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씀

민아한텐 되게 친한 우리학교 선배가 있었는데 그 형을 준형이형이라 하고 준형이형 여친을 하라누나라고 할께
민아하고 준형이형하고 하라누나하고 셋다 되게 친했거든? 근데 1달정도 전에 준형이형이 오토바이사고로 죽었거든

그때 우리 민아팸 다모여서 여자애집에서 잤거든 그때 비도 오고해서 귀신을 보는 민아쨩이 무서운얘길 풀어서
우린 전부다 공포에 떨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민아폰으로 전화가 와서 민아가 전화를 받음 근데 받자마자
얼굴이 진짜 싸늘하게 굳어지면서 바로 험멜하나 걸치고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안들어오는거임

나중에 들으니까 그게 하라누나 전화였고 준형이형이 오토바이사고나서 혼수상태라는 얘기듣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그때 사고난 이후로부터 나흘뒤에 준형이형이 죽었는데 나흘동안 민아가 잠 한숨도 안자고 매일 밤새면서 하라누나한테
괜찮다고 위로해준거지 근데 결국 준형이형 상태가 악화돼서 나흘뒤에 영안실로 옮겼고 그렇게 준형이형은 하늘나라로...

사실그때 하라누나도 슬퍼했지만 민아도 엄청 힘들었을텐데 멀쩡한척하는게 가슴이 짠해 준형이형 죽은지 오늘로 1달정도
되가는데 오늘도 수업시간에 천장바라보면서 슬픈표정짓다가 내가부르면 살짝 미소지으면서 고개돌려주는게 왜그리 울컥한지

근데 그 일이 있었던건 1주일 전이였어 원래 하라누나 좋아한다고 쫓아다니던 형이있는데 그형을 기광이형이라고 함
준형이형이 우리학교 짱이었고 하라누나는 짱의 여자였으니까 기광이형은 감히 엄두도 못냈지 근데 준형이형이 죽으니까 기다렸다는듯
하라누나한테 치근덕거렸을꺼야 민아는 그걸 그냥 볼수없었던거지 나도 대충 알고있었는데 내가 혼자 시내가다가 기광이형하고
그 패거리들이 하라누나 둘러싸고있는걸 본거야 난 속으로 "아 X발;; 하필 혼자있을때;;"하면서도 일단 민아한테 문자날리고
기광이 형한테 갔지

"선배 지금 뭐하세요;"했거든 근데 선배가 존내 놀라면서 "아 X발 깜짝아 민아는 같이안있나" "네 오늘은 혼자 나왔어요" "어 가라"
하면서 하라누나한테 뭔짓을 할기세로 몸을 들이댐 그래서 내가 뒤에서 잡으면서 "선배 뭐하시냐고요"했는데 기광이형이 "하 놔"
하면서 내 얼굴은 존나 쎄게갈김 머리에서 삐-소리날정도로; "개X끼야 니가 용준형이라도 돼나 민아라도 돼나 어? X발아"하면서
계속 때림 그때 민아한테 전화가옴

다음화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