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혹시.. 치우다가 열쇠 같은거 못보셨어요?


알바녀/ 네.


바이브/ 네?



2초동안 개패닉 상태에 알바녀 얼굴만 존나 쳐다보고 있었음 -_-


그 2초동안 진짜 온가지 상상이 다듦


이쌔끼 이럴려고 일불러 날 유혹했나


시부럴 아니면 그 5분 사이에 존나 구석진 자리의 키보드를 누군가가 들어서


나의 차키를 획득한것인가 시발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쳐안되며


결국 범인은 너다 알바녀 시발녀나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듦


아 시발 씨씨티비 존나 돌려봐야겠구나 생각이 들찰나에 ㅋ


알바녀가 말함



알바녀/ 저기여. 아까 정리할때 분명히 없었는데 일단 제가 퇴근할때 다시 찾아볼께여
만약에 찾아보고 있으면 연락드려야 되니까 연락처하나만 남겨주세여


바이브/ 넹넹 ㅠㅠ 꼭 부탁드림미당



그땐 존나 경황이 없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번호따는건지 진짜 상상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그저 딸래미 유혹해보려고 좆지랄했다가 진짜 좆떼겠구나 생각만했지


그런데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운터 컴퓨터 옆에 머그컵이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옆에 책하나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바로 옆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발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는 존나 화났음 ㅡㅡ 이년이 사기치려고하나 하면서 시발 바로 시발시발시발녀낭~


하려고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나 지금 시발 번호따이는거구낰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애가 말을 사근사근하게 해줘서


요거요거요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시발 내가 경황이 없어서 네게 이끌려당했는데


열쇠를 보는순간


시발 이제 볼점유율은 내것이다 ㅋㅋㅋㅋㅋ 바르샤축구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바이브/ 아 뭐...ㅋ 연락처를 주기는 쫌 그러쿠옄



알바녀 존나 당황하기 시작함 ㅋ


그냥 내가 계속 찾아보꼐여 하면서 다시 그자리감


알바녀 존나 내쪽으로보다가 카운터쪽으로 보다가


개무한반복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기여웠음 그때 ㅋㅋㅋㅋㅋ


아휴 시벌 이걸 어케 요리해야하나 싶은데


걔가 다가옴


ㅇㅇ 열쇠하나 들고 ㅋ


조금 울상된 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녀/ 아.. 그.. 카운터 앞에 떨어져있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받고ㅋㅋㅋㅋㅋ 조금 예상치 못한 전개라


약간 당황 스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단은 얘도 나한테 관심있는건 완전 확실시 되구나.. 하고


걍 담에 와서 2회전을 함치까 했음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난 용기있는 남좌아 니까 ㅋㅋㅋ


아 근데 왜 하필 그런멘트 때린줄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바이브/ 저겨. 열쇠도 찾아주셨고.. 실례가 안된다면 밥이라도 한끼 사드릴까여? 아 저 나쁜남자 아님.


아 오글거리넼ㅋㅋㅋㅋㅋㅋㅋ


얘더라 여기서 음.. 나도 연애를 많이 못해봤다만 하나 충고하는데..


니들이 한.. 음.. 이승기 이상으로 안생긴다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다가올 여자가 그리 많지 않단다


물론 살면서 세네명정도야 있겠지 니 얼굴이 그리 ㅄ같지 않으면


그니까 니가 존나 돈이 있거나 아우디나 벤츠를 탄다거나


그런 특이케이스가 아니라면 절때로 여자가 먼저 접근할때는 없으니깡


그니까 시발 억울하지만 우린 남자니까 남자인 이유로 우리가 먼저 접근해야대


ㅇㅋ?


아무튼 그런 멘트를 던지고 아 시발 정적이 몰려옴


예상된 침묵이지만 역시 낯설기만 하구려 이녀낭 말을 해주세여



알바녀/ ㄴㄴ


시발년아


알바녀/ 오늘은 안대고.. 내일 어때여?


바이브/ 내일은 제가 안대여


알바녀/ 그럼 ㅂㅂ


바이브/ 내일대여 （미안해 9년지기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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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