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영화관에 들어서자 그녀는 힘들었는지 잠시 __을 멈췄다.





나는 영화표를 뽑고 힘들어 하는 그녀를 부축하며 자리에 앉히고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나의 배려깊은 행동에 처음과는 다른 눈빛으로 내게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는 내가 __을 하는데도 내가 싫지 않아?"





아마도 그녀는 다른 남자들에게 __을 한다는 이유로 많은 상처를 받았던것 같다.

물론 나도 처음에 여자가 __을 한다는것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__를 해도 주위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나는 너가 __을 해도 상관없어,너 자체만으로 나에겐 소중해."




그녀는 나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음을 열어 준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여느커플처럼 추억을 만들고,



100일


200일


300일을 쌓고




444일째 되는날,나에게 입영통지서가 나왔다.

난 그녀에게 상처주기 싫었고,기다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 군대가..좋은 남자 만나"라는 짤막한 문자를 남기고

우린 그렇게 이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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