에서 복수를 2500cc를 뺐다
근데 배가 또 뽈록한게 하루만에 복수가 또 찼다
다시 찰 거라곤 했는데...
너무하다 속상하다

항암제 신약은
한번 주사하는데 400만원이라는데 보험처리도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차선에 다른 싼 항암제를 투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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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치료도 제대로 못 받는다는게 서럽다
죽고싶다 괴롭다 너무

내일도 힘들고 다음 주도 힘들고
다음 달도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겠지?
엄마가 안 죽었으면 좋겠는데
왜 계속 죽을거 같을까
안되는데 그러면
나도 죽어야되는데
오늘은 엄마 기침소리에 잠에서 안 깼으면 좋겠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힘드니깐
그만 자야지 또 너무 많이 운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