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네요.
처음부터 이런 글이라 죄송하지만 저희 가족은 지금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저희 집은 시내랑은 20분 거리인 시골 마을입니다.
최근 저희집 주변 송전탑을 새로 지었는데요.
전선이 거의 저희집 위쪽으로 지나게 되었습니다.
송전탑과 집의 거리는 70m도 안되고요.
그런데 송전탑 위치가 바뀐후 저희 어머니와 누나가 열흘째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살짝 불편할 정도로 머리가 아프고요.
혹시 우리 가족이 이상한게 아닐까? 해서 저번주에는 시내에 나가있었습니다.
그러니 거짓말처럼 두통이 사라지더군요. 다시 집에 돌아오니 두시간 후 다시 머리가 아파왔고요.
저희는 참다못해 공사를 시행한 두산건설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니 두산건설에서는 한전에 물어보라더군요.
한전은 다시 두산건설에 물어보라 하고요（...）
어쨌든 여차여차 해서 한전 직원이 전자파를 측정하러 왔습니다.
5mg에서 7mg정도 나오더군요.
한전 직원은 "정부에서 830mg 이하면 문제 없다고 했다. 아무 문제 없다." 라고 하더군요.
화가 나신 저희 어머니는 구청에서 독일제 전자파 측정기를 빌려서 시내에 가서 전자파를 측정했습니다.
0.7mg 위로는 올라가지도 않더군요. 찾아보니 실제로 일반 가정집에서 1mg 위로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저희 남매가 태어나고 살아온 이집을 떠나 이사를 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신문고에 민원 넣은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