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옙! 추천수 20 넘었으니 한편쓰고 자야징ㅋㅋㅋㅋㅋㅋ

1편은 추천수가 무섭게 올라감-0- 이사람들이 내가 여자사람인걸 믿지못하나봄ㅋㅋㅋ

뭐~.~ㅋㅋ 여자인증쯤이야*^^*

자, 여러분들의 댓글과 쪽지를 힘입어 열심히 달려볼까요~♡


.


응?!?!?!?!

이녀석이 뭐라는거야ㅋㅋㅋ 벌써 나한테 낚인건가?ㅋㅋㅋㅋㅋ


나 - "네??"

대범 - "아..... 너 약속없으면.."


장난삼아 되물어줬더니 소심하게 변해버림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ㅋㅋㅋㅋ


나 - "약속있어도 오빠가 보자는데 다 취소해야죠!!ㅋㅋㅋ"

대범 - "아ㅎㅎ 안그래도 되는데.."

나 - "히히~ 약속없어요~^^ 내일은 언제볼까요~?"


완전 들떠서 말해주니까 좋아하는거 눈에 다보임ㅋㅋㅋㅋㅋ

내일 약속까지 다잡고 이것저것 말하다보니 해가 저물었음


대범 - "어두워졌네~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나 - "아니에요~ 혼자 갈수있어요ㅋㅋㅋ"

대범 - "아냐~ 우리집이랑 별로 안머니까 데려다줄게"


이런..착한녀석을 봤나.. 매너는 정말 짱이었음ㅋㅋㅋㅋ

집으로 가는길에도 처음보단 덜하지만 어색한 거리를 유지하고 걸었음

팔짱을 낄까 말까를 수십번 고민한거같음-0-

그러나.. 관심은 표현하되 너무 쉬운여자로 보이면 안되는법!!!

결국 더이상의 진도는 못나가고 집에 도착함


나 - "저~~ 아파트에요ㅋㅋ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오빠!"

대범 -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문자를 보냄

이 남자를 설레게 해줄......


나 - [오빠랑 같이오니까 완전 든든했어요^*^ 내일두 데려다주세용♡]


하트발사!!!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반은 넘어온거임ㅋㅋㅋ 물론 답장을 보면 더더욱 확실해지고ㅋㅋㅋㅋ


대범 - [그래ㅋㅋ 오늘 즐거웠어ㅋㅋ 내일도 재밌게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쩜쩜하트

여자가 하트붙여서 문자날려주는데 답장보낼때 하트안붙인다.. 이건 큰 관심이 없다는거임ㅋㅋㅋ

대부분 호감이 있으면 똑같이 하트를 붙여주게 되어있음ㅋㅋㅋㅋㅋ한번써먹어보셈

일주일도 되기전에 사귈거같은 예감이~ㅋㅋㅋ

내일은 치마를 입고 나가야겠음ㅋㅋㅋㅋㅋ 남자의 본성을 일깨워줘야징ㅋㅋㅋ


★D-5

약속시간에 맞춰서 봄처녀처럼 단장하고 집을 나섬

으잉 근데 이게웬일ㅋㅋㅋㅋㅋㅋ 집앞에 범생군이 뙇 하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


나 - "어?? 오빠???"

대범 - "아~ 왔어?ㅋㅋ"

나 - "역 앞에서 보기로 했자나요ㅋㅋㅋ 언제부터 기다린거에요"

대범 - "금방왔어~ㅋㅋ 나영이 누가 채갈까봐~"


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식도 은근 선수스러운데ㅋㅋㅋㅋㅋㅋ

오글니글밍글 거리지만 이런멘트 좋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에이~ㅋㅋㅋ 아무도 안채가요!!!"

대범 - "ㅋㅋ가자~"


에잇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

집앞까지 찾아와서 기다렸는데 이정도는 해줘야되지 않겠음?!

