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편이 적당한거 같음!ㅋㅋㅋㅋ

그리고 얼굴윤곽 사진이라는건 그냥 사진찍어 놓은데서 눈코입만 뺀다는거ㅋㅋㅋㅋㅋㅋ

언젠가 기분좋으면 올려볼게염*^^*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입구벽에 기대서 폰을 만지작거리는 명진이가 보였음

날 발견하고선 씨익 웃는거임ㅋㅋㅋㅋㅋㅋ 맙소사ㅋㅋㅋㅋ


명진 - "누나~~ 굿모닝^^*"

나 - "나 문자 금방봤어ㅜㅜ 언제부터 기다린거야.. 전화하지!!"

명진 - "아니에요~ 나도 방금왔어요ㅋㅋ"


선의의 구라를 쳐주는... 이런 귀여운시키ㅜ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임ㅋㅋㅋㅋㅋ 내가 기다리라고 한것도 아닌데ㅋ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이녀석의 학교가 우리 학교랑 가는 방향이 똑같았음


나 - "너 지금가면 지각하겠다.."

명진 - "담탱한테 몇대맞으면 되요ㅋㅋ 걱정마요~"

나 - "으휴ㅋㅋ 못살아"


등교를 같이 하다보니 왠지 사귀는 사이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

집에 데려다주는 녀석들은 몇명 있었지만 등교를 같이하는 녀석은 또 처음이었음ㅋㅋ


명진 - "누나!"

나 - "왜~"

명진 - "혹시..내일은 약속있어요?"

나 - "내일~? 내일은 없는뎅"

명진 - "오! 그러면 나랑 데이트해요"

나 - "음.. 생각해보고ㅋㅋㅋ"

명진 - "아~~ 생각하지말구 해요! 해요!!"


너무 쉽게 허락해주면 재미없잖슴ㅋㅋㅋㅋㅋㅋ

내가 확실한 답을 안해주니까 이새키 계속 졸라대는거임ㅋㅋㅋㅋ


나 - "데이트 하면 뭐해줄건데~?ㅋㅋ"

명진 - "진짜 누나 해달라는거 다해줌!"


오호라.. 그래애?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더 튕기면 튕겨져 나가는수가있음ㅋㅋㅋ 적당한 선에서 승낙해줄것!


나 - "그랭그럼~"

명진 - "콜??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콜!!"


이때부터 이녀석한테서 문자가 쉴새없이 오는데....

손가락 마비될뻔ㅋㅋㅋㅋㅋㅋㅋㅋ 이소시키가 손가락에 모터를 달았나ㅋㅋㅋㅋ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말을 놓기시작하더라구ㅋㅋㅋㅋ

이런거에 민감하지 않았기에 별로 개의치않았지만ㅋㅋㅋ


다음날, 명진이와의 약속을 위해 약속장소인 카페로 향했음

주말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댐-0-..

카페에 들어서니 안쪽 구석에 앉아있는 녀석이 보였음


나 - "얍~"

명진 - "어? 언제왔지? 나 계속 입구쪽 보고있었는데ㅋㅋㅋ"

나 - "작아서 안보였나?ㅋㅋㅋ"


요런 잡소리를 하면서 데이트를 시작함

주문한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하는데 이녀석이 손금을 봐준다는거야ㅋㅋㅋㅋㅋ


나 - "손금도 볼줄알아?ㅋㅋ"

명진 - "그러엄~ 관상도 볼줄알아!ㅋㅋㅋ"

나 - "오ㅋㅋㅋ 내 관상은 어떤데?"


