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쓰도록 할께요.

몇몇 오해하시는분 계시는데, 소설이 아니라 200% 실화에요.
주변에 메이플 고렙분들 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수많은 볼륜과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저희는 오전,오후에 게임상에서 만납니다.
그 누나가 빠 에서 일한다는데 퇴근하면 새벽이나 아침이겠죠?
아침 내내 사냥하면서 기다리다가 그 누나가 들어왓습니다.

나 : "어, 왔네? 안피곤해?"
누나 : "아~~~ 피곤하징, 오늘은 좀 까다로운 손님이라서 골치아푸넹 ㅎㅎㅎ"
나 : "뭔 일 있었길래...ㅋㅋ 전화 한번 할까? 목소리 한번 듣고픈데^^"
누나 : "조금 이따가ㅠㅠ 점심쯤에행"
나 : "그래..ㅋㅋ"

그리고 아는 애들과 채팅창으로 이야기하며 떠들고 말하던 도중,
이 누나가 저와 요즘 같이 다닌다는 낌새를 알아차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침 심심하던 참에 게임상에서 알게 된 형 3명이서 모였습니다.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계곡에서 같이 논 친해진 형들이었죠.

형1 : "야 밤아... ㅋㅋ 너 XX랑 요즘 같이다닌다며?"
나 : "어, 뭐 사람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전화할 때 일부러인진 몰라도
달짝지끈하게 말하는거 같은데? ㅋㅋ"
형2 : "내가 아는사람한테 물어봣는데 XX길드에 있을 때 한번 정모했었거든?
거기서 XXXXX랑 개인적으로 연락하게 됫는데 둘이 잤대 ㅋ"
형1 : "존나 쉬운여자라고 하던데? 성욕 개쩔ㅋㅋ"

당황햇습니다. 어쩐지 쉽게 만나준다더니 쉽게 바칠줄은..;

나 : "헐 ㅡㅡ 그정도야? 아무나 다대주나?"
형1,2,3 : "ㅇㅇ"
형3 : "듣기론 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나 못생겼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1,2,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나와"
나 : "ㅡㅡ"
형1 : "밤아... 가서 눈가리고... 허리... 잘 쓰고... 몸보신하고... 화이팅^^"
나 : "시발 뭐야? 어디서 듣고왓어?"
형2 : "존나 유명한데 ㅋㅋㅋ 동네 북임 동네북."
형1 : "형이 모르는게 어딨니^^ 메이플의 인공위성이란다^^*"
형2,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하지? 얼굴이 어느정도로 못생겼길래;
정보를 더 캐내볼라고 [친구에게] 채팅창에 그 누나가 없을 때 이야기 꺼냈습니다.

나 : "요번주에 XX누나랑 만나는데 설레넹...ㅋㅋ"

갑자기 귓속말이 2명 이서 오는겁니다.
한명은 *아는동생* 200만렙 다크나이트, 한명은 *아는분* 레벨 180대 히어로.

아는동생 : （귓속말） "헐 형 ㅡㅡ XX누나랑 만남?"
아는분 : （귓속말） "밤님, XX랑 보기로 했어요?"
나 : （아는동생에게） "어, 요번주 토요일에.ㅋㅋ 왜?"
（아는분에게） "네, ㅋㅋㅋ 서울역에서 보기로 했어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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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생 : "나한테 만나자고 하던데.ㅋ 술 한잔하자길래"
나 : （아는동생에게） "헐? 니랑도 만나기로 함?"
아는동생 : "ㅇㅇ 날 잡고 한번 ㅋ"
나 : "머지 나랑 좀 애매해져 가는 사이인데"
아는동생 : "ㅡㅡ 나한테 꼬리치는데? 하트 날리고 ㅋㅋ"
나 : "헐 뭐임 ㅋㅋㅋ 나한테도 요즘 매일 하트날리는데, 문어다리인가?"
아는동생 : "형 얼마전에 혼테일 잡고 템먹고 날른 XXX 원정대장 있잖아?
걔랑 존나 잤대, 만날 때마다 둘이 외박으로 ㅋ"
나 : "아 그건 들었어, 옛날 일 아님? 1달 전으로 아는데."
아는동생 : "모름 ㅋㅋ 먹고오게? ㅋ"
나 : "뭐 그럴 생각... 이었지..ㅋㅋㅋ;"
아는동생 : "그럼 난 어쩌지 ㅡㅡㅋ"
나 : "우선 보고 소감문 작성해줌..ㅋ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동생 :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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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 : "조심하세요. 얼굴이 좀... 못생겼어요, 하하.."
나 : "헐 만나보셨어요?"
아는분 : "네,,,ㅋ 길드정모 때 한번 보고 아직 연락은 하는데, 바람기 쩔어요 ㅋ"
나 : ";;;;;;; 얼마나 바람기가 많길래...ㅋ"
아는분 : "길드 정모때 모인 왠만한 남자들한테 연락 다 오드라구요."
"얼마 전엔 고백 하던데요 ㅋ 저한테..ㅋㅋㅋ"
나 : "헐 ㅋㅋㅋㅋㅋㅋ나 뭐지;"
아는분 : "걱정마세요. 전 여자친구 있어서; 거절했어요 ㅎㅎ"
나 : "휴 XX님 의 여자분이었으면 말도 안걸었을 겁니다!^^;;"
아는분 : "^^ 언제 보기로 했어요?"
나 : "요번주 토요일이요...ㅋ 저녁 늦게 만나서 술 한잔 하기로 했어요."
아는분 : "더치페이 하세요.. 돈 투자해줄 정도로 좋진 않아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감사합니다!!"
아는분 : "네..ㅋㅋ"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 유지하다가 만나기 이틀 전. 목요일이 되어서
슬슬 조바심과 긴장감이 좀 밀려오드라구요, 과연 어떨까? 하면서.

아는동생 : "형 ㅋㅋㅋ XX누나, 그 누나 테크닉 개쩐데 ㅋㅋㅋ"
나 : "? 어서들음?"
아는동생 : "들리는 말에 ㅋㅋ 메이플사람 몇 명하고 좀 잔듯 ㅋ"
나 : ";;;;;;;; 시발 존나잤나보네, 이번에 내가 벌집을 만들어줘야하나."
아는동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 걸리는거아님?"
나 : "그럼 좆대는데........... 이틀남았어 시발 겁주지마셈"
아는동생 : "ㅋㅋㅋㅋㅋㅋㅋ 소감문 작성해오셈"
나 : "ㅇㅋ;;"

** 점심 좀 먹고 와서 바로 올릴꼐요 ㅠㅠ**

추천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ㅋ 부탁드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