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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쓰는거라.. 부족해도 재밌게 읽어주시구요





선추천 후감상!








내가.. 처음에 들어왔을때...

외국나간다고 일 그만두는 형한테 고객들을 다 받았다고 했잖아?

덕분에 난 다른케이스 들과 달리 단시간내에 고객이 많아졌고...

그 형한테 제일 먼저 이어받은 고객이 김가은이란 누난데..

26살이였나 그랬거든...

그누나에대해 좀 설명할게...

내가 바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친해진누나 였거든..

이 누나가 진심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송혜교를 닮았거든... 닮긴 닮았는데 좀더 살빠진 송혜교랄까..

몸매가 작살나는게 다리가 진짜예뻣거든

이누나가.. 대기업 다니는데

무슨 홀수 달인가 짝수 달인가 월급이 200프로라 하더라고..

그니까 한달은 150받으면 담달은 200프로로 300만원 받는다는거지

돈을 무지 잘버는거지...

그래서 다리만 따로 관리받고 그정도거든..

네일도 매주 바뀌거든.. 일하면서 손가락 사용하는건 키보드 치는거뿐이라니까...

근데... 그땐 그런가 보다했는데...

네일아트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고?

좀 이쁘고 화려한건 손톱 한개당 5만원 한다고 하더라고... 최근에 여자친구 말로는..

양손 다하면 50.. 50.....
여자친구한테 그말듣고 가은이누나가 급생각났다는...

그제서야 와... 짱이구나 싶더라고


근데 그 가은이누나가. 네일아트 받는걸 보면 손톱 끝부분은 보랏빛나고 손톱 뿌리부분은 투명하고 전체적으로 반짝거리는데..

그냥 반짝이는게 아니고 입체적으로 반짝거리는거라고 하면 되려나...

손톱을 봐도봐도 너무이쁜거야...

내가 그거하라고 매일 그랬었는데..

그게 비싼거였나보더라고...

괜시리 미안해지네...


무튼 처음에.. 진짜 사심갖고 친해졌을정도로 외모가 진짜이쁜데...

깨는게.. 성격이... 너무 활발해..

활발하다못해 거이 깝수준인거지

전스텝 들쑤시고다니다못해 사장님까지 쩔쩔맬정도..

나중엔 주방에서 안주도 지가 셀프로 만들정도라 하면 구제불능 성격이 느껴지시려나..

그런면에서 좀 깨지만... 착하거든..

그래서 내가 다른테이블에서 좀 힘들때 그 테이블 들어가서 좀 쉬고 그럴정도로 편했어

그누나가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왔거든..

내가 좋아서라기보다 바 분위기라던지 스텝들도 잘해주고 그러니까 자주오지 않았나 싶어...

내가 쉬는날에

고객관리 그이상의 사심으로 밥 같이먹고 데이트겸사해서 만나고 했거든

근데 잠자리는 하지 않았어..

내 나름대로 아껴준다 생각하고 있었나 모르겠지만...

그 누나가... 웃는게 진짜 이쁜데...

게다가 잘 웃거든..

크게 재밌는거도 아니고 자잘하게 피식 할정도인데도 벅장대소 하는 스타일이거든..

갑자기 쓸데없는 얘기지만 갑자기 생각이나서..



난 사귀는게 아니면 손을 안잡고 팔소매 옷을 잡거나 팔목을 잡거든... 굳이 잡지는 않는데 사람이 많거나 할때...

일종의 필요치않은 오해를 피하기위해서지...

손잡으면 얘가 나좋아하나? 하는 착각을 할 수도 있는거도 스킨쉽의 일종이잖아?

무튼 누나한테도 그랬어

손을 잡지 않고도 그냥 같이있는것만으로도 좋았거든..

무엇보다 편한게 너무 좋았던거 같아...

내가 그렇게 가은이누나랑 친해지고 있을때...

힙송형 기억나지? 그형 사건이 하나 터져...

6-2에서 계속


가은이누나는 훼이크..? 사실은 힙송형 스토리..?
ㅎㅎㅎㅎ 추천후 6-2에서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