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 7....






추천 = 폭풍연재






호야형 은우형 들어오고....

주혁이형까지 들어왔을땐가... 아닌가....

가물가물한데 크게 상관은 없고...

시즌 6도 그렇고 PR 얘길 했는데.. 좀 더 할게

진짜.. 딱봐서 이쁘고 몸매 작살난다 싶으면 피알때 달라붙어서 번호딴거같아...

호야형 은우형이랑 같이..

이상하게 주혁이형이 존재감없네.. 있었나..없었나..


무튼 연락을 가끔씩 했거든.. 번호는 땃으니..


번호를 따도, 연락을 계속 장기적으로 한 사람은 한두명 뿐이고 나중엔 다 떨어져나갔어


세본적없어서 모르겠는데... 한 열댓명 됐던거같아..

문자하면 답장오는게..

한 일주일 정도 연락하다보면 전화까지 할정도로 친해지는 애가 있는반면에, 알아서 떨어져나가는애도 있고....

뭐 그러면 문자요금이랑 엄지손가락만 아픈거였고


그때당시 영상통화가 가능했었거든


이름뭔진 기억안나는데 영상통화를 좋아하던애도 있었는데.. 몇번 해봤는데.. 무튼 ..


쉬는날에 내 방 침대에서 딩굴하고있는데..

진심 개심심한거야


그래서 친구나 만나서 술이나 마실까하는데...


뭔가 여자생각이 막 나는거야..


이 기분을 알까 모르겠는데


뭔가 외롭다는 그런기분?


이때가 호야형이 여자먹여준다고 낚이고 꽤지났을때니까.. 여자가 그리워질때였다고 할까...


하지만 내겐 피알로 딴 전화번호들이 있었지...

연락하고 지냈던 열댓명한테 뭐하냐고 다 찔러봤거든...

한 네 명정도 ? 나처럼 딩굴하고있다는거야...


심심하다고 징징댔더니 두명이였나 놀자는거야..

두명이였나 세명이였나 자세히는 기억이잘안나는데


그래서 뭐하고 놀거냐고 묻고 어디냐고 묻고 저울질을 막 했어...


근데.. 중요한걸 하나 놓치고 있는데...


번호가 한두개가 아니라...

이번호의 주인외모가 기억이안나는거야...


이쁜애들만 골라가며 땃으니 나의 1차 검증은 통과했다지만 걔네들중에서도 외모 급이 나뉘는 거잖아....


아 짱구를 아무리굴려도 안떠오르는거야


누가 S급이고 A급인지.. 구분하기가 힘든거야...


결국 그중에 끌리는 애를 만나기로했어


아무리 문자라도

좀더 성의있어보이는 답장이오고 그런거쯤은 느껴지잖아


여유있게 한시간 반정도 후로 약속을 잡게됐어


바로 샤워를하고 꽃단장을 했거든

고데기하고 왁스링하고 향수까지 마무리하고


약속시간 20분을 좀 안남기고 도착했던거 같아


약속장소 근처에 꽤 큰 서점이있었거든


좀 유명하고 체인점많은 서점은 아니지만 규모가 좀 컸는데

경제분야에서 벽에기대서 존나책읽는척 읽고있었거든

마치 현대 지적인 남성이된거같은 착각에 홀릭마냥 빨려들어가더라고

대학다닐때 왜엔 책을 본 적이 없었거든


여자애가 근처에 왔는지 전화가오더라고

난 서점에서 기다릴겸 책읽고 있었는데 내가 그 쪽으로 갈게 했더니


이 쪽으로 온다는거야


그래서 또 무아지경 책보는 지적 현대남성 포즈를 시전중이였는데

진동이 막 오는거야 주머니에서


그 여자애 전화더라고...


"ㅇㅇ문고 왔는데 어디야?"

난 한 손에 책을들고 내 머리위에 팻말을 읽어줬더니 찾았다며 전화를 끊는거야


내 앞으로 옅은웨이브에 얼굴은 주먹만하고 피부가 새하얀 여자애가 어색하게 안녕! 하는거야..


눈에 들어온건 얼굴 다음에 흰색 땡땡이 원피스였거든...


허벅지 중간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후.. 내스타일이 확실하더라고


나의 1차 검진 통과자 중에 수석합격자정도였어...



