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미친년 !!!!!!!!!!!!!!!!!!!!!!!!!

씩씩거리는 덕수, 그럴때마다 마른걸레는 더욱 빠른속도로 젖어갔다. 피가 뚝뚝 복도에 떨어진다.
나는 급한마음에 어쩔줄을 몰라 허둥지둥대다가 우선 1층에 있는 보건실로 덕수를 대려가기로 마음먹었다,
허나 덕수가 따라주질않았다.
- 야 놔봐,
= 뭘 놔 니 상태를봐,
- 놔봐 괜찮으니까 너 들어가그냥

완전히 흥분한 상태의 덕수가 나에게 던진말은 여지껏 같이다니며 처음본 차가움이느껴졌다.
= 보건실가자, 너 피 많이쏟고있어,
- 괜찮다고 그냥 집갈래,

== 드르륵, 쿵 !
교실문이 열리는소리가난다 뒤쪽을 보니 국어선생이다.

- 야 배덕수 이리와봐 괜찮니?
병x같은 국어선생, 역시 개념없는미친선생이란 말이 재격이다. 나역시 그냥 덕수를 대리고 선생의
시야밖으로 가버렸다. 1층에 내려온 나와덕수, 덕수는 집에가려고하고 난 반대방향의 보건실쪽으로
힘을 실어 땡겨봤지만, 나와는 차원이다른 덩치의 덕수를 끌기엔 역부족이였다. 되려 끌렸다.
- 은아 그냥 들어가 괜찮아 ,
= 아. 니뭐 어쩔껀데 왜 이래 내말좀 들어
- 아 그냥 오늘 존x 빡쳐서그래, 그 아까 x만한애도 그렇고 하필 저선생이냐..
= 아, 씨x 알았어 가,

나도 되려화가났다. 덕수라서그랬을까? 만약 우리애들중 다른애였다면 안이랬을것같다. 덕수는, 덕수는
그냥 나와 친해서 내가 이래 대할수 있엇던거 같다. 난 2층으로 올라갔다. 덕수 역시 바로 출구를 향해 갔다. 손에 쥐고있던 마른걸레, 아니 붉고 축축한 걸레를 복도 바닥에 버려버리곤 화장실로 갔다.
영 기분이 교실로 다시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 끼이이익.. 후웅~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내눈앞엔 뿌연연기 뒤로 보이는 녀석을 보았다.
빠르게 눈을 돌려 좌변기칸중 문이 닫힌곳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뒤를돌아 화장실 문을 닫고, 조금 걸어나가 대걸레를 빨수있는 칸을 보았다. 역시 사람은 없었다.
고개를 다시 정면을 향하게하고, 양손을 가볍게 흔들면서 고개를 돌렸다.
달려갔다.
- 이개x끼야 !!!

오른손을 휘두르지않고 직선으로 한방, 녀석의 고개가 뒤로쳐졌다. 담배는 튕겨져 나간다.
왼손으로 복부를 새게 가격한다. 녀석의 고개는 다시 반동으로 앞으로 숙여진다.
다시 오른손으로 크게 휘두른다. 내 손바닥이 녀석의 왼쪽 뺨을 정확히 갈긴다.
그리고 오른다리로 녀석의 얇은 왼다리, 종아리와 허벅다리 사이를 노련하게 걷어찼다.
축구를 평소 즐겨하던 나로썬 발힘하나는 자신있었다.
녀석은 크게 넘어졌다. 팔꿈치로 먼저 떨어지며 쿡 하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 아..아야...으...

녀석이 신음한다. 난 이성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녀석을 잡아먹을 기세로 내려본다.
사실 덕수를 위한거 라기 보단, 덕수가 나에게 그런 태도로 말하게된 모든 시초가 이녀석에게있단
혼자만의 판단하에 이녀석을 팼다. 허나 그게 이유가되선 안된다.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아, 이유는 구했다.

- 뭔데 인문계화장실서 담배를피냐 ?
= 으..으..

== 띵디리리리 띵딩딩, 띵 디리리리~....

종소리가 울림과 거의 동시에 떠드는 소리가 들리며 화장실문이열린다.
= 아진짜? ㅋㅋ 올~
- 그랬다니깐ㅋㅋ, 그 법사가 나한테막 '님 왜그ㄹ'.. 어..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획 돌려 보았다. 애들은 뒷걸음을하고 다시나갔다.
10초쯤 지났나. 문이 새게열리며 민수가 들어왔다.
- 야, 뭐야 니 싸웠어??
= 아니,
- 쟤 아까 걔잖아 , 이 씨x !

민수가 그녀석에게 달려들었다. 강하게 잡아챘다.
- 야 끝났어,
= 뭐야 이새끼가 너한테도 지x 했냐??
- 아냐 그런거 아ㄴ.

말이 끊겼다.

- 뭐냐, 영만아 너왜그래,

활짝 열린 문에서 승철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와 민수 사이로 뒤에 누워있는 그녀석, 영만을 향하며 묻는다.

- 아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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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

5편에 첫 댓글이 .....!!!!항가,

닥강,