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바가지 훈남 -2-

현재 남친=바가지=중2병 바가지 훈남
싸가지=나
현지=베프

남친이 여기웃대 공포소설좋아해서 나도아뒤만들어봤는데 야한거밖에 없어ㅋㅋㅋㅋㅋ


친해지게 된 사건까지 썼었징

3월달 중반정도 흘렀었나 바가지는 역시 아직도 기욤페이스를 유지하고있었고 나는 그런 바가지를 관심있게 주시하는 아침이 이어지고 있었음

그 추운날씨에 난 일부러 바가지를 기다리고있었음 게다가 거의지각ㅋㅋㅋ 아마 그때부터 좋아했었나? 암튼 멀리서 바가지가 보임과 동시에 버스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음

난 속으로 소릴질렀음 "이거못타면 우리지각임 바가지뛰어!"하는데 진짜 뛰어주네ㅎ 그래서 버스를 같이타게됨 근데 교통카드를 찍는데 이게웬일 "잔액이 부족합니다"

오마이가뜨 "아...씨"하면서 다시내릴려고함 근데 와ㅋㅋㅋㅋ아직도 가슴이 도국도국하다ㅎ 내릴려는데 바가지가 가방끈을 잡더니（솔까 팔잡아줬으면 쫌더 좋았을껄）

"잠깐만"이라고하더니 "두명이요"하고 찍어줌 바가지는 살짝 쪽팔린듯이 양손으로 볼비비면서 빈자리가서 앉음

난 바가지한테 눈웃음살짝 지으면서 고개까딱거림 바가지도 똑같이함ㅋㅋ 바가지 눈웃음지을때 하회탈처럼 돼는데 완전 기여븡

근데뒤에 바가지친구들이 따라탔었나바 바가지친구들이 "오올~바가지"하면서 큰소리로 지낌 바가지가 "아;; 쫌;"하면서 입을 막아버림

그도그럴게 우리가타는버스는 우리지역중학교중에 4군데나 가기때문에 애들겁나많은데 그렇게 큰소리로 하니까 나도쪽팔리고 애들은 바가지돌아보면서 수근거리고ㅎ

이 일있은후로는 인사도 주고받고하다가 너나할것없이 일찍나오면 서로기다려줌 그런관계를 계속 이어가다가

현지라고 내친구있는데 걔가 원래는 윗동네살았는데 내가 바가지얘길 자꾸하니까 궁금했는지

우리동네까지 내려와서 바가지얼굴 본적이 있는데 현지 바가지본이후로부터 계속 우리동네 내려와서 같은정류장에서 탐

내가 그 친구를 소개시켜줌

-야아 바가지!

-ㅇㅇ가지야안녕

-얘 내친군데 이뿌지ㅎ

하니까 바가지가 볼만지작거림 얜 쪽팔릴때마다 자기볼만지작거려ㅋ 사실 현지가 이쁜편임 훈훈스멜이 폴폴남

바가지도 이쁘다고 생각한듯 현지하고 바가지하고 계속 얘기주고받는데 버스내릴때까지 한마디도 못끼어들음ㅋㅋㅋㅋ

버스내려서 현지한테 물어봣슴

-현지 쟤 어떤거같어??

-남친감으로참좋은것같애ㅋㅋㅋ맘에들어

난 이땐 웃었지만 사실 왠지살짝 질투나기도하고 그랬음 그 다음날부터 계속 현지하고 바가지하고 둘이서얘기주고받음ㅋㅋㅋ큐ㅠ
ㅠ

그날수업시간에 현지한테 문자가옴

-싸가지 그 애 번호알아?

-아닝

-아나 번호좀따주면안댐?ㅜ

씹음ㅋ 사실 번호알고있었지롱

아 왠지 뺏기는것같기도 하공... 쫌 그래서 그냥 문자를 상큼히 씹어버림

다음날은 내 생일이였찌

정류장을 나가보니 현지하고 바가지가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고있네? 난 일부로 얼굴에 정색을 가득빨고 쓸쓸하게 의자에앉음...ㅋ

현지하고 바가지는 아는지모르는지 걍 둘이계속수다떰 버스타고 내릴때까지 난 계속 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

나사빠진상태로 하루종일 멍하게 다니다가 하건마치고 집에가는데 갑자기 북받쳐갖고ㅋㅋㅋㅋ아놔

생일날 이게 뭐하는거여하면서 집에갈때까지 계속 훌쩍거림

그때 현지한테 문자가 옴

-싸가지어댜??

씹음

-야아~ 싸가지하건임?

또씹음

근데 바가지한테 문자가오네?

-가지야 어디야?

근데 바가지문자는 왠지 씹을수가없어ㅋㅋㅋㅋ

-집가는중

이라고 보냄

근데 답장이없네? 답장이없어? 그때 쫌 화나면서도 억울해갖고 눈물이 찔끔

그렇게 질질짜면서 우리아파트입구에 도착했다? 그때갑자기 바가지한테 전화가옴

-가지야 어디야아?

-...

-여보세요?

-...

-모시모시?（일본어로 여보세요라던가?）

그냥 뚝 끊음ㅋㅋㅋ

전화끊고 진짜 아파트계단에 쪼그려앉아서 훌쩍거리면서 울어버림ㅋㅋㅋ아쪽팔려

근데

-야

하면서 누가 부르는소리가 들림

수업시간에 이거쓰다 걸려서 일주일뺏기고 오늘받음 난 시험기간에도 쓸테니까 오빠야들 댓글은 필수ㅎ 1편도 봐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