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녀에 대해 알다






월초라.. 사무실이 넘 바쁘네요.. 신경못쓴점..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넷카마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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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는.. 기억이 잘안난다.. 하지만 호텔 앞에 있는 바다에.. 그리고.. 가로수길..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그냥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와본 바다... 시원하고.. 마음이 뻥 뚫렸다..

조심스럽게 유화의 손을 잡고 있었고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환 : 유화야~ 너때문에 이렇게 바다도 와보고 정말 기분 좋네.. ^^

유화 : ... 응... 기분 좋은데...




















좋은데 뭐 . ?
















유화 : 소주한잔 먹자 오빠들 ^-^ ㅋㅋ

시환 : ;; 영무 운전해야되.. 유화야..

영무 : 시환아 한잔하자~ 이렇게 바다도 왔고~ 목포왔은께 회도 한접시 해야제~

유화 : 그래 오빠~ 근처 뭐 민박이라도 잡던지 아니면 여관 잡아도 되자나~

영무 : 그래~ 유화말이 전적으로 옳고만! 그렇고만! 그럼 결정된거다잉~

시환 : 흠;; 그래그래~ 어차피..낼 휴일이니깐 .. 뭐 걱정은 되지 않는데..어머님한데 허락...

영무 : 울 어머님이 전화했을껄? 너네 어머님한데 ㅋㅋㅋㅋ

시환 : -_-; 야.. 아놔.. 일단 전화를 해봐야지 엄마한데...

영무 : 괜찮어 괜찮어~ 울 어머님이 전화 했다니깐~ ㅋㅋㅋ

시환 : 그래도 전화를 해야제!!!











뚜르르 뚜르르 （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전화 벨소리）









어머니 : 오~ 아들~ 목포 도착 했는가~

시환 : 네;; 저 오늘.. 여기서 좀 놀다 가려구요 어머니

어머니 : 그래그래~ 잘 갔다 오고~ 늦게 늦게 들어와~ 오늘 아빠랑 오붓한 시간 보내야하니깐~















-_-;; 넷째 가지시는건 아니겠지..










시환 : 네;; 알겠어요 어머니 광주 출발할때 전화드릴께요;

어머니 : 그래~ 꼭! 꼭! 전화주고 와야된다~
















-_-;; 흠.. 그냥 지금 갈까.. 가면.. 줘터지겠지;;









영무 : 이야~ 덥지도 않고~ 근다고해서 춥지도 않고~ 바람도 살랑살랑~ 소주가 절로 넘어가겄고마잉~

유화 : 오빠! 우리 빨리! 한잔하러가요~ ㅋㅋ

시환 : 그래! 이왕 여기까지 온거! 거하게 한잔하자~ ㅋㅋ

















영무 : 캬~ 정말.. 소주맛 쥑이구만..

유화 : 그러게요 오빠! 바다냄새에.. 소주한잔이라.. 더 맛있어요 ^-^

시환 : 유화야~ 그래두 적당히 마셔...

영무 : 야 백시환 왜근다냐~ 그래도 이왕 온김에 한잔 거하게 걸쳐야제~

시환 : 야 유화가 너냐 -_- 유화는 여자거덩..

유화 : 오빠! 괜찮아~ 나 오빠보다 술쎄 ㅋㅋ

시환 : -_- 유화야;;

유화 : 자 봐라!










-_-.. 세잔을 원샷하냐..








시환 : ㅡㅡ;; 그만먹어.. 뭐하는거야..

유화 : 오빠! 나 술잘먹지?! （끄읍..）









10분뒤





유화 : 오빠! 히히 난.. 배운게 술먹는거 밖에 없걸랑..내가 어떤년이냐면..

시환 : 유화야 .. 그말은 나중에 하는게 ..

영무 : 시환아 나 다 알고있어.

시환 : 너가 뭘 아는데 .. ?

영무 : 나중에 너랑 단둘이 있을때 말하자 ^^

유화 : 시환 오빠.. 나 이딴년인데.. 나 오빠 좋아해도 되나..

시환 : 말 좋게해.. 이딴년이 뭐냐.. 이딴년이..

영무 : 읏차~ 난 화장실좀 갈까~














-_- 빨리 꺼져 빨리 꺼져 언능 사라져 버려!













영무는 일부러 자리를 비켜주고.. 한 20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20분동안의 이야기..

정유화 이 아이 정말.. 안쓰럽고.. 측은한 아이였다..

말을 해보자면..

어머니, 유화, 그리고 의붓오빠 이렇게 세명이서 사는데 항상 의붓오빠는 연락이 안되고..

엄마한데 돈이나 내놓으라면서.. 그때만 연락하고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라는 작자는 유화 낳고 바로 도망가고..

어머니가 혼자서 어찌됬던 살아보려고 했는데 세상이 버겁고.. 힘들고 해서 두번째 남편을 맞이했는데..

그 남편도.. 도망.. 의붓오빠라는 작자는.. 연락두절..

유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을 하려고 했지만.. 가정형편상 그렇게는 안될꺼같아서

하이넥스..? 인가 거기를 다녔는데.. 어머님이 너무 아프시다고해서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바텐을 시작했다고한다.

바텐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 하다가 나를 만났고.. 너무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정많은 사람인것 같아서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노래 도우미일을 한건..

의붓오빠가 술먹고 운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다른차는 부딪치지는 않고 사고를 내긴 했는데 그 차를 나두고 도주했다고 한다.

사고후 미조치인가..? 그거때문에 벌금이 200정도 나왔다고 한다.. 다행히 음주 사실은 부인하고..면허취소는 안됬지만

어머님이 그거 다 해결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됬다.. 자기가 월급좀 땡겨서 어머니 도와주려고 bar 사장한데 말했는데 bar사장이 가불은 없단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그 변태새끼때문에 그만둔게 아니라 집안 도와주려다가 그만뒀고, 구인광고지 보다가.. 이걸 하게 됬다고 한다..

도저히 내 나이로.. 21살의 나이로.. 그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는 마인드도 안됬고,, 순간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유화 : （끄읍..） 오빠.. 미안해.. ^-^ 나 이딴년이걸랑.. 오빠.. 나 도저히.. 여기서 못살겠다..

시환 : ...유화야 그런 소리 하지 말구.. 지금이라도.. 열심히 일해보자 .. 응?

유화 : 오빠.. 나같이 술따르는 애가.. 무슨일을 한다고 그래..

시환 : 술을 따르긴!! 너가 그걸 하고 싶어서 했어? 어쩔 수 없이 한거자나.. 오빠가 도와줄테니깐..

유화 : 오빤.. 참 착하다.. 내가 어떤 애인줄 알고. .（끄읍..） 그렇게 쉽게.. 도와준다고 하냐 바보 멍충아..

시환 : ... 어떤애긴... 나한덴 한없이.. 착하고 여린데.. 오빠가 오해해서 오히려 더 미안해..

유화 : 치..（끄읍..） 오빠가 날 이해해줘서.. 고맙다.. 정말 고마워..zZ

















-_-;; 자냐;; 나참;;

술도 못먹음시롱.. 3잔이나 원샷해불고.. 바로 뻑가네..

어떻게 일을 했는지.. 참..














영무 : 유화 자냐 -_-?

시환 : 어;; 방금 쓰러졌다;;

영무 : 너 심하게 맥인거 아니냐 -_-

시환 : ㅡㅡ 한잔도 안맥였거든요!!

영무 : 흠.. 어떻게 할래? 너 나랑 여기서 더 먹을껴 ?

시환 : 일단.. 유화 근처 숙박시설에다가 재우고.. 너랑 나랑 한잔더 걸치자 ^^

영무 : 그려 유화 있으면.. 술먹기도 애매하고.. 일단 근처 모텔 잡아서 유화 데려다 놓고.. 나오자 ^^

시환 : 영무 넌 여기 자리 지키고 있어, 세명이서 한꺼번에 나가면 좀 그렇자나 어차피 여기서 다시 먹을껀데

영무 : ㅡㅡ 야 응큼한새끼야 -_-

시환 : -_-;; 야.. 암짓도 안하거든..

영무 : 흠... 그럼 10분 안으로 와라! 알았제?

시환 : 알았어~ 그냥 침대에 눕히고만 올께 ~

영무 : 아~ 저자식 못미더운데 -_-..

















그렇게 영무혼자 포장마차에 남겨두고 난 유화를 업고 이리저리 모텔을 수색했다 *.*


























시환 : 아주머니 방한개만 주세요.

주인 : 흠.. 여자가 술에 떡이됬꼬만~

시환 : -_-;; 그건 아주머니께서 신경안써도 될듯 한데요 -_-

주인 : 7만원~

시환 : 아씨!! 뭐가 그렇게 비싸요 !! 3~4만원이믄 떡을 치고만!

주인 : @.@ 총각~ 떡치시게~

시환 : -_- 말이 그렇다는거죠.. 왜그렇게 비싸요!!

주인 : 여~기~ 근방 다~ 돌아다녀봐 모텔 불 켜진데가 있나~

시환 : .. 아씨.. 6만원에 해요 더이상은 안되요 ㅠㅠ

주인 : 알았어 총각 6만원 콜





















-_-;; 아진짜.. 침대에다가 오바이트 좉나 해벌랑께 ..


















시환 : 읏차! 휴.. 상당히 무겁네 -_-;; 몸매는 이래도 ..내장비만인가 -_-;; 뭐하긴.. 겁나 먹으니깐 -_-;;

유화 : 오빠 나 55키로인데? 그리고 내장비만 아닌데?
















-_- 언제 일어난거냐;; 나참;;











시환 : 아니;;그게 아니라.. 언제 일어난거야..?

유화 : 자는 척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_- 아놔.. 진짜.. 내가 진짜.. 휴.. 뭐라 말할 방법이 없네~







유화 : 오빠,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구.. 정말 시환 오빠랑.. 영무 오빠랑 내곁에 있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시환 : 야~ 왜그래~ ㅋㅋ 갑자기 고맙단 말.. 이렇게 많이（읍..）











-_- 얘는.. 자꾸 기습키스를 한다니깐..









유화 : 오빠.. 나 오빠 좋아해도 되..?

시환 : 어?? 어.. 나도 유화 좋아해..

유화 : 오빠.. 나 이런여자여도 오빠가 나 좋아해..?

시환 : 난 너하나만 보는거야.. 다른거 안보고.. 너 하나만..

유화 : 오빠.. 나랑 같이 있자.. 영무 오빠한데 가지마..

시환 : -_- 안되.. 영무새끼 꼴받으면 난리 난다고;;

유화 : 치.. 난 오빠랑 같이 있고 싶은데..

시환 : 너랑 나랑 여기있으면..












[띵똥]








[영무 : 시환아 계산은 다했고,, 근처 여관에서 잘라니깐 유화 잘 챙겨라~]













아.. 정말 진정한 친구새끼..










시환 : 그래.. 있자 ^^ 나도.. 유화랑 같이 있고 싶어..











그렇게 우리는.. 정말 정말! 아무 짓도 안하고.. 정말 맹세하고.. 서로 껴안으며.. 잤다..






아침에 해가 뜨고.. 창문에 햇볕이 비친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유화의 얼굴을 보며..

난 말없이.. 유화의 머릿결을 쓰다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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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라.. 사무실이 너무 바빴습니다.. 앞으로.. 빠른연재 해드릴께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전에 5만원권이 그때 당시에 있었나?? 라는 것때문에 저한데 말씀하셨던분 계셨는데요..

약간의 픽션은 들어갔어요.. ^^; 근데.. 혀로 핥는건.. 진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