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엇갈림



음.. 글을 쓰다가 다시 삭제하고 다시 넣엇는데 자꾸 글이.. 밑에가 짤리네요 -_- 우리 사무실 컴퓨터가 이상한가;; 참;;
어찌됬던... 바로 들어갑니다!!










[끼익~]









시환 : 안녕하세요 ~ 사장님드~~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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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환 : 유화야...

유화 : . . . 오빠...........................

시환 : 너.. 여기서 뭐해..?

유화 : . . .

시환 : 옮긴다는게.. 여기였어..?

유화 : . . .

시환 : 대답해보라고!!!




** : 야야 너네들 연애 소설쓰냐? 뭐하냐?

시환 : .. 대답해라고.. 정유화..

** : 야! 뭐하냐고 아.. 시발 잡치네..

시환 : ...나와...

** : 지랄하고있네..

유화 : . . . 욕하지마세요.. 우리 오빠한데..

** : 이년이..

시환 : 사장님.. 정말 죄송한데.. 제 여동생이거든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 （눈을 게스츠름하게 뜸） 그.. 래??

시환 : 네..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 나는.. 솔직히.. 그 새끼 면상 갈겨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가게도 문제고.. 나 하나 때문에.. 영무랑, 진도, 순오한데.. 피해 갈꺼같아서.. 참았다..










** : 그래~ 그렇게 해줄께~ 단 조건이 있어~

시환 : .. 네 말씀해보세요..

** : 너도 우리한데 잘 보일라고 맥주랑 가지고 온거 같은데~ 팁줄라고~

시환 : 굳이..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되는데..

** : 말이 많아.. 시름 말고~

시환 : .. 네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 : 누가 그냥 준데? 자~









정말 매너좋은 사람들은.. 팁을 줄때 그냥 주는게 아니라 맥주 한잔 따라주면서 1만원이든.. 5만원이든 유리컵에 감싸서 주곤했다..

하지만 이새끼는.. 맥주를 따르고.. 거기다가 5만원짜리 지폐를 적셔서..

밑에 땅바닥에 "철푸덕" 소리나게 던졌다.







시환 : 감..사합니다..

** : 그냥 주울라고?

시환 : 네 ...?

** : 빨어

시환 : .. 네 . .????!!

** : 빨으라고 이새끼야

유화 : 오빠 하지마 .. 제발 하지마

** : 지랄들 하고있네 안할꺼면 꺼지고~

시환 : ....













빨았다.. 핥으라고 해서.. 핥았다.. 거지같은 세상.. 돈만 많으면 다 되는 세상.. 진짜 짜증났다..

좀 좋아질려고하는 여자앞에서.. 이런꼴이나 보이고.. 정말.. 진짜..

그 때 상황은.. 5만원이라도 벌어야.. 집에 있는 내 막내 동생 삼겹살이라도 사줄수 있기에..

핥았다..












유화 : 오빠!!!!.. 하지마라고... ㅠ 하지마..

시환 : . . . 감사합니다..

** : 자존심도 없는 새끼네.. 야 데고까라~ 그리고 딴년 넣어라~ 5만원으로 모텔비나 하고~

시환 : . . . 가자 유화야..

유화 : 오빠...













그렇게 나왔다..












진도 : 야 니뭐여~ 내가 찍어놓은 애라고!!! 망사!!!

시환 : . . . 건들지마라 . . .

진도 : -_- 이새끼 머야;; 갑자기. .정색하고.. 그래 알았다 알았어~ 니 여자 해라~

시환 : .. 원래부터 내여자였거든..

진도 : -_-? 뭔소리여?

시환 : 나중에.. 설명해줄께.. 그리고.. 상희 사장님한데.. 10만원 안받아도 되니깐.. 나 기분 엿같으니깐.. 집에 갔다고 해라..

진도 : 뭐여 -_- ..그...래;; 이상황에서 더 말하면;; 내가 너한데 죽겠다;;

시환 :.. 고맙다.. 가자 유화야..

유화 : 오빠..괜찮아??

시환 : .. 소주나 한잔 먹으러 가자..

유화 : 응..


















정말.. 화가 너무 많이 났고.. 사람이 화가 많이나면.. 막 발광하는 흥분 상태보다.. 차분해진다.. 난.. 지금 누가 건들면..

정말.. 뭔일이라도 하나 터트리는 사람처럼.. 차분해 있었다..

























아무말없이.. 소주 따랐다..

한잔.. 두잔.. 안주도 그냥.. 오뎅안주에.. 한잔 .. 두잔.. 세잔.. 연거푸 마신다..




유화 : 오빠.. 천천히 먹어.. 내가 다 설명해줄께..

시환 : . . . .




마음같아선.. 병째 들고 마시고 싶었다..





시환 : 옮긴다는데가.. 거기였어?

유화 : ... 친구가 잠깐만... 일주일만 해달라고해서..

