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걍 시작할게요ㅋㅋ


그렇게 일이 일어나고 같이 침대에 앉아 이것 저것 애기했음ㅋ

"근데 너 아침에 어디간거야?"

"아... 밖에 눈오나 해서 뉴스보니까 눈온다 하더라. 근데 자고있었지 않았냐?"

"아.....그게 일어나보니까 네가 없더라 그래서 몽유병이 있나? 하고 나가보려고 하는 순간 네가 오는거야... 그래서 얼른가서 누웠지.."

"나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았냐?"

"어쭈? 들어와서 나 자고있는거 한참 보더니.. 뭐 다리에 데고 "부러져서 고마워~" 이랬던놈이ㅋㅋ"

존나 식겁해서 "다.... 다들었냐?"

"물론ㅋㅋ"

아오.....

"얼레? 우리자기 얼굴 빨개졌네?"

"우리자기는!! 무슨.."

"우리자기지~ 왜?ㅋ"

"닭살돋아..."

"자기~"

하면서 입술을 붕어처럼 내미길레 살짝 입맞추고 휠체어 타고 도망감ㅋ

화장실가서 친구한테 연락함...

"야! 나 그애랑 사귀기로 했어!!"

"생까지마..."

"진짜야 병신아!!"

"그럼 오늘 한번가본다..."

"그...그래 와봐!"

그러고 다시 병실로 돌아왔음...

그애가 웃으면서 "자기" 하면서 반기는데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싶었음...

"자기는 좀 닭살 돋는다... 다른걸로 부르면 안되냐?"

"우리 둘이 있을때만 부를게~"

"에휴.... 니맘대로 해라..."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음ㅋㅋ

한 4시쯤....

그 친구놈들이 확인한다고 왔음...

오자마자 그애한테 가서 "진짜 멍이（작성자 가명）랑 사귀냐?" 이러니까

그애가 웃으면서 "그래 사귄다ㅋ"

애들 다 주저앉으면서 "아~ 왜 저런놈이..."

"뭐이 새끼들아...."

"아! 나도 다리 부러질래.."
ㅋㅋㅋ 그렇게 다 웃고애기하고 있는데...

이번엔 그애 친구들이 들어옴...

"어딨어!"

"야 멍이! 너 진짜 애랑 사겨?"

존나 여자애들이 무섭게 다가와서 "어....어"

이러니까 이번엔 여자애들이 주저앉으면서 "아..... 나도 폐렴걸릴래~" 이럼...

완전 웃긴 상황이었음...

무슨결혼식도 아니고 다모여가지고 확인하고...

여자애 하나가 "너희들이나 우리들이나~"

그랬더니 내 친구놈이 "그럼 우리들중엔 없냐?"

존나 당돌하게 물어보니까 여자애들이 다 고개 흔듬.....

존나 그거보고 다들 웃었음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애기나누다가 친구들은 집에 갔음...

부모님들 한테는 말안하고 그냥 평범하게 있었음.

그러고 그 친구들만 알고 있는체 병원연예를 시작했음..

확실히 사귀기 전보단 둘이 많이 신경써주고 도와주고 그랬음...

그렇게 나는 휠체어를 타지않고 목발을 짚고 다닐만큼 회복되었음...

근데 겨울방학도 얼마 안남아서 그냥 방학때까지 쉬기로 했음..

그래서 둘이 산책가는것도 편해졌음...

병원도 점점 크리스마스 준비로 여념이 없고 트리도 만들면서 좋았음.

그리고 24일
로비에 있는 트리보면서
"병원에서 크리스마스까지 맞을 줄이야~"

"그래서? 싫어?"

"아...아니ㅋ 좋아ㅋ 너무좋아ㅋ"

"나도 너무좋다"

"처음에 입원했을때는 막막했는데..."

"그러니까 말이야ㅋ"

그러고 밖에 보는데 눈이 내리고 있음...

