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거분 허락도 없이 올렸다가 쪽지로 한방먹었네요

이제 허락받았으니 올라오는 대로 퍼올게요

앗참 그리고 블로그에서 서이웃공개였던만큼 19금 씬도 있어요

그럼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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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물에 잠겨있는듯 숨쉬는 것도 고통스러울정도로 더운 여름날.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냐고!"

그렇다. 나는 정체 불명의 한 여자를 주웠다.

-길잃은 고양이-

원래대로라면 오늘도 지독스러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쓰잘데기없는 선생님들의 신세타령이나 무미건조한 대화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대략 30분전쯤 길잃은 고양이?를 주워버렸다.

그 결과, 자취방에 제멋대로 눌러앉아버린 고양이가 대략 한명...
내 눈앞에서 일주일치 식량을 와구와구 흡입하시고 계신 고양이, 아니 식충인간님

"그래서, 다먹었으면 왜 거기 쓰러져있던건지 말 좀해보지?"

장장 두시간동안 얼굴도 안들고 먹어대더니 배부른고양이처럼 눈이 반쯤감기며 침대에 몸을 기댄다.

"그냥 배고파서 쓰러져있다는 걸로는... 안되겠지?"
"삼류 러브코미디물의 선택지냐... 제대로 말해봐. 대통령이 사실 외계인이었다던가, 바다건너에는 사실 크라켄이 있다던가정도라도 이해해줄게."

나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그 여자는 손바닥을 짝 소리나게 마주치더니 벌떡일어선다.

"아, 처음 만났으니 자기소개부터... 이름은 최묘월, 보시다시피 여자고 나이는 비~~~밀. 자, 너도 소개해야지?"

마치 장난감을 자랑하는 어린아이처럼 가슴을 쫙펴며 말하는 고양이씨, 아니 묘월양. 그보다 저기... 눈둘곳이 없는데요

"빨리, 너도 이름을 말하고 자기소개 해야지?"

응응? 거리며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며 재촉한다. 아니, 그보다 신경쓰이는 데요. 저는 앉아있고 당신은 일어서 있는데 얼굴을 가까이 대면 그...

"으... 이름은 붉을 적에 그러할 연, 해질 조. 나이는 20살이다. 보다시피 혈기왕성한 남자고."

묘월의 얼굴로부터 고개를 돌리며 내뱉는다. 딱히 셔츠위로도 보이는 탐스러운 볼륨에 눈이 간것때문이 아니다. 믿어라. 착한아이는 믿는게 좋은거다.

"그래서 왜 거기있었는데?"

묘월을 자리에 앉히고 책상에 걸터 앉아 물어본다.

"응? 아, 어떤 녀석들이 쫓아와서 밥도 못먹고 옷도... 응? 이거 네 옷인가?"

킁킁하고 냄새를 맡아보는 묘월. 말 그대로 탐스러운 저여자의 몸을 감싸고 있는건 나의 셔츠. 으... 다음부터 저거입을때 어떡하지.

"어쨋든 누구한테 쫓기고 있던건데?"
"그야 당연히......"

설명하려던 묘월이 창문을 보며 으르렁거린다. 물론 창문밖에는 남자가 자연스럽게... 어라? 여긴 7층인데? 무슨 저런녀석이!!!

"우, 우왓!"

묘월이 나의 멱살을 잡고 문밖으로 뛰는 것과 동시에 창문이 있던벽이 쾅소리와함께 날아가버렸다. 저녀석 불법무기소지자인가?

"정신차리고 얼른 뛰어. 최대한 넓은 곳으로 가야돼."

그렇게 달리길 1분. 우리는 내가 사는 자취방 옥상에 올라섰다.
올라서자마자 떨어지는 검은 단도들.

"우와앗!"
"칫"

나의 비명과 그녀석의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고 그녀석은 나를 차버리고 반대쪽으로 뛴다. 그리고 내가 고개를 들었을땐 허리에 커다란 구멍이 난 상태로 바닥에 주저앉아 가쁜숨을 내쉬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심판자, 기태랑. 달의 아이를 이 시점에서 제거한다."

다시 노도와 같은 단검투척이 이어지기 전에 묘월이 손을 휘둘러 은색의 막을 친다. 그녀는 내 주먹보다 큰 허리의 구멍은 아랑곳않고 나에게로 걸어온다.

"하아, 하아, 하아,"

끊어질듯한 숨을 내쉬며 필사적으로 걸어오는 그녀의 모습에 깨달았다. 저녀석은 나를 구하기위해 무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쪽이 무리를 해서 널 도와주겠어.

"윽, 하으. 핫. 으윽."

이상한 각도로 어긋난 왼쪽발목이 비명을 지르는 것을 무시하고 오른쪽 발로 몸을 지탱하고 일어서...지 못했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고, 그녀는 내머리를 꼬옥 안아주었다.
나는 걷잡을 수 없이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

"내가... 내가... 흑... 도와줄순 없는거야?"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사람의 정기가 필요하지만 네껀 안뺐을래."
"뭐?..."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가 허물어져내렸다. 간간히 이어지는 엷은 숨이 그녀가 아직살아있다고 증명해줄뿐.

'사람의 정기, 필요, 부상, 에너지, 정기, 인간, 회복, 정기, 남자...'

복잡한 사고회로가 묘월이 남긴 말과 터무니없는, 그렇지만 가능성있는 내생각에 부끄러움으로 물들어간다.

"저쪽은 아직 무사한것 같고."

묘월이 쳐놓은 막은 아직 무사한것 같다. 아마 치명상을 입혔으니 곧 죽을거라고 생각하겠지. 그러면 시간은 충분하다.

"에에에이잇, 이렇게 된거 이판사판이다."

지금부터 내가 할 행동은 지나가던 경찰이 봤다간 즉결심판으로 징역확정인 행동이다.
난 이제 이여자의 몸속에 나의 정기를 때려박아넣는다.
즉, 겁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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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천안바래요 제껏도 아니니

그냥 그분 볼수있게 댓글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