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직금 지급 안된다고 함.

여기 저기 알아 봤지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음.

젠장, 회사 입사할때 명확히 했었어야 하는데 내가 졸라 바보 같음.

더이상 시간 투자 안하고 그만 두니 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배도 부르고 잠이와서 난 좀 자야겠다며 집에 전화해 외박 허락을 받았고 병윤이는 늦어서 집에 간다고

해서 문 앞까지 배웅해 주고 방에 들어가 누웠다.

눕자 마자 잠이 들었고 잠결에 인기척이 느껴져 눈을 뜨니 병윤이 얼굴이 눈 앞에 있었다.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일어나려고 하자 병윤이가 웃으며 제지 했다.

다시 누워 마주보고 있자니 이상하게 가슴이 설레였다.



나 - 집에 간다메

병윤 - 갔다가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고 다시 왔다.

나 - 닌 내가 그래 좋나?




병윤이는 내 손을 끌어다가 양손으로 잡고는 내 손에 입을 맞췄다.




병윤 - 어. 그런거 같다.

나 - 기면 기지 같다는 뭔데

병윤 - 아.. 이런 기분이 처음이라서.. 좋다.




병윤이의 쑥스러운 고백에 나는 미소가 지어졌고 그런 병윤이가 너무 이뻐보여 볼에 뽀뽀를 해 주었다.

깜짝 놀란 병윤이를 모른척 하고 나는 눈을 감았다.




나 - 자자. 졸리다.

병윤 - 어...



약간 떨리는 병윤이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잠이 들었다. 한참 잘 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나니 병윤이는

내 손을 꼭 잡고 아까와 같은 자세로 자고 있었다.

손을 살짝 빼서 물을 마시고 다시 들어와 침대에 누우니 병윤이가 눈을 떴다.





나 - 아, 깼나. 미안 더 자라.

병윤 - 응... 몇신데?

나 - 지금.... 몰라 안보인다.

병윤 - 어.... 어디갔다왔노

나 - 어 물마시고 왔다. 물 마실래?

병윤 - 아니 괜찮다.



라며 다시 내 손을 잡고 한팔을 내 목 뒤로 넣어 팔베게를 해줬다.

잡은 손을 병윤이 가슴에 올리며 옆으로 붙자 팔베게를 한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주었다.


'아, 이시끼 어디서 본 건 있는갑네.'


자연스럽게 하는 그 아이의 행동이 놀라웠지만 새로운 발견을 한 듯 흥분되었다.

그 어느 누가 이아이의 이런 모습을 알까 라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웃었다.




병윤 - 왜?

나 - 아니다. 그냥 니가 너무 예뻐서.

병윤 - ...... 그럼 아까 한거 또 해줘.




나는 무슨 말인지 눈치 챘지만 모르는척 말했다.




나 - 뭐?

병윤 - 아까 니가,

나 - 아, 물줄까?



라며 일어나려고 하자 병윤이는 양손에 힘을주고 내 행동을 제지했다.


병윤 - 이거



라며 내 볼에 뽀뽀를 했다.

병윤이 입술을 보며 참 이쁘다, 뽀뽀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내 볼에 닿으니

뭔가 따뜻하고 상당히 부드러웠다.

병윤이 입술은 상당히 빨간 편이었고 적당히 두툼하고 윗 입술이 좀 더 두꺼웠다.




난 당황한 척을하며 입을 다물었고 부끄러운 척을 하며 병윤이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런 나를 병윤이는 귀엽다며 몸을 돌려 꼭 안아주었고 나는 자연스럽게 한 팔을 병윤이 허리에 둘렀다.




병윤 - 내가 회장되고 니가 부회장 되면 좋겠다.

나 - 웃긴다. 할려면 내가 회장해야지 왜 부회장인데.

병윤 - 내가 회장해야 니를 더 많이 챙겨주지.

나 - 니가 부회장 해야 내를 더 보필해주지.



라며 우리는 티격태격 했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는 나도 모르게 웃었다.

