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횽들 ㅋㅋㅋㅋ

맨날 눈팅만 하다가 나도 한번 글좀 써보고싶어서 ㅋㅋㅋㅋㅋㅋ

이건 어떻게 보면 실화고 어떻게 보면 만들어낸거임 알아서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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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들의 술잔은 기어코 내 손에 쥐어졌고 곧이곧대로 마시는 나도 참 멍청이였다.

부대 근처의 시내에서, 아니 시내라고 하기도 좀 민망한 그런 동네에서 우리는 기어이 소주 너댓병 씩을 까고 있었다.

군대라는 특성 상 고참들이 주는 술은 성경 말씀과도 같았기에 나는 술이 오를만큼 올라서 내 몸 하나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

“이 자식 술 잘 마신다더니 다 허풍이네.”

“아임니다... 술 잘 마심니다... 히히히히”

무의식중에도 괜한 자존심에 이런 되도 않는 소리나 하고 있는 내가 취한 상태에서도 웃겼다.

“그래 패기 하나는 좋다. 그런 의미로 한잔 더 해라. 원샷!”

이 말을 마지막으로 그날의 내 기억은 없었다.




뭔가가 짹쨱거리는 소리에 슬며시 눈을 떴다.

역시나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대충 파악을 해보니 아직 아침은 아닌 것 같았다.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쯤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픈 머리를 대강 누르면서 몸을 꾸역꾸역 일으켰다.

“야 벌써 일어났나보다.”

“무슨 꼴불견이래? 크크크”

대충 이런 말들이 삽시간에 들리면서 깨질듯한 머리는 터질것만 같았다.

처음에 짹짹거리는 소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여자들의 수다소리였다.

그것도 두 세명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신이 확 들면서 머리가 제법 빠르게 돌아갔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우선 내가 누워 있는 곳은 침대도 아니고 바닥도 아니었다.

가게의 테이블을 겹쳐놓은 것에 식탁보가 얼기설기 깔아져 있는 곳에 난 누워 있었다.

내가 있는 곳은 숙박업소나 방이 아니라 어떤 음식점이었다.

입구 쪽을 보니 영화에서나 시골에서 보던 나무틀에 유리창문이 여러 개 달려있는 미닫이 문에 거꾸로 막 걸 리 집 이라고 페인트로 쓰여 있었다.

가게 안쪽을 보니 마룻바닥에 있던 테이블을 다 치우고 그 곳에 이불을 깔아서 예닐곱 명의 여자들이 나를 보며 까르르 대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직 술도 깨지 않은 상태였기에 난 그대로 다시 누워버렸다.

눕자마자 바로 여자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저거 봐봐. 취해서 길바닥에 뻗어 있는거 데리고 와서 눕혀놨더니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네.”

마룻바닥에선 다시 한바탕 웃음이 일었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 저 한마디에 감사했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서 그냥 여자들의 수다를 한번 들어보기로 했다.

이내 여자들은 나에 대한 관심을 끄고 자기 하던 얘기를 계속 했다.
자신의 과거 얘기, 아까 왔던 남자가 어땠대니, 돈을 얼마를 주더래니, 오랜만에 황홀했대니, 시집을 갈까보다는 둥 보통 여자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 여자들은 쉽게 말하면 몸 파는 여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있는 이곳은 보통 음식점이 아니었다. 괜히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수다를 멈추지 않았다. 수다를 들으며 어느 정도 상태가 괜찮아진 나는 조금 뒤척거렸다.

이내 발 끝에 누군가의 살결이 닿았다. 종아리인 듯 했다.

나쁜 생각이지만 상대가 조금은 쉬운 여자라는 생각에 나는 발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종아리를 간질이기 시작했다. 이내 반응이 왔다.

“흐응. 간지럽게 뭐야.”






감질맛 좀 나나 모르겠네 ㅋㅋㅋㅋ 담편부턴 아마 성인유머로 넘어갈듯
반응 좋으면 더 쓰고 뭐 아님 말고 ㅋㅋㅋㅋㅋ

아디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