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내가 리드해서 바다로 향할때쯤 남자사람들은 여자사람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했고,



그렇게 친분을 쌓아가고 있었음,



난 길도 모르는 속초를 앞장서서 가다보니 막상 갈곳도 없고, 친구네집 주변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에 감



뜨거운 태양빛 아래에 바다의 모래는 금빛의 환향을 펼치고 있었고



시원한 파도소리에 땀에 젖은 몸뚱이는 한껏부는 바닷바람에 더위를 날리고,



자유로운 초딩영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내가 신이 된 것 같았음



뒤에서 여자사람들이 뭐야 아무도 모르는데라며 라면서 구박해댔지만,



금빛환향의 모래들판을 본 여인네들은 금새 싹 잊은듯 감탄만 하고있었음



남자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여자사람중 한명을 들추어 안고, 바다로 달려가기 시작함



당황한 여자사람은 안돼 어디가 어디가는거야 으어어엌



이러면서 몸부림을 치고, 뒤에있던 여자사람들은 재미난 구경거리가 난 마냥 깔깔대며 지켜보고있었음



결국 실려간 여자사람은 시원한 바닷물속에 몸을 맡기게 됨



풍덩 하는 소리와함께 귓고막을 찢을듯한 비명소리를 질러댐



남자사람친구들은 뿌듯한듯 허허허 거리며 여자사람에게 물을 뿌려대는데



물에 흠뻑젖은 여인네의 표정은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킬리만자로의 표범마냥 눈을 번뜩였음



야이 쓔ㅣ뺠썌끼뜰아 갑자기 빠뜨리면 어떻게해 !라며 고함고함을 질러대는바람에



남자친구사람들이 당황해서 물밖으로 슬슬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뒤에서 깔깔거리던 여자사람들도 상황이 심각해짐을 눈치챈듯이



서서히 웃음소리가 멎어졌음



물에 빠진 여자사람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핸드폰을 꺼내서 배터리를 분리시키고있었음



핸드폰을본 물에빠뜨린 범인들은 바지에 오줌을 지리기 시작함



당시 스마트폰이 유행을 하던때였지만 여느 부잣집여인이나 들고다닐만한 갤럭시S를 보유하던



물에빠진 여인네는 갤럭시S의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안절부절 못하고있고,



당시 100만원정도 호가하던 고가핸드폰을 물에빠뜨리게된 범인들은 손발을 달달떨며



어찌할바를 모르고있었음



화가 단단히난 여자와 상황을 알아챈 친구들은 우리들을 경멸의 눈빛의로 쳐다보며 레이져를 쏴댐



어떻게하실거에요 핸드폰 물에 빠졌잖아요, 바닷물에 빠지면 작동안되는거 몰라요?



우린 죄송합니다를 연발해댔지만, 그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였음



여자쪽에서 고장나면 새로 사달라며 우리에게 윽박을 지르고



뒤에서 마치 이럴줄 알고있었다는 마냥 돼지년이



그러게 왜 이런 섀끼들을 따라오냐고 하며 어쩐지 첨부터 재수없드라 고 막말을 퍼부음



막상 죄인이된 우리는 할말이 없어서, 당황한채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고있었음



물에빠진 여자사람은 울먹이며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지고 있었고,



우린 마땅히 방법이 없어서 핸드폰이 무사하기만을 기도하고있었음



그렇게 한참 지나고 핸드폰은 켜지긴 했으나 물을 먹어서 그런지 작동오류가 발생함



우린 한줄기 희망마저 잃은채 여자사람들에게 구박을 당하고 있었음



방법이 없어진 우리는 대리점에 가서 수리가능한지 물어보고 수리비를 청구해주기로함



대리점에가자 남은 희망마저 모두 버려지게됨



이거 바닷물에 빠지면 메인보드까지 다 나가서... 이건 이제 못쓰겠네요 새로 사셔야겠어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음 여자사람은 아 선물받은건데 어떻게해 라면서 울어대고



여자사람들은 물에빠졌던 여자를 위로해줌



우리는 방안이 없어서 어떻게 백만원이 넘는 돈을 구하지 어쩌지 하는데



우리중 가장 집안이 좋던 친구가 나중에 니들이 천천히 나한테 갚어 엄마한테 돈 빌려올게 라면서



우리를 안심시킨채 펜션으로 갔음



우린 그놈이 우릴 버리고 도망간거야 라며 좌절에 빠져있을때쯤



부자친구는 어머니와 함께 동행하여 대리점으로 왔음



어머니는 온화한 미소로 너희들 걱정마니했지 걱정마 엄마가 알아서 할게



라면서 우리를 근처 피시방으로 보내시고



물에빠진 여자사람과 그 일행들과 대리점에 남은채 일을 해결하시겠다고함



그렇게 일은 잘 마무리되고, 우린 피시방에 갔지만 신나지 않은 기분으로 게임을 했음



부자친구에게 미안하다 이런데 와서 너희 어머님한테..



야 괜찮아 ㅋㅋㅋㅋㅋㅋ우리가 재수없었다고 생각햌ㅋㅋㅋㅋ시1발 백마넌 흑흑



이러면서 괜한 농담으로 우리 기분을 풀어줬음



훗날 이 친구에게 우리가 돈모아서 순금 5돈반짜리 반지를 사줬음 생일선물로



그렇게 기운이 빠진채 피시방에서 시간을 죽치다가 지겨워진 우리는 다시 바다로 나가기로함



난 왠지 모를 씁쓸함에 바다에 나가기 싫었음



다들 그런 모습이였지만, 부자친구가 놀러온거 재밌게 놀자며 기분전환겸 가자고함



그렇게 다들 그 의견에 수긍하며 바다를 향해 다시 나아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