이전 성민이와는 할 수 없었던 대화 내용들이었고 병윤이는 아는게 참 많았다.

그러다보니 얘기가 산으로 가 장래의 꿈에 대해서 말을 하고 본인의 가치관에 대해 말도 했지만,

자세히 기억 아난다. 아무튼 이 아이는 뭔가 큰 놈이 될거라고 생각 했었다.




한참을 병윤이 얘기를 들어주다 눈을 감았고 자는척을 했다.

대답이 없자 병윤이는 자냐고 조심스레 물어봤고 나는 계속 자는척을 했다.

팔을 베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자세였는데 잠시후에 따뜻한 공기가 얼굴에 닿았다.




아, 병윤이 얼굴이 가까이 있구나.

과연 이 아이가 뽀뽀를 할까 라고 생각하며 계속 눈을 감고 있었고, 병윤이는 내 얼굴을 만지기 시작했다.



뭔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이마에 닿았고 나는 움찔 했지만 계속 자는척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볼에도 닿았는데 볼에 닿은 그것은 떨어질줄을 몰랐다.

한참을 그러다 떨어졌고 나는 눈을 살짝 뜨고 병윤이를 쳐다보았다.

병윤이는 미소 짓고 있었고 （ 아 나도 지금 생각하면서 쓰니까 미소가 지어짐... 엄마미소..）

나는 그런 병윤이의 입술에 쪽 하고 가볍게 뽀뽀를 했다.





이번에 병윤이는 놀라지 않았고 돌려주려는 듯 다시 내 입술에 쪽쪽 하고 뽀뽀를 두 번 했다.

이에 질세라 나는 3번을 하고 병윤이는 네번을 하고 그렇게 횟수를 늘려가며 장난을 쳤다.


그러다 어느순간 병윤이의 입술이 내 입술에 붙어서 가만히 있었다.

가만히 입술을 붙히고 멀뚱멀뚱 서로를 쳐다 보고 있었고 나는 눈을 감으며 마주 붙어있는 입술을 조금

움직여 병윤이의 아랫입술을 빨았다.

병윤이는 그런 나를 꼭 껴안았고 나도 병윤이를 꼭 안았다.



역시나 똑똑한 병윤이는 내가 아랫입술을 빠는것을 보고 내 윗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참 어색한 뽀뽀였지만 기분이 좋았다.

내가 다시 입을 조금 움직여 반대로 뽀뽀를 했고 한참을 그렇게 옮기고 옮기다 입술을 땠다.


병윤이는 떨어지는 내 입술에 살짝 뽀뽀를 다시 하고 내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얼굴과 노래 실력만 빼고는 어디 흠잡을 곳이 없는 녀석이었다.


나는 병윤이 몸을 눕혀 위에 내 몸을 살짝 포개고 병윤이 입술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 혀로 병윤이 입술을

할짝 거렸다. 병윤이는 가만히 있었고 나는 다시 뽀뽀를 하며 혀로 입술을 핥다가 입술 사이에 살짝 집어

넣었다 얼른 뺐다. 눈을 뜨고 병윤이를 바라보며 계속 혀를 입술 사이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고

내 혀가 입술에 닿자 병윤이는 내 몸을 꼭 끌어안고 지 혀를 붙였다.


그렇게 병윤이와 첫 키스를 했다.

병윤이는 내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스킬이 아예 없었고, 별로 키스는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끌어안은 상태에서 키스를 하니 뭔가 몸이 부자연스러웠지만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병윤이 손을

그 상태로 두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좋지 않은 기분을 오래 느낄 필요가 없기에 나는 슬며시 입술을 뗐고 병윤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잘자 라고 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뭔가 내 입술을 할짝 거리고 있었다.

눈을 떠서 병윤이의 표정을 보고 싶었지만 계속 자는 척을 하면 이녀석의 다음 행동을 상상했다.

곧이어 그 입술은 내 입술을 쪽쪽거리며 빨다가 혀로 내 입술을 간지럽히며 손을 가슴에 얹었다.










어라, 이 느낌은....




























궁금하시죠.....헤헤헤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