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그래 나 그 때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약을 먹을 때면 조금은 잊어지는 것 같았지.
쌓여가는 약갑으로 쌓을 수 있었어 탑까지
차라리 비워내던 약갑보다 낫을 것 같아 담배가
담배가 비워내진 아버지의 담배 갑
그걸 볼 때면 다시 뿌옇게 되어 버리는 내 눈 앞
눈 앞을 가로막는 따가운 아픔의 출처가
담배이든 눈물이든 나는 버텨야 했지 혼자만

[Verse 1]
나도 당연히 될 줄 알았지 모두가 바라는 최고
그래서 같은 길을 걷던 애들 꿈을 패고
알잖아? 나는 이제 목표에 못하는 걸 네고
그런데 나랑 꾀나 달라 부모님의 목표
왜냐면 우리 집안은 다 똑똑해서
받아들일 수 없었거든 절대 나의 퇴보
처음에는 아버지도 나를 잡으려 했지 매로
싸늘했던 방안에서 대드는 나를 패고
어떤 날은 나를 향해 뱉기도 했어 쌍욕
근데 나도 알았거든 내가 벌여 놓은 잘못
그래서 잠자코 인정해 버렸지 나에 대한 폭로
그날 밤 듣게 됐어 나의 꿈이 들킨 경로
그 전날 형한테 뱉었거든 나에 대한 진로
이제 내 곁을 지키는 건 많이 뭉뚝해진 펜촉
그랬기에 다시 한 번 눈을 피해 꿈을 적고
들킨 그 날 돼버렸지 아들의 직책에서 해고

[Hook]
그래 나 그 때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약을 먹을 때면 조금은 잊어지는 것 같았지.
쌓여가는 약갑으로 쌓을 수 있었어 탑까지
차라리 비워내던 약갑보다 낫을 것 같아 담배가
담배가 비워내진 아버지의 담배 갑
그걸 볼 때면 다시 뿌옇게 되어 버리는 내 눈 앞
눈 앞을 가로막는 아픔의 출처가
담배이든 눈물이든 나는 버텨야 했지 혼자만

[Verse 2]
이제 나에게 주어진 의무 따윈 다 됐고
걔네는 내 꿈에서 까지 나를 괴롭히는지 왜 또
그래 왜 또
내게는 시련이 주어지는지
아니 이게 신의 뜻이 맞긴 한건지
잘 시간에 고민하려 들이켰던 커피
그래도 안 잡혔어 미래에 대한 갈피
그저 내가 바랬던 건 꿈을 향한 현피
하지만 이제 내게 남은 건 공책을 뒤덮은 코피

[Bridge]
그래 맞아. 이젠 곁에 아무도 없네 외롭
이 감정을 써내라면 적어내 익숙해진 괴롭
투투투 뱉어보는 내 감정들은 꼬여버린 회로
꼬여버린 회로. 풀기 힘들대도.
끊어버릴 수 없었지 그 속에서 느꼈거든 태동.
그래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시 되돌
아오길 바라는 거지 내가 고장 나버린 대도
나는 너를 남길 수는 없거든 끊겨버린 채로

[Hook]
그래 나 그 때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약을 먹을 때면 조금은 잊어지는 것 같았지.
쌓여가는 약갑으로 쌓을 수 있었어 탑까지
차라리 비워내던 약갑보다 낫을 것 같아 담배가
담배가 비워내진 아버지의 담배 갑
그걸 볼 때면 다시 뿌옇게 되어 버리는 내 눈 앞
눈 앞을 가로막는 아픔의 출처가
담배이든 눈물이든 나는 버텨야 했지 혼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