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연 이틀동안 약속이 있어서 완전 바빠서 쓸시간이 없었네요.... 그냥 시작할게요ㅋ

그렇게 오덕이 화가 났는지 욕을 하는 소리가 들림..

"아... 씨발.... 어장관리 했냐고? 아 존나 빡치네..."오덕이 존나 목소리 깔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더라...

진짜 도저히 안돼겠다... 하고 내가 "야!!" 하고 뛰쳐나감..

오덕이 깜짝놀랐음... "뭐.... 뭐에요? 왜 거기서 나왔요?" 동생이 얼른 나한테 달려왔음...

오덕이 그거보고 헛웃음 치면서 "뭐야.... 둘이 헤어진거 맞냐? 뭔 상황이냐 이게?"물어보듯 혼자말함

내가 "헤어지든 말든 상관없어 어차피 맨날 집에서 보니까..."하니까

오덕이 "뭔 소리에요... 둘이 결혼이라도 했어요?" 존나 깝죽댐...

내가 짜증나서 "아... 우리둘이 남매라고 병신아..." 하니까

오덕이 "남매요?.... 그럼 지금까지 왜 그런거예요?" 당황스러워함...

내가 답답해서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동생이 "너가 싫어서 그랬다!!!" 라고 외침....

오덕이 깜짝 놀랐는지 "뭐라고?" 하면서 되물었음....

동생이 이번엔 울먹거리면서 "너가 싫어서 그랬다고..... 왜 맨날 귀찮게 하고... 불안하게 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기나해?... 너는.... 어떻게 사람 마음을 그렇게 모르냐...." 하고 울었음....

내가 동생 달래면서 "애가 알바가면서 얼마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다녔는줄 알기나 하냐? 너가 하는짓은 좋아해서 하는게 아니라 스토커가 하는짓이다..." 라고 말했음....

오덕이 이말에 충격을 먹었는지... 표정이 멍하더니 "미......미안해..... 난 그런줄도 모르고..." 하면서 뒤돌아서 갔음

동생은 그동안 서러웠던게 생각났던지 계속 달래도 엉엉울었음.....

결국 눈이 부은상태로 집에 들어갔음....

집에 와서 지쳤는지 금방 골아떨어짐....

그후 동생은 우울했던 알바를 매일 웃으면서 출근하고 웃으면서 퇴근했음...


여기까지구요.... ㅎㅎ 오덕이 불쌍하긴 하지만... 동생이 웃으면서 알바가는 모습을 보니.... 쩝...

아무튼 잘 마무리 되서 저도 무척 좋았습니다ㅋ

이번 썰은 연재가 늦어서 죄송하구요...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ㅋㅋ

다음에는 더 재미난 썰로 다시 올게요ㅋ 방학 잘보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