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죄송합니다.... 어젯밤에 약속이 있어서... 근데 이렇게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니ㅠ 감사합니다!


그렇게 누나의 말이 번뜩 떠올랐음..... 동생은 옆에서 계속 때리고 있고..

"야 야 좀 기다려봐... 생각좀 하자...." 그러고 나 혼자 이것저것 골똘히 생각했음.. "야!! 좋은생각났다.."

그러고 동생이랑 작전은짬ㅋ

다음날 아침
동생 혼자 카페에 보내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음. 동생이 나간후 약 40분쯤 연락이옴...

동생왈 "아.... 좀 아닌것 같은데.... 사람마음 가지고 장난치는거 잖아..."
내가왈 "아.... 몰라...지금...어떻게 됐는데?"
동생왈"아니.... 조금 속은것 같기도 하고..."
내가왈"그럼 됐어.. 계속 그렇게만 하고... 오덕은 지금 어디갔는데?"

둘러보는듯 정적후 동생왈"밖에서 통화하고 있는데..... 웃으면서..... 무서워..."
내가왈"대충 알만하다.... 알았어...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그러고 끊었음. 누나가 언제 일어났는지 골똘히 보더니 "아주 쇼들을 해라ㅋㅋ" "아 몰라... 이제 시작이야.."

그러고 동생이 알바끝날때쯤 전화옴 "집에 데려다 준다는데.... 어떡해...?"

나는"같이와 일단.... 그러고 만약에 고백이든 뭐든 하면 생각해본다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기다리라해"

동생이 한숨을 쉬면서"으~~ 끔찍하지만..... 알았어..."

그러고 끊음.... 한 삼십분후.. 동생이 집으로 헐래벌떡 들어옴....

내가 달려가서 "뭐야!!! 어떻게 됐어!!!" 물어보니까 동생이 "와.... 대박.... 진짜 고백했어...."

헐..... 이정도까지 라니..... 그러니까 우리의 작전은 이랬음... 기한을 한 5일정도 두고 남친이었던 나랑 동생이 싸워서 헤어졌다는걸 그 오덕한테 어필을 시켜서 고백하게 만든뒤 차버리게 하기...

좀... 사람마음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 거였지만... 동생이 개구리보듯 싫어하기 때문에 （동생이 개구리를 싫어함... 케로로도 못봄ㅋ）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음

"진짜 고백했다고?....." 동생이 "아.... 진짜라니까... 지금 놀이터에 있어..."

그래서 놀이터 보니까 진짜 그네타고 있었음.... "그럼 이제 마지막 단계 실행하자...준비됐지? 결코 미안해해서는 안돼.. 냉정해!"

동생이 짜증내면서 "아 알았어 지가 더 흥분했네...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나랑 같이나가서 어디 숨어있어"

"알았어... 휴... 진정해야되!" "아 거참!"

그러고 나는 아파트 뒷문으로 나가고 동생은 앞문으로 나가서 놀이터로 직행함..

나는 아파트를 빙 돌아 앞문으로 간뒤 차들 사이사이로 놀이터 주변에 접근함..

그러고 몰래 듣고있었음.. 동생이 왔는듯 오덕이 "어.. 왔어........... 어떻게 생각해봤니?"
동생이 오덕옆 그네에 앉았는지 소리가남 삐걱
"있잖아..... 내가..... 좀 생각해봤는데.........."

꿀꺽...... 내가 긴장됐음.... 전에 썼던 썰에서 내가 그애한테 고백하는것 처럼 떨렸음ㅋㅋㅋ

동생이 이어서 "지금... 이상황이 너무 갑작스럽고.... 이런일은 상상도 못했어.... 그래서....."

오덕이 "그...그래서?" 동생이 "그래서... 그냥 친하게 지냈으면해..... 미안..."

크흑ㅠㅠ 내가 짠 작전이었지만.... 내가 가슴이 짠하고 미안했음....

그러고 한 3분동안 정적.... 그러고 동생이 어색한 분위기 풀어볼라고 "벌써부터 어색해지면 어떡해..... 미안하게..." 이건 동생 진심이라고 느꼈음...

근데... 예상치 못한 오덕의 행동이 발생했음... "야... 너나 지금 가지고 논거지?"

나는 이말듣고 흠칫 놀랐음... 그러고 오덕이 "가지고 논거맞지? 아.... 진짜 빡치게 하네...."

동생도 예상치 못해서 "뭐..... 아...아니야.... 왜그래?"
근데 오덕은 화가 나는듯했음 "아... 씨발.... 성질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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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늦어서 죄송하구요... 기다리신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 썰쓸때 이런 반응은.생각지도 못했는데ㅠ

동생한테 보여주니까 지 팔아먹었다고 저작권 내놓라고 난리치네요....

암튼 감사하고 죄송합니다ㅋ 아... 분량은 내용끼리 마추다보니 적어지더군요ㅋㅋ ㅈ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