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려면 하기 싫은일이나 힘든일도 참고 해야할텐데
그거 참고 이겨낸다고 해도 또 다른 힘든일이 찾아올텐데
행복을 느끼려면 고통을 참아야하는건 당연한건데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행복을 찾아야하는걸까
싫고 힘든일을 하면서까지 굳이 살아가야하는걸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안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나를 힘들게하는데
내가 좋아하는게 점점 없어져가는데
내가 싫어하는게 점점 많아지는데
이제 그만 좀 편해지고싶은데
자살은 또 무서워서 못하겠고
눈에 안보이는데 막연히 어딘가에 있을 희망때문에 끝내지도 못하고
차라리 진짜 일말의 희망도 없었으면 끝내기 편했을텐데
왜이렇게 다들 열심히 사는걸까
살아있어서 힘든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