녀석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거임ㅋㅋㅋㅋㅋ

웃음을 참으면서 같이 쳐다봐줌ㅋㅋㅋㅋㅋ


명진 - "누난.. 처음 봤을때부터 딱! 느껴지는게 있었어"

나 - "뭔데뭔데?ㅋㅋㅋ"

명진 - "남자 복이 많은거!ㅋㅋㅋ"

나 - "아~ 정말?ㅋㅋㅋㅋㅋㅋㅋ"


어익후ㅋㅋㅋㅋㅋㅋㅋ 이놈 관상 보는솜씨가 예사롭지않음ㅋㅋㅋㅋㅋ

뜨끔하면서 손을 내밈ㅋㅋㅋ 손금에서도 남자가 많다고는 안나오겠지?ㅋㅋㅋㅋㅋㅋ


명진 - "음..."

나 - "왜??"

명진 - "학문쪽으로는 영 소질이 없구나.."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 존나 진지하게 내 손을 쳐다보면서 말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기가찬 한마디ㅋㅋㅋㅋㅋ


명진 - "아이를 5명 낳고..."

나 - "뭐?ㅋㅋㅋㅋ"

명진 - "아휴.. 누나 난 그렇게 많이는 필요없는데.."

나 - "뭐래ㅋㅋㅋㅋㅋㅋ"


진짜 녀석이랑 같이있는 내내 계속 웃었던거 같음

돈도 자기가 다 쓰고.. 귀엽기만 했는데 왠지 남자다움이 느껴졌음ㅋㅋ

그리고 이녀석은 스킨쉽을 엄청 좋아함ㅋㅋㅋㅋㅋ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서슴없이 손잡는건 예사임ㅋㅋㅋㅋ


공원 벤치에 앉아서 웃고 떠들었는데 명진이가 급진지모드로 날 쳐다보는거임;

뭘봐 이시캬;;;


명진 - "누나"

나 - "뭐야ㅋㅋㅋ 왜 갑자기 진지해?"

명진 - ".....내가 누나 좋아하는거 알지?"

나 - "알지이~ 나도 너 좋아하는데ㅋㅋ"

명진 - "아니이!! 진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뭥미ㅋㅋㅋㅋㅋㅋㅋ 이 갑작스런 고백은ㅋㅋㅋㅋㅋ

녀석이 날 좋아하는 티를 팍팍내서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뜬금없잖슴;ㅋㅋㅋ


나 - "응~ 그것도 알아~"

명진 - "누나는 어때? 그냥.. 동생으로만 느껴져?"


난 말문이 막혀 바로 대답을 할수없었음

솔직히 아직 얘랑 사귀고싶다는 마음은 안들었음

같이 있는게 즐겁긴 했지만 좋아한다기 보단 편한느낌이랄까~


나 - "난 니가 편해.. 같이 있음 즐겁고.."

명진 - "............."

나 - "근데 아직 널 이성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어"

명진 - "하아..."


한숨을 푹 쉬는 녀석..

어쩌겠음... 나도 동기가 있어야 사귀고 싶은거 아니겠음?ㅜㅜㅋㅋㅋ

녀석이 잠깐 생각에 빠져있더니 고개를 휙 돌려 날 바라봄

완전 개진지함ㅋㅋㅋㅋㅋㅋ 넌 그런모습이 안어울려 이노마ㅋㅋㅋㅋ


명진 - "난 포기할 생각 없어"

나 - ".........."

명진 - "누나 계속 귀찮게 할거고, 다른남자랑 절대 같이 못있게 할거야"

나 - "......."

명진 - "그래두돼..? 누나가 싫다고하면.. 나도 다시 생각해볼게.."


이놈의 풀어죽어있는 모습이란..

잠자던 모성애를 일깨우는 가여움이랄까ㅜㅜㅋㅋㅋㅋ

난 고민끝에 동의의 고개를 끄덕였음

이시푸랄넘ㅋㅋㅋㅋㅋ 바로 표정밝아짐ㅋㅋㅋㅋㅋ 단순해서 좋구나ㅋㅋ


명진 - "누나가 내 부탁 들어줬으니까~ 나도 누나 부탁 들어줄게!^^"

나 - "음ㅋㅋㅋ 글세.."

