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고2임.
우리 학년에 유난히 싸이코가 좀 많음 그 중 2명이 있는데
걔네를 각각 a b 라고 치겠음.
일단 우리학교가 중학교 고등학교 붙어 있는데
내가 중1때 a가 내 옆반이였는데
얘가 그땐 좀 발정기였었음.
정상수업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엄청난 사건을 터트림.
오전 3교시쯤에 그 옆반 남자 얘들이 갑자기 존1나 웅성거림.
알고보니 a 얘가 교복자켓으로 그쪽 가리고 딸치고 있었는데
진짜 쌈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미친넘 ㅋㅋㅋㅋㅋ
냄새도 많이 나고 해서 얘들이 막 짜증내하고
몇몇얘들은 계속 웃어댐 미친넘이라면서
그리고 그게 전교에 퍼짐 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첫교시 쉬는시간에
고3 고2 고1 형들 갑자기 3층으로 몰려옴 （2층이 고등부 3층이 중등부）
형들이 갑자기 그 반으로 들어가더니
"야 xx 이 반에 딸친 색히 있다는데 진짜냐 어느 색히냐"
조져버릴 기세로 뛰어오면서 문 확 열고 크게 말함 ㅋㅋㅋㅋㅋㅋㅋ
걔 근처에 있는 얘들은 말로는 못했지만 눈빛 같은걸로
'얘가 했어요'라는 신호를 보냈음 ㅋㅋㅋㅋ
그리고 형들이 갑자기 a한테 몰려들고 포위함
얘들 다쫄은 상태고, 옆반 얘들도 다 몰려오고 구하고 있었음
'쟨 이제 x됬다' '중1부터 찍히냐' 등 얘들 끼리 말하는데
포위한 형들중 우두머리쯤 되는 형이 갑자기 a 등짝치면서
"와 ㅅㅂ 중1때부터 수업때 딸치는 색힌 또 처음 보네,니 진짜 크게 될놈이다,형이랑 친하게 지내자
괴롭히는 넘 있으면 말해라." 식으로 말하고
근처 형들도 박수치면서 칭찬하다 우루루 몰려서 다시 내려갔음 ㅋㅋㅋ
하지만 우리 학교는 남고가 아닌 남녀 혼합 ㅋㅋㅋㅋㅋㅋ
그 날 이후 그색낀 지금까지 여자 못사귀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b가 있는데 얘 별명은 '형'임
전나 남자라서 붙여진 별명인데, 얘가 중국에 어학 연수하고 온얘라 중국어를 좀 잘함
고1때 b를 포함해 총 5명이 중국에 놀러갔는데
어느날 밤 호텔에서 한명이 컵라면을 꺼내고 먹고있는데
맛대가리가 전나 없다고함. 근데 걔가 저기까지 가기 귀찮은데 옆에 있는 창문에다 버릴까? 라면서 쪼갬
참고로 옆 창문 밖엔 바로 호텔 정문임 ㅋㅋㅋㅋㅋㅋ 그냥 장난 삼아 한 말인데 뒤에 있는 얘가
상관없겠지 하면서 컵라면 통째로 창문밖에 던져버린담에 바로 창문 닫고 커튼침 ㅋㅋㅋ 완벽범죄였음
근데 그걸 본 b가 "야 니네 미쳤냐?" 라고 함
얘들은 그 말 듣고 속으로 '하긴 걸리면 x되는 일인데 너무 생각없이 버렸나'라고 생각했다함.
그 순간 b가 쳐놓은 커튼하고 창문을 활짝 열고 얘들한테
"이럴땐 눈싸움을 해야지"라고 말하고 밖을 내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이 "뭐해 미친넘아 빨리 닫아!" 라고 하는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밖에 있는 사람하고 말싸움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 밖에 있는 사람과 b끼리의 대화는 대충 이랬다함.
b:뭐? 뭘꼬라봐
밖에있는사람:야 ㅅㅂ 니가 던진거냐 죽을래?
b:뭐라는거야 눈부터 깔아라
밖에있는사람:닌 뒤졌다 거기 있어라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가고 호텔 직원이 갑자기 와서 라면 너희들이 버렸냐고함
b는 가서 당당하게 "우리가 한거면 대놓고 밖 경치를 구경하고 있겠어?"라고 말함 ㅋㅋㅋ 개 뻔뻔
그 말 듣고 호텔직원은 웃으면서 쉬는데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나갔음 ㅋㅋㅋ
그렇게 일은 마무리됨

다른 사이코들의 얘기도 많은데 귀찮아서 이만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