나한테 무슨책 읽냐 묻길래

책 제목을 보여줬거든...


외국에 어떤 CEO가 낸 책이더라고...


책 표지에 어떤 외국인 아저씨가 웃고있고...


근데 .. 이 여자애가... 잭 윌치!? 나 엄청 존경하는 사람인데~ 이러는거야....

아 책을 집어들어도.. 나참... 대충 두꺼운거 집어든건데...


갑..자기..

책내용이 뭐야? 하면서 묻는데....

이마에 땀샘이 흥분해서 땀을 배출하고

손발이 덜덜 떨리기시작하는거야....


초면에... 내게 이런 시련을....


여긴어디.. 난 누구...



다행히 내가 두세페이지는 온신경을 집중해서 읽긴했거든...

그 내용을 정리함과 동시에 고무줄 늘리듯이 내용을 쭉늘려 뻥튀기하고 그내용을 스캔하는데 끝냈거든


이 사람이 CEO가 된 후에..
많은 사업중에.. 1위가 아닌 계열은 다 매각시키고 1위 이거나 1위가 될 것 같은 사업을 키우기로 하고 직원들을 짤랐는데...
그거 때문에 잘못된 CEO로 낙인찍혔는데... 그 결과 엄청난 파장과 성공이였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그걸 매각 시키면서 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되는데 이기적인 방법이였던거 같다...

우리나라는 한자리 차지하면 자기 핏줄한테 이어주기 바쁜데 외국은 생판모르는사람한테 그 자리를 내어줄줄알아서 마인드가 멋지다


이런 나의 뇌세포가 감당하기 힘든 말을 미친듯이 쏟아냈거든....


그랬더니 우와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고 그 땡땡이 원피스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배고프다고.. 우선 뭘 좀 먹자고 했거든....


첫만남에서 밥먹는 것만큼 좋은게 없어..

우선 같이 밥을 먹는 행위자체가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거든...

그래서 맞선이나 소개팅같은것을 해도 같이 점심을 하거나 저녁을 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생각해..


땡땡이 원피스에게 먹고싶은게 뭔지.. 접수을 받고 이름 외에 인적사항 또한 전달 받으며 음식점엘 들어갔어..

우리가 들어간 곳이 일식집이였어


무슨 커플초밥세트인가 2인용짜리 초밥을 시켰어

초밥이 깔끔하게 먹기엔 최고라 생각하거든...

한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가끔 우동국물 후루룩...

아 완벽한거지...

초밥이 나오고 젓가락을 들었지...


연어같이생긴게 밥알위에 얹어져 있는걸 하나 먹여주곤 나도 하나 집어먹었거든..

근데..


망할 몇번 씹었을까...


와사비를 통째로 부었나


목구멍에 턱하고 걸리는거야..


나도 모르게 컥컥 댔거든...


컥컥.. 무울..


그랬더니 땡땡이가 물을 급하게 건내주더라고


그걸 마시는데...

물이아니라...


사이다였던거야...



그게... 물이라 생각하고 방심했을때 들이켰는데 예상치 못한 탄산이 내 목을 긁을때...


2차 컥컥.. 대전이 온거지


와사비에 탄산공격을 받은 내 목이...

"이..이거.. 사이다..."

란 유언을 남기고 맹렬히 전사했지...


땡땡이는 당황하더니.. 갑자기 빵터지더라고..


그땡땡이 이름이 솔지였거든..

솔지가.. 웃을때.. 입을 가리고 여성스럽게 웃는다랄까...? 그랬어...

뭔가 사랑스런 그런타입이였어


내가.. 웃지말라고 죽을뻔한 사람 앞에서..

막 나무랬거든..


그 이후에..


초밥 입에 넣기전에

생선을 살포시 들고 와사비양을 확인했어


아주 조심스럽게...



솔지가 그걸 보더니... 또 웃는거야 손으로입을 가리는둥 마는둥 하면서...



아.. 이거... 서점에서 기선제압 작살났는데

일식집에서 엉성한 모습을 보이고야 만거지...



7편 시작기념 추천!!


추천은 폭풍연재를 낳고 폭풍연재는 즐거움과 재미 그리고 행복을 주..주나여?



7-2에서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