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한 아침 컨디션으로 긴~ 글 읽기도 머하실 거 같아서리

아주 짤막한 상상 하나 올려드립니다^^

오늘 날씨는 콩이 젤로 좋아하는 흐릿하면서 선선~~한 날씨!!

날씨만큼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출처 : writer25.com & www.zaca.net

작가 : 평화




나는 김무익 이다.
나는 시골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의사이다.
나는 때때로 독특한 환자를 진료하기도 한다.
그 중 생각나는 사람이 전태욱이라는 청년이다.
그는 영양실조로 실신한 채 내게로 실려왔다.
검사 해 본 결과 놀랍게도 그의 몸에 수없이 많은 기생충들이 검출되었다.
나는 그에게 구충제를 권하며 이렇게 말했다.
"기생충들이 당신의 몸을 약하게 만들고 있어요.
어서 이 약을 먹고 회복하세요."
그러나, 그는 빙그레 웃으며 돌아서는 것이었다.
"이 기생충들도 이미 나의 일부분인 것을 어쩝니까?
나는 그들을 죽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설사 내 수명이 몇년 줄어든다고 해도 생명은 다 소중한 것이니..."

--------------------------------------------------------------------------------------------

나는 화성이다.
나는 태양계에 살고 있다.
나는 때때로 독특한 행성을 만나기도 한다.
그 중 생각나는 행성이 지구라는 내 친구이다.
그는 온 몸이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으며, 오존층은 구멍이 나고, 빙하들이 녹아내리는 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의 몸에는 인간들이 있어서 그를 그토록 괴롭히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인간들이 네 몸을 약하게 만들고 있어.
어서 빙하기로 네 몸을 지키렴.."
그러나, 그는 빙그레 웃기만 했다.
"이 인간들도 이미 나의 일부분인 것을 어떡하니?
나는 그들을 죽게 할 생각이 없단다.
설사 내 수명이 수억만년 줄어든다고 생명은 다 소중한 것이니..." < 끝 >

=========================================================================================

[평화님의 한마디]

모든 생명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지구...
우리는 그 은혜를 너무 많이 잊고 사는 거 같습니다.....

[유니콩의 한마디]

받는 게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사람 소릴 듣지..-_-）y=~





[여러분의 한마디]

...는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