명진 - "누나 업고 집까지 갈까?"

나 - "에이~ㅋㅋㅋㅋㅋ"

명진 - "나 완전 힘세!ㅋㅋㅋ 자! 업혀ㅋㅋ"


장난으로 던진 말인줄 알았더니 녀석이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등을 내미는거임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 속살이 많아서 생각보다 무겁단 말이오ㅋㅋㅋㅋ


명진 - "빨리이~~"

나 - "아웅ㅋㅋ 무겁다고 뭐라고하면 혼나!ㅋㅋㅋ"


최대한 체중을 덜 싣으며 녀석의 등에 기댔음

번쩍! 엄청 수월하게 일어서는거임ㅋㅋㅋㅋㅋㅋ

이시키, 남자긴 남자구나 싶었음+_+


명진 - "이렇게 우리집으로 가볼까요~ 손님^^*"

나 - "ㅋㅋㅋㅋㅋ아 웃겨"

명진 - "누나ㅋㅋㅋ 귀에 대고 웃지마ㅋㅋ 흥분되자나"

나 - "후~~~ 후~~"


나는 일부러 녀석 귀에 대고 바람을 넣음ㅋㅋㅋ

귀에 입술이 닿을락말락하니 또 장난기가 발동함ㅋㅋㅋㅋㅋㅋㅋ


명진 - "아ㅋㅋㅋ 누나! 나 정말 귀 예민해ㅋㅋ"

나 - "어떤 느낌인데?ㅋㅋㅋ"

명진 - "으.. 막 간지러운데..싫진 않고..."

나 - "후~~ 그래~?ㅋㅋㅋㅋ"


녀석이 움찔움찔 거리는데 완전 귀여웠음^*^

정말 귀 빨아버릴뻔함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녀석의 귀를 괴롭히는 사이 집앞에 도착했음


명진 - "휴.. 죽는줄 알았네ㅋㅋ"

나 - "ㅋㅋㅋㅋㅋ 다음에도 또 업어죠*^^*"

명진 - "아ㅋㅋ 그건 좀 생각해봐야 될거같네요 손님ㅋㅋㅋㅋ"

나 - "ㅋㅋㅋ조심히 들어가!"

명진 - "응~ 근데... 누나 뒤에봐봐-_-"


정색을 하면서 말하길래 뭔가 이상한게 있는가 싶어서 뒤로 돌아봄

뭐야..아무것도 없잖아-0- 이시키를 확 고냥!!!

약간의 분노를 가지고 다시 녀석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데....


'쪽...'


순간 내 눈앞에 녀석의 얼굴이 있는거임

그랬음; 나 지금 기...기습뽀뽀 당한거임ㅋㅋㅋㅋㅋㅋ 것도 입술에ㅋㅋㅋㅋㅋㅋ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짐

이시보랄탕 음탕한녀석은 입이 귀에걸림ㅋㅋㅋㅋㅋ 좋냐 이댜숙아ㅋㅋㅋㅋ


나 - "야아!!ㅋㅋㅋㅋ"

명진 - "내 등에 업혀온 차비야^3^ 누나 조심히들어가!! 전화할게~♡"


상큼한 발걸음으로 녀석은 멀어짐...ㅋㅋㅋㅋㅋㅋ

이녀석ㅋㅋㅋ 가만히 냅두면 큰일 낼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뭐.. 하는짓이 귀엽긴하니깐~_~

왠지 앞으로 두근거리는 일이 일어날거 같은 예감이 드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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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ㅋㅋㅋㅋㅋ 연재 슬럼프 오나봄ㅋㅋㅋㅋㅋ

요 며칠간 타자를 두드리다보니 뇌에 멍해졌나봐용ㅜㅜ

허접하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염!

담편부터는 진행속도를 확확~ 내보겠음.. 이녀석이랑 특이한짓을 많이해서-0-*

구럼 여러분~ 굳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