"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밖에 나가서 눈을 또 맞이했음...

"그러고 보니까 우리 첫눈오는날 사귀기 시작했네..."

"그러고보니.... 네가 너무 들이데서 주체할수가 없었다..."

"난 너무 좋아서 그런거야~"

그렇게 말없이 눈이 내리는걸 보고있었음...

"너무 춥다... 들어가자"

"응"

병실에 들어와서 애기하다가 친구놈들이 또 찾아옴...

"재수씨랑 크리스마스에 어디안가냐?"

"어디안가도 여기서 재밌게 놀수있거든 너네들은 어디안가냐?"

"에휴... 솔로들끼리 어딜가냐... 너희 얼굴보다가 집에들어갈라고..."

그애가 꼭집더니
"내친구들 혹시있나~ 하고 온건 아니고?"

"엇.... 어떻게 알았냐? 그럼 좀 도와줘봐~"

"알았어 기다려봐"하면서 전화하고...

"이젠 너희가 알아서해!"

"알았어 고마워ㅋ"

좀 있다가 여자애들이 들어옴...

내가 하도 상황이 웃겨가지고 "여기가 무슨 만남의 장이냐?ㅋ"

이러니까 친구놈들이 한번째려보고 여자애들이랑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나가더니 한놈이 들어와서 "야!!!!! 됐어!!! 고맙다!!! 재수씨 고마워요!!"

그러고 쌩나감....

뭐야....

그렇게 크리스마스이브..

엄마는 밖에서 보낸다고 나 놓고 놀러갔음...

나는 나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고 있었음...

저녁을 먹고 선물을 어떻게 줄까? 그애른 보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그애가 갑자기 아무말없이 나감...

'헐.... 뭐지....' 하면서 혼자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전화가옴...

"자기~ 지금 301호로 와~"

하면서 툭 끊음....

목발을 쩔뚝거리면서 갔음...

가서 똑똑하고 문열었더니 그애가 루돌프 뿔이랑 코를 끼고 짠~! 하고 나왔음...

"뭐.....뭐야?"

"어때?"

"좋...아.."

그러고 한번 미소짓고는 캐롤 부르면서 춤추기 시작.....

진짜...... 너무 귀여웠음.... 부끄러워 하면서도 열심히 했음ㅋㅋ

그 다음 선물 내밀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고....고마워....아!! 나도 이거..."

나도 선물을 내밀었음

"고마워~ 자귀~"

"근데 여기 어떻게 빌린거야?"

"아... 빈병실을 찾아다녔는데 여기가 딱 있더라구ㅋ"

근데 아직도 루돌프 뿔달고 있는데 너무 귀여웠음...

계속쳐다보니까

"왜?"

"아....아니야..."

한번 훗하면서 정적......

그래서 바로 진하게 키스했음....

그냥 너무 좋았음...

근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키스가 오래가고 진했음..
.
.
.
.

그래서 그렇게 이브의 밤을 보냈음....킁..ㅋ

그렇게 새벽에 병실을 나와 원래 병실로 돌아왔음....

돌아오니까 창문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트리의 조명이 빛을 바라고 있었음....

나랑 그애는 각자의 침대에 누워 마주보면서

"참 좋다..... 크리스마스..."

"나도...."

"뼈 부러진게 우연은 아는가 보네...."

"무슨 소리야?"

"아니야.... 근데 너 뿔 언제까지 끼고 있을래?"

"왜? 귀엽다며? 계속끼고 있어야지ㅋ"

"좋을대로 해라~ 잘자..."

"벌써자게~?"

"피곤해 내일도 있잖아~"

"그래! 내일도 있으니까 잘자~ 자기ㅋㅋ"

"응.."

그러고 바로 골아 떨어졌음.....

내일이 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밤은 알아서 상상들 하세요..글이 빨리올라오니까 금방묻혀버리네요ㅋㅋ 수정이 안되네....

다 하고 나한테 선물을 내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