앞서가는 녀석의 팔에 팔짱을 낌ㅋㅋㅋㅋㅋ 움찔하면서 나를 쳐다보는거야ㅋㅋㅋㅋㅋ


나 - "왜요? 팔짱끼는거 싫어해요?ㅜㅜ"

대범 - "아니ㅋㅋㅋ 싫어하는사람 없을걸~"


그러면서 내 팔이 안빠지게 꽉 힘을주더라고ㅋㅋㅋㅋㅋㅋ 역시 이녀석 귀여워ㅋㅋㅋ

그리고 필살기가 있음

일부러 티안나게 남자 팔이 가슴에 닿게끔 팔짱을 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닿는거를 잘 모르겠고 신경도 안쓴다는 액션을 취하면서ㅋㅋㅋㅋ

이럴때 남자들의 본성이 조금씩 깨어나지 않을까싶음ㅋㅋㅋ

그렇게 밥먹고 걷고 이야기하면서 데이트를함

솔직히 데이트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안남ㅋㅋㅋㅋㅋ 그리하여 빠른진행을 함을 이해해주시길!


대범 -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나 - "그러게요.. 오빠도 나랑 헤어지기 아쉽구나~?ㅋㅋㅋ"

대범 - "아쉽지.."

나 - "나중에 또 보면되죠^^"

대범 - "응.. 언제 볼수있을까?"

나 - "음...그건 잘모르겠는데.. 계속 연락하다보면 만나지 않을까요?ㅋㅋ"

대범 - "그런가..ㅎㅎ"


아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뭔가 입질이 오는거임

이사람이 단순히 나랑 헤어지기 싫어서 말하는게 아닌거 같았음

뭔가 말하고 싶은데 못하고 끌고있는거 같은 그런느낌ㅋㅋㅋㅋ

하지만 이제는 헤어져야할 타이밍.. 집앞에 도착했음


나 - "고마워요 오빠~ 데려다줘서*^^*"

대범 - "어려운것도 아닌데뭐~"


분명 이 남자ㅋㅋㅋㅋ 아쉬워한단말이지..

그냥 들어가면 뭔가 찝찝할거 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들어갈게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안하고 있는 상황이됨

더이상 말안하고 있기도 뻘쭘한거임.. 찝찝해도 어쩌겠음;;;


나 - "저 이제 들어가볼게요~ 조심히가세요!!"

대범 - "아..잠깐만.."


구오오오오

이때 심장이 약간 콩닥콩닥 거렸던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


대범 - "잠시만..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 - "아~ 뭔데요^^?"


설마 사귀자는거?ㅋㅋㅋㅋㅋ 벌써그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심장은 뛰고 이녀석 입은 굳게 닫혀있고ㅋㅋㅋㅋㅋ 답답해죽을거 같은데

재촉할수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소시키야 말을해 말을!!ㅋㅋㅋㅋ


대범 - "오빠가.. 28살이자나"

나 - "네.."

대범 - "넌 19살이구.."

나 - "......."

대범 - "아.....ㅋㅋㅋ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난 아무말없이 그냥 바라봐줬음

그래.. 우린 9살차이인거임.. 사귀면 원조교제급이라는걸 부정할수없음;

처음엔 9살 차이인거 모르고 접근했다지만 알고서도 사귄다는건 좀 그러한상황인거지ㅋㅋㅋ


대범 - "그러니까.. 오빠가 나이가 많아도.. 오빠랑 만나줄수있어?"

나 - "에이~ 지금도 만나고 있잖아요!ㅋㅋ"

대범 - "아...음.. 그게 아니라..."


요녀석보소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초긴장한모습임

나까지 덩달아 초긴장모드 돌입됨ㅜㅜㅋㅋㅋㅋㅋ 오퐈 릴렉스하라규;;;;;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그녀석 입에서 흘러나온 말때문에 내 심장이 더빠르게 뛰기시작함


대범 - "나랑..사겨줄수있어..?"

나 - "아....."

대범 - "나랑 사귈래, 나영아?"


.


오오미 벌써 글쓴지 한시간이 됐네요-0-

글쓰면서 잡다한것도 하긴하지만 이렇게 오래걸릴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이만큼 저도 시간투자하니깐 여러분도 재미나게 읽어주셔요*_*

내일 접속하면 대박날지어다~ 퐈이야~ㅋㅋㅋㅋㅋ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