시환 : ... 이 바닥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고.. 그렇게 쉽게 결정하고 그러냐... 그리고 옷 꼬락서니는 뭐고..

유화 : ... 오빠 ... 미안해 ...

시환 : ... 미안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오빠조차도 이러는데 뭐.. 휴..







소주 한잔.. 두잔.. 담배를 안주삼아.. 난 점점 취해가고 있었다..











시환 : 유화...（꺽）... 너도... （우웁）.. 이유가 있겠지...

유화 : 오빠 많이 취했다.. 가자..

시환 : 이 거지같은 세상.. 돈만 .. （껍）.. 많으면 다 되는 세..（꺼억）..상..

















점 점.. 눈앞이 흐려지고.. 유화가 둘.. 셋..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꽤 한 주량 하는데..















유화 : 네 안녕하세요.. 저 정유화인데요.... 지금 시환 오빠가 많이 취해서.. 아.. 네.. 여기가 S동 포장마차 거든요..? 아.. 네.. 알겠습니다














누구지..? 누구한데 전화하는거야..?








15분뒤..












** : 이 발랑발랑 한 새끼.. 여기서 뭐하냐..

유화 : 안녕하세요 영무 오빠..

영무 : 네 안녕하세요.. 왜케 많이 먹은거에요 시환이..?

유화 : 그게.. 저 때문에...

영무 : 음... 일단 시환아! 백시환!

시환 : 어... 띠방새 왓냐.. ㅇ여뭉먐아럼;~

영무 : -_- 이새끼 왜케 많이 먹었냐;; 아놔;;

시환 : 여무이다식 너 위댜식이야앙~ ㅞ 이제 어ㅏ썸ㅁ~ （ 영무 이자식 너 이자식아 웨 이제 왔어~）

영무 : -_-;;;;; 아놔 돌겟네.. 일단 유화씨 나중에 제가 시환이한데 자초지정 들을께요 일단.. 일어나겠습니다 ..

유화 : 네.. 시환 오빠 잘 데려다 주세요..

시환 : 여..물....

영무 : -_- 여물아니거든! 영무거든! 일단 닥치고 나한데 업히자! 헙!

유화 : 살펴들어가세요 영무오빠..

영무 : 네 나중에 보시게요












그렇게 난.. 업혀서..택시타고 집까지 왔다.. 솔직히 그이후에는.. 기억이 잘안난다

집에 들어와서 좀 맞는 느낌은 있었지만;; 누가 때린지는 모르겠고..;;

오후 늦게나마 눈을 비비며 휴대폰을 바라봤다 .

문자가 5통 정도 와있었다..











[유화 : 오빠... 미안해... 일어나면 전화해줘..]

[유화 : 오빠... 자고있는거지..? 화나서..나한데 연락 안하는건 아니지..?]

[영무 : 야 일어나면 전화해라]

[진도 : 야 영무랑 이야기좀 나눴는데 전화좀 주라~]

[순오 : CALL]












-_- 뭐냐 순오.. 저자식은 .. 어쨌든 그렇게 5통의 문자를 받고.. 난.. 유화한데 전화를 먼저 했다..
















유화 : 오빠..?

시환 : 어.. 잘잤어..?

유화 : 응.. 속은 괜찮아..?

시환 : .. 그냥.. 죽을꺼같아.. -_-;;

유화 : 그르게.. 왜케 많이 마신거야.. 멍충이 오빠야..

시환 : 휴.. 몰겠다.. 왜케 많이 마신건지..내가 니 좋아해서 그런갑다..

유화 : 미안해...

시환 : 그말은 됬구..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 오빠도 잘한거 하나도 없는데..

유화 : 오빠.. 밥 아직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

시환 : 그래.. 지금 어딘데. ?

유화 : 오빠 집앞 ..










-_-;; 뭐야;; 스토커야;;















시환 : 엥;; 언제부터 있었던거야..? 그리고 내 집은 어떻게 알고..?

유화 : 어제.. 영무오빠가 오빠 데리고 택시타고 갈때, 나도 뒤에서 택시 잡구.. 따라갔거든.. 영무 오빠가 오빠 잘 데려다준가해서..

시환 : -_-;;;;;;;;;;;;;;; 잠은 어디서 자구 . ?

유화 : 그 근처에 찜질방있어서.. 잤어..

시환 : -_- 대단하네;;

유화 : 오빠 기다리고 있으니깐 빨리나와.. ^^

시환 : 어;; 어 알았어 지금 나갈께





나 부스스한 머리를.. 모자로 감추고.. 츄리닝에 흰 반팔티 하나에 쓰리빠를 신고 밖에 나갔다..

밖은.. 그렇게 덥지도.. 그리고 시원하지도.. 좀.. 우중충한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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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편이 마무리되네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네요 ㅋㅋ

어제 좀 쓸려고 했는데;; 글 저장한걸.. 사무실에다가 나둬서;;

사무실 출근하자마자 써서 올리네요 ㅋㅋ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