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오해는 하지마시길..

고등학교때 전교회장이 내친구였는데

성적도 좋고 쾌활하고 뭐

약간 애니덕후라 카드캡터 사쿠란가? 뭐 그노래 부르면서 다니는것 말곤

흠잡을께 없는데

딱하나 친구들을 절대 집에 데리고 가지 않는것이였다

난.. 뭐 어머니나 아버지가 엄하신갑다 라며 넘어갔는데

어느날부터 옷을 갈아입을때 보면

그.. 배꼽에 털이랑 때같은게.. 뭉쳐서 무슨,, 붓처럼 배꼽에 솟아난 털이 있었는데

완전 더러운.. 뭐... 말로 하기 힘들정도 로 역겨운 형체를 한 것을 배꼽에 달고 다니는것이였다

그래서.. 친구들은

아나.. 그거 뭐냐고 씻던지 뽑아버리라고 했지만

정색을 하며 절대 안된다며 극구 거절을 하는것이였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묻자

이털 뽑으면 죽는다 내가 죽어

이러는데

진짜.. 갑자기 좀 이상해 보였다

그러던중

우리집이 어느 아파트 2차였고 그녀석이 1차여서 같이 가곤 했는데

그녀석이 먼저 말을 늘여 놓았다

사실 우리집에 못오는 이유가 있어..

왜?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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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적는 글은 그녀석이 한말을 옮길뿐 내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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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선 남녀호랭교 라고 제천대성 을 섬기는 종교야

응? 알어 손오공 믿는거지 우리옆집도 그거 믿던데

엉? 어.. 근데 우리집은 좀달라..

우리집은 집에 들어가면 다벗어야해..

뭐? 그게 무슨말인데

우리집은 집에 들어가면 옷을 입으면 안돼

아빠 엄마 형. 나 전부 벌거 벗고 생활해. 그게 법도야


나는 순간 좀.. 멍해졌지만..

진...진짜야..

응.

알았어.. 이거 비밀이야?

아니.. 그냥.. 하는 말이야 중학교때 친구들은 다 알어.. 우리집


그친구는 중학교때 친구들을 집에 데려간후 친구들이 학교에 소문을 내서

그뒤로 친구들을 집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난. 그냥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라며

같이 말없이 길을 걸었다





밑에 글을 읽으니.. 이친